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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실효성 의문…고3은 대입일정 차질 우려도

전북 학생들이 3주 휴업기간 온라인 수업·지도를 받는 가운데 학습 효과와 학사일정 차질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아직 교과서도 받지 못한 학생들은 전북e학습터, 디지털 교과서, EBS학습 콘텐츠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보며 공부하고 있다. 지도 교사는 전북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매일 학생들의 학습·생활지도를 안내하고 있다.

비대면 수업이다 보니 교사가 카카오톡 단체방·온라인 카페에 공지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하는데, 공지 후 학생들이 스스로 동영상을 들어야 하는 체계여서 효과 의문이 나오고 있다. 비대면 방식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어 관리하기 어렵고, 사실상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방을 개설하는 경우도 많아 교사 지도보다는 가정학습에 가깝다.

고3학생과 학부모는 수학능력시험과 대학입시를 앞두고 일정이나 학습진도가 밀리진 않을지 우려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3주 개학 연기로 학사일정이 전체적으로 변경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대입전형이 변경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고3학생들의 여름 방학 수시 준비 등에는 무리가 없도록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향후 개학연기 기간 드러나는 문제점을 수렴해 도내 학교 학사일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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