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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제한 속도 낮추면 교통사고 줄일 수 있다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 이유는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주로 순간적인 부주의로 발생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교통사고는 막거나 줄일 수 있다. 사실 교통사고로 인해 겪는 고통은 엄청나다. 경제적인 것은 말할 것 없고 정신적으로도 치유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愚)를 범치 않도록 교통사고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교통사고는 누구나 당할 수 있다. 운전자나 보행자나 잠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문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사고 자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음으로 제도적인 측면을 보완해야 한다. 시내 주행속도가 구간별로 제한돼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스쿨존에서도 마구 질주하는 차량들이 목격된다. 사고가 나지 않았으니까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얼마든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과 부산에서는 교통안전세미나를 개최, 도심제한속도제를 도입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전북도도 도심운행속도 제한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네덜란드 덴마크 등에서 주행속도를 10Km/h 낮춰 큰 성과를 올렸다. ‘최근 3년간 전주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 가까이가 보행자 사고였다’면서 ‘보행자 사고 다발지점을 시작으로 도심제한속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주시에서 보행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기린대로 팔달로 용머리로 모악로 등이다. 이는 지난 3년간 반경 50m 이내 보행자 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한 지점을 종합한 결과다.

 

임채홍 삼성교통문화연구소 연구원은 국내에서 도심 제한속도를 50Km/h로 낮추면 운전자의 시야각이 넓어져 교통사고건수가 15.6% 사상자수는 44.6%가 감소하고 30Km/h 시에는 교통사고건수가 20.6% 사상자수는 34.4%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심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차량제한속도를 30~50Km/h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는 암보다 더 무섭다. 어떻게해서라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중점을 둬야 한다. 과학적인 근거가 뒷받침 돼있기 때문에 도심제한속도를 낮추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국토부 ‘5030’정책인 이 제도를 빨리 도입하는 게 상책이다. 자치단체나 경찰이 교통사고 줄이는 것을 가장 우선시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그제 전주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도 중지가 모아진 만큼 이 제도 도입을 늦출 이유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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