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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폐회식 김정수 총감독 “관중과 선수·출연진 하나되는 참여체전을”

12일 개회식에 천년전북의 영광과 미래 비전 담을 것
농생명과 새만금 등 도정 비전, 뮤지컬로 구현
풍요로운 전북의 넉넉함과 포용성 부각
전북 출신의 화려한 출연진에 남다른 자부심

“관중과 선수·출연진이 함께 호흡하며 천년전북의 영광과 미래 비전을 되새기는 참여체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은 개회식이 12일 오후 4시 50분부터 8시까지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전국체전과 함께 뒤이어 열리는 제38회 장애인체전의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은 김정수(58)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교수는 10일 “‘천년의 숨결, 생동의 울림’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출연진이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은 전북의 역사와 미래를 역동적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감독은 “주개최지인 익산을 부각할 수 있는 백제 무왕 행차를 비롯해 전북의 역사·문화·인물을 대형 무대에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라며 “전북의 미래 먹거리인 농생명, 관광, 새만금 등 도정 비전도 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뮤지컬 공연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체전 개회식은 식전행사(12일 오후 4시 50분~6시), 공식·식후행사(오후 6~8시) 순으로 진행된다. 각 행사별 주제는 ‘천년의 만남’, ‘미래로 잇다’, ‘역동의 내일로’이다.

이번 체전 개회식의 가장 큰 특징은 관중과 선수·출연진이 하나되는 관람석 배치다.

김 총감독은 “다른 체전과 달리 개회식장 그라운드에 관람석을 설치해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참여체전을 표방한다”며 “선수단도 중앙무대인 ‘천년의 문’을 통해 입장하는 방식을 새롭게 시도한다”고 말했다.

농생명을 기반으로 더욱 풍요로운 세상을 꿈꾸는 전북의 비전도 제시된다.

그는 “전북의 농경문화를 현대적으로 재발현해 풍요로운 미래상으로 승화하겠다”면서 “전북의 넉넉함과 포용성이 다른 지역 선수단 및 관중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회식을 준비하면서 전국적인 보편성과 전북만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다소 어려웠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지역적 중요성이 은연중 드러나면서도 다른 지역 선수단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체전 개·폐회식을 화려하게 수놓을 출연진에 대해서도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전주대와 백제예술대 학생들의 협연과 함께 대회 분위기를 띄울 축하공연 출연진에도 전북 출신이 다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아이돌그룹 세븐틴과 구구단(세정·김제), 최진희(익산), 한여름이 각각 출연한다.

폐회식에는 뉴이스트W, 라붐, 국카스텐(하현우·장수), 현숙(김제)이 나서 다음 대회를 기약하는 선수와 관중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우석대 연극영화과 겸임교수, 전주세계소리축제 예술감독, 전북도 브랜드공연 뮤지컬 ‘춘향’총감독을 지낸 김정수 총감독은 2003년 전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전주지역 문화행사추진단장을 맡았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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