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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여건 만들어야 한다

새해 화두가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아지는 가운데 제약된 여건하에서라도 전북의 도약을 이끌어내려면 우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정권 교체와 더불어 지역출신 인사들이 대거 등용되고, 과거에 비해 예산확보에 좀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전북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바로 경제활성화다.

 

사실 전북은 재정자립도, 부채, 인구, 경제활동인구, 고령화율 등 모든 측면에서 전국 평균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게 현실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한해는 기억하기 조차 끔찍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을 필두로 한국GM, 넥솔론, BYC 가동중단, 하이트 전주공장 이전설 등 지역경제 측면에서 볼때 온통 암울한 소식 뿐이었다. 전북은 특히 2년 연속 0%대의 경제성장률에 그쳤다.

 

이게 끝이 아니다. 올해는 0.9% 경제성장률에 그친 지난해보다 더 나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거나 아예 철수를 준비하고 있고, 관련 협력업체 등도 “전북에서 기업하기 힘들다”며 이사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꼭 1년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6 경제활동 친화성’을 평가한 결과, 전북지역은 전국 2위였다.

 

기업 투자환경에 저해되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규제 개선,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 운영, 소상공인·소기업 규제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구축한 것이 평가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전북은 기업들이 몰려오는 곳이 아닌 떠나는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는 단순히 어느 누구만의 잘못이 아니다.

 

풍부한 자원과 인프라, 양질의 노동력, 친기업적인 분위기, 교육과 주택 등 삶의질 등 모든 측면에서 전북이 다른 곳에 비해 뒤떨어져 있기에 기업들이 앞다퉈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무술년 새해를 맞으면서 한숨만 짓고 체념해서는 안된다.

 

제한된 여건에서나마 기업친화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기관이 앞장서야 하고, 지역정치권이나 시민단체나 나서야 한다.

 

지역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타당성이 있으면 도와줘야 한다.

 

이미 떠나버린 기업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우선 도내에서 활동중인 기업들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산토끼보다 집토끼를 단속해야만 전북의 활로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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