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체육관 '전주체력인증센터' 인기 / 무료 '측정→처방→운동' 3단계 관리 / 방문·전화·인터넷 접수…출장도 가능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전주체력인증센터가 시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주화산체육관 종합관 2층에 위치한 전주체력인증센터는 정부가 ‘과학적인 체력측정→맞춤형 운동처방→체력증진교실 운영’ 과정을 통해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도록 만든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 기관이다.
전주체력인증센터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력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아 지난 6월부터 ‘국민체력 100’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민체력 100’은 국민의 건강위험 요인 4위로 분석되는 ‘신체활동 부족’과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현상과 관련 규칙적인 신체활동으로 당뇨,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만성폐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펼치는 사업이다.
각종 측정 장비와 운동기구가 구비된 238㎡ 규모의 전주체력인증센터는 측정실과 처방실, 체력진흥교실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건강운동관리사 2명(김진안 팀장, 이수아)과 체력측정사 2명(김지은, 안진환)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고 있다.
개소 이후 최근까지 3600여명의 시민들에 대한 측정과 운동처방을 실시하고 3기째 체력진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19∼64세), 어르신(65세 이상), 청소년(13∼18세)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 체력과 운동 체력 등을 측정한 뒤 개인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또 첫 측정 2개월 후에 문자로 재측정을 안내해 체력 향상도를 평가하는 사후관리도 한다.
또 온라인 운동처방 동영상을 제공해 체력 복구를 돕는 한편, 주마다 3일씩 운동하는 8주 과정의 체력증진교실을 열고 저체력자와 과체중자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체력 우수자에 대해 1∼3등급까지의 체력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스스로 체력을 보완, 인증서를 받게 함으로서 성취감을 높이고 지속적인 체력관리가 이뤄지도록 하자는 취지다. 센터에서 실시되는 체력왕이나 체력왕중왕 선발대회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전주체력인증센터가 일과 중 센터 방문이 힘든 직장과 단체, 학교, 군, 소방, 경찰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출장 측정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센터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학교와 군부대, 단체, 직장 등 23곳을 방문해 2468명에 대한 체력측정을 실시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해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직장인의 체력증진교실 참여를 돕기 위해 내년부터 기존 오전·오후반에 야간반을 추가로 신설해 혜택을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센터 이수아 건강운동관리사는 “시민들이 측정 전에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처방 후에 효과를 체험하고 주변 분들까지 모시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짧은 시간을 투자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전주체력인증센터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체육회 홍봉성 사무국장은 “전주시에서도 연 3000만원의 예산을 보태고 있는 전주체력인증센터를 모든 시민이 한번쯤 방문해 무료 체력 측정과 처방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참여자는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따른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은 전화(063-221-7330)와 방문, 인터넷(nfa.kspo.or.kr) 예약으로 가능하며 단체나 출장은 사전에 문의,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체력인증센터는 전국에 33개소가 운영되며 도내에는 전주와 남원 2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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