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가 16일 전국 12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최되는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도 오후 7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맞붙는다. 3라운드 승리 팀은 16강에 진출한다.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전북현대는 이 대회에서 5회 우승했다. 포항스틸러스(6회)에 이어 두 번재로 많은 우승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전북현대·안산 간의 창단 첫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성을 처음 방문하는 안산에는 전북현대 팬의 응원과 함성이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는 3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최종 우승에 도전해 최다 우승 타이틀을 갖겠다는 포부다. 최근 공식전 4경기(2승 2무) 무패를 기록한 데 이어 5경기 무패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1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3라운드에는 총 24개 팀이 나선다. 지난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에 K리그1 소속 8개 팀이 합류해 코리아컵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해당 팀은 전북현대를 비롯해 대전하나시티즌, FC안양, 대구FC, 수원FC, 광주FC, 제주 SK FC,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다.
3라운드 핵심은 K리그1 팀과 K리그2 팀 간 자존심 대결이다. 전북현대와 안산그리너스, 김천상무와 수원삼성, 제주SK와 부천FC가 대결을 치른다.
이중 제주SK와 부천FC 전에 큰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기는 함께 K리그2에 속했던 지난 2020시즌 이후 양 팀 간 첫 대결이다. 그 해 두 팀 간 경기는 세 차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관중 앞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리아컵의 전신이 FA컵을 포함해 역대 코리아컵에서 만난 적도 없기 때문이다.
K리그 프로팀의 본격적인 가세 속에 K3, K4 소속 하위 리그의 반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2라운드에서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부산더비'에서 부산아이파크(K리그2)를 꺾은 부산교통공사(K3)는 수원FC(K리그1)와 홈에서 대결한다. 경남FC(K리그2)를 3-0으로 잡은 평창유나이티드(K4)는 인천유나이티드(K리그2)와 16강 티켓을 다툰다. 전남드래곤즈를 3-1로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한 세종SA축구단(K4)은 FC안양(K리그1)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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