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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어업인 “일본 오염수 방출 철회하라”

부안 격포항서 규탄 및 성명서 발표

“일본은 일방적인 해양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전북권 어업인들이 지난달 30일 부안 격포항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부안·고창·김제수협 조합장 및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은 주변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 수산업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학적 검증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 역시 수산물 안전 관리 방안 및 수산업 보호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광철 조합장은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125만톤을 해양에 방류할 경우 수산업계 종사자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바다는 해양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삶을 지탱하는 튼튼한 기반인 만큼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는 전북을 포함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것을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로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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