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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게이트웨이 이번에는 길 찾아야

새만금의 선도사업인 새만금 게이트웨이(Gateway) 개발사업이 이번에는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을까? 전북도가 오랫동안 멈췄왔던 새만금 게이트웨이의 개발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업용지 비율을 10.3%에서 9.8%로 낮추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산자부가 변경안을 승인하면 실시 계획과 설계 등을 거쳐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새만금 게이트웨이는 새만금 1호 방조제 부안 방면에 위치한 곳으로 새만금 관광단지와 연결돼 있다. 애초의 게이트웨이 개발사업은 방조제 개통에 맞춰 매립공사를 추진한 뒤 2013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해 랜드마크 시설과 웰컴센터, 기업연수시설, 상업·숙박시설 등을 두루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게이트웨이 개발을 통해 관광개발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새만금 내부개발을 활성화하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으로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전임 김완주 지사 시절부터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하면서 오랫동안 시간만 낭비해왔다. 2009년에 착공했으나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지사가 바뀌었고, 송하진 지사는 지난 2015년에 전체 관광단지(9.9㎢)에서 게이트웨이 지구(1.0㎢)만을 지구분리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마땅한 민간 투자자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더 이상 시간만 끌 수는 없다고 판단해 우선 사업의 덩치를 줄이고 전북개발공사에 사업추진을 맡겼다.

 

이에따라 전북개발공사는 지난해부터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사업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새만금개발청이 상업용지 비율을 2%대로 대폭 낮출 것을 요구하면서 또다시 난관에 부딪쳤다. 다행히 최근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새만금개발청의 주장보다는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는 상업용지 비율을 10%대로 유지해야 한다’ 전북개발공사의 논리가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면서 상업용지 비율은 9.8%로 타결을 봤다.

 

그러나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산자부의 승인과 실시계획 승인과 설계 등의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고, 민간투자를 얼마나 해내느냐에 따라 사업추진의 속도가 달라진다.

 

새만금 게이트웨이 개발사업은 새만금의 개발과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선도사업인데도 이미 수 년 동안이나 늦춰져왔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물꼬를 터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치권 등이 힘을 합쳐 만반의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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