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우승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유럽 팀의 우승은 지난 2013년 터키 대회 프랑스와 2015년 뉴질랜드 대회 세르비아에 이어 3회 연속이다.
이번 대회까지 총 21차례의 U-20 월드컵에서 남미가 11회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유럽은 9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프리카 대륙은 2009년 이집트 대회 때 가나가 한 차례 우승했고, 아시아는 준우승이 두 차례 있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유럽의 남미 압도는 이번 대회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유럽 팀은 결승전과 3-4위 결정전에서 각각 성사된 남미 팀과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잉글랜드가 결승에서 베네수엘라를 1-0으로 꺾고 우승했고, 3-4위 결정전에서는이탈리아가 우루과이를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미는 U-20 월드컵 최다(18회) 출전국인 ‘삼바군단’ 브라질이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 역대 최다인 6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도 이번 대회 ‘죽음의 A조’에서 3위로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포르투갈에도 1-3으로 져 결국 U-20 월드컵 여정을 16강에서 마감했다.
개최국 프리미엄을 안고 있음에도 16강에서 탈락한 건 홈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못하는 성적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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