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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생체력수준도 하위권이라니

최근 학교정보 제공사이트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학생의 체력증진에 관한 사항’에 따르면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의 체력이 다른 시·도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고교생의 경우 체력 1등급(전체 5개 등급) 비율은 3.8%으로 전국 평균(5.7%)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체력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4등급(15.8%), 5등급(1.7%) 비율은 각각 전국 평균(12.6%, 1.5%)보다 높았다. 도내 중학생과 초등학생의 체력 1~2등급의 비율 역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체격은 커지고 있으나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제기된 문제다. 학생 체력 저하가 전북지역 학생들에게 국한된 문제도 아니다. 그럼에도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전국 평균 체력도 안 된다는 것을 허투루 흘릴 문제가 아니다. 가정의 양육방식이나 학교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학생들의 체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운동량 부족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텔레비전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의 신체 활동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의 성적을 높이는데 몰두한 나머지 아이의 체력은 아무래도 뒷전이다. 학교 역시 건강체력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방과후 스포츠클럽 활동 등이 있으나 일반 학생들의 체력증진보다는 클럽 성적을 올리는 수단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교육부가 매년 학생건강체력평가를 하는 것도 학생 체력저하의 심각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왕복 오래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팔굽혀펴기, 제자리멀리뛰기, 체질량 지수 등을 실제 평가한 결과다. 체력평가 결과가 그저 평가로 그쳐서는 안 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체력 증진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게 중요하다.

 

전북도교육청도 학생 체력 증진과 체육수업 내실화를 외치고 있기는 하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틈새시간에 체조·스트레칭 등의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스포츠클럽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지역 학생체력평가 결과를 볼 때 이런 지침과 권장만으로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게 드러났다. 배움의 주체인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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