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11일 킥오프 13일간 대장정 / 전국 초등·고등 112개팀 우승 경쟁 / 개막일엔 채금석 선생 추모 행사도
오는 1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군산시내 10개 구장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펼치는 ‘2017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지략싸움이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 39개 팀과 초등부 73개 팀이 출전해 모두 221경기를 통해 금석배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대진 조추첨 결과 고등부와 초등부 모두 예선리그 첫 날부터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팀 간의 대결이 펼쳐지는 등 그라운드가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고등부=모두 10개조로 구성된 고등부에서는 예선리그 첫 날 강팀인 전북의 영생고와 제주유나이티드U-18이 맞붙는다. 또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인천 대건고가 경기 안산유나이티드U-18과 일전을 치른다.
2015년 공동 3위에 오른 이리고와 서울 보인고(2016 전국체전 준우승)는 각각 서울 이랜드FC U-18, 서울 중경고를 상대로 서전을 장식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군산제일고(개막전), 전주공고, 고창북고, 정읍단풍FC U-18, 백제고 등의 전북 팀이 첫 경기를 치르고 강팀으로 분류되는 서울 동북고, 울산 학성고, 경북 포항제철고, 대전 충남기계공고, 경기 부천FC1995U-18도 1차전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각 팀의 감독과 코치진들은 같은 조에 속한 상대팀 전력 분석을 마치고 조 1위나 2위를 확보해 15일부터 치러지는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초등부=12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르는 초등부도 첫 날 작년도 우승팀 FC서울U-12와 준우승팀 광주FC U-11의 재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팀은 2014, 2015년 금석배 2연패를 달성한 경북 포철동초, 작년 3위 전주 조촌초 등과 우승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막강 전력으로 분류되는 전남 광양제철남초와 경기 수원삼성U-12, 대전시티즌U-12, 충북 덕성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는 각오로 상대 팀들에 대한 전력 분석을 마쳤다.
도내에서는 이리동초, 전북스포츠제이FC, 전북최진철풋볼아카데미, 부안초, 구암초, 전북현대유소년U-12, 익산주니어, 정읍단풍FC U-12, 전북SBUNITED, 전북JK FC가 전국의 강호들과 맞붙는다.
△주요행사=오는 11일 오전 10시 개막전에 앞서 9시 30분에는 군산월명종합경기장 내 채금석 흉상 기념비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축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군산 출신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고 후배들은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추모행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이용수 부회장,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김승환 교육감,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도의회 이성일, 양용호 의원, 박용희 군산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7일 “전국 최고 전통의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군산시와 전북의 축구인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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