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효율적 회기 운영 돋보여
군민에게 믿음 주는 의회로 거듭
‘군민과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진안군의회.’ 이 같은 기치를 내걸고 지난해 7월 출발한 제9대 진안군의회(의장 김민규). 올해는 지난 15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2023년은 군민과 함께 호흡하며 군민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제안에 앞장서 온 1년이었다. 진안군의회는 전체의원 7명 가운데 재선 김민규 의장 1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이 모두 초선이다. 재선 김 의장마저도 지난 제8대 의회에서 비례대표를 승계, 절반가량의 임기만 경험한 후 제9대 지역구의원에 당선돼 1.5선이라는 말을 듣는다. 초선 의원의 최대 장점은 ‘넘치는 열정’이다. 2023년은 김 의장을 중심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가득한 초선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 ‘열정 군의회’였다. ‘열정이라는 도구’로 전문성 부족이라는 당초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린 1년이었다. 열정적, 효율적 회기 운영이 돋보였으며 이를 토대로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로 거듭났다. ‘일하는 의회’, ‘군민 중심의 의회’를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민의 대변의 전당
올해 진안군의회는 제281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제287회 제2차 정례회까지 총 7회에 걸쳐 93일 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규칙 79건, 동의안 22건, 예·결산안 10건, 기타 안건 29건 등 총 14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진안군 위기가구 발굴 포상금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16건의 조례·규칙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 권익신장에 앞장섰다. 이처럼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군민 염원에 부응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군민불편 해소를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한 마디로 ‘민의 대변의 전당’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충실
11월 9일 기획홍보실을 시작으로 9일간 군정 전반에 대해 꼼꼼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쳐 시정 44건, 개선 141건, 검토 121건 등 총 306건을 지적, 의회본연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했다.
12월 15일 마감한 예결특위에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과제를 1순위에 올려놓고 각종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낱낱이 검토, 불요불급하거나 과다 편성된 것으로 보이는 53개 사업 24억 3000만 원을 삭감했다. 함부로 집행되는 예산을 막은 것. 그 결과 확정된 2024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은 5406억 4000만 원이다.
현안 해결 위한 군민의 대변인 역할 충실
올해 군정질문은 12건, 5분자유발언은 17건 실시했다. 군정질문은 군정 전반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거나 의견을 묻는 일이며, 5분자유발언은 청원 및 기타 중요사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일이다. 2023년 군의회는 이 두 가지 수단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각종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군민 대변창구 역할을 쉬지 않았다.
이뿐 아니다. 군정 주요사업에 군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주요사업장 27개소를 방문, 사업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 여부를 세세히 검토했다. 그러면서 사업추진에 따른 민원발생, 안전관리 및 사후관리 실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 우박피해 농가에 대한 피해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전기자동차 구매 보조금 지원확대 촉구 건의안, 지방의료원 경영 안정화 대책 마련 건의안 등 4건의 결의안·건의안·성명서를 채택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의원연구단체 구성을 통한 의회 전문성 향상 도모
지역의 미래 먹거리 개발과 의회의 전문성 향상 도모를 위해 관광활성화방안연구회나 인구정책발굴연구회 등 각종 의원연구단체를 결성했다. 이 같은 단체를 통해 ’진안군 관광 콘텐츠 발굴 방안’과 ’진안군 인구감소에 따른 정책 발굴’이라는 주제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관광활성화방안 연구회는 지역여건과 관광자원 분석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발굴하고자 연구를 진행했으며, 체험·치유·체류형콘텐츠 개발 등 관광객 유치증진에 이어 관계인구 증대를 위한 관광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인구정책발굴 연구회는 지방소멸 위험지수 0.15로 고위험 지역인 진안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저출산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자 연구를 진행해 5개 분야, 8개 추진전략, 30개 세부수행방안을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정주환경 조성, 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 귀농·귀촌 전입환경 조성, 안정적 노후생활기반 조성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집행부를 독려했다.
내년에도 연구하는 의회상 제고는 물론 입법과 정책기능 활성화를 위해 연구단체 결성을 활성화해 지역현안해결에 더 많이 활용할 방침이다.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
군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군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고자 매진했다.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을 위해 달려가고, 각종 행사·지역축제에 적극 함께하고, 군민과 친밀하게 접촉하면서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군민의 민원 또는 애로를 의제로 올려 그 대안을 제시하는 중재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군민 편의 증진을 위해 PC버전으로만 접속할 수 있었던 군의회 홈페이지를 반응형으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PC버전뿐 아니라 모바일(스마트폰)버전으로도 군의회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어 가독성과 이용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정비하기도 했다. 장소가 협소하여 주민방청이 제한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열린의회 구현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었다.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령고등학교와 진안중앙초등학교 등 관내 학생들이 참여하는 열린의회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문성 강화를 통한 선진의정 구현
의원의 전문성 강화가 시급한 선결과제라고 보고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 또는 연수 등을 실시했다.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 관심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이뤄지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훨씬 강조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발맞춰 진안군의회는 개별 의원의 전문적 지식습득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활용해 군정 시책과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는 물론 발전적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다가오는 새해부터는 신규 채용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채용한다. 의정활동 전문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군민행복과 지역발전 위해 온힘"
“2023년은 고물가·고유가·고금리, 이른바 3고현상이 연초부터 이어진 데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소득 감소까지 겹쳐 지역경제와 군민 삶이 어려웠습니다.”
김민규 의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군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제안하며 집행부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군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면서 군민과 함께 호흡하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경제지표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분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더욱 살맛나는 지역이 되기 위해선 복지사각지대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지만 아직 많이 미흡하다”며 “내년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군민 복지가 훨씬 향상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의회가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전춘성 집행부와 관계는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갈등과 반목 아닌 원활한 소통과 부단한 상생 노력을 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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