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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위' 대전 격파 2연승 질주⋯리그 4위 도약

전북, 5일 원정 경기서 전진우∙전병관 골 대전에 2-0 승
지난 2008년 패배이후 17년 연속 대전 원정 '무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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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은 전북 전진우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모터스FC가 대전하나시티즌 안방에서 승리하며 대전 원정 17년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25시즌 K리그1 단독 선두인 대전이 전북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전북에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08년 홈에서 전북을 잡은 이후 17년 동안 한 번도 홈에서 전북에 승리하지 못한 대전은 이번에도 '전북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전북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지난 안양전에 이어 대전전까지 2연속 승리하며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더 치른 울산과 승점이 똑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면서 4위(3승 2무 2패)로 도약했다.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박진섭,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 김진규, 강상윤, 김태환, 에르난데스, 콤파뇨, 전진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이창근이 장갑을 끼고 박규현, 하창래, 임종은, 강윤성, 신상은, 밥신, 임덕근, 윤도영, 김준범, 주민규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경기 시작 5분도 채 안돼 전북·대전은 각 한 차례씩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어냈지만 양 팀 모두 쉽게 골을 내 주지 않으면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36초 만에 전북 전진우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대전이 패스 실수를 하면서 전북 강상윤이 볼을 잡아 전진우에 패스했다. 전진우는 골을 막기 위해 밖으로 나온 대전 골키퍼 이창근 몸 위로 볼을 살짝 띄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7분 전북은 콤파뇨·에르난데스를 빼고 티아고·송민규를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전진우를 빼고 전병관을 넣었다.

후반 44분 쐐기 골이 들어갔다. 전북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쐐기 골을 터트렸다.

후반 내내 대전은 득점을 따라잡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고 빌드업을 시도하는 등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전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대전이 공을 잡았다 하면 끊어내면서 위협했다. 이후로도 대전은 결정적인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전진우는 "저희한테 이번 승점 3은 굉장히 중요했다. 이기면 높은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승리가 간절했다. 전북에서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승점 3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전북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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