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블루윙즈 시절 기대에 못 미치는 실력을 보여 주면서 '아픈 손가락'같은 존재였던 전진우(26)가 이적 후 전북현대모터스FC 황태자로 떠올랐다. K리그 2라운드 연속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전진우는 매 경기 레전드를 갱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에 전진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 1대1 상황에서 진태호의 크로스를 받아 몸을 날리는 헤더(머리를 이용한 골 컨트롤·슈팅·패스 기술)로 골을 마무리했다. 이날 활약으로 지난 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수원FC와 전북의 경기다.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5분 수원FC 이택근이 극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북 전진우가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헤딩골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팀의 영예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안았다. 김천은 지난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 FC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유강현·김봉수·박승욱·김동헌 등 소속 선수들 다수가 10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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