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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급똥-강찬음 부안동초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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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음 부안동초 2학년

학교에서 급똥이 마려웠다

잘 참았다

 

학원에서 급똥이 마려웠다

잘 참았다

 

집에 막 도착했는데

급똥이 마려웠다

못 참았다

 

바지에 똥을 쌌다

엄마한테 혼나겠다

 

△ 하하하. 웃음이 절로 나게 하는 유쾌한 동시입니다. 동시를 읽는 내내 긴박한 상황에서 아이의 표정과 행동이 보이는 듯해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에서 엄마에게 혼날 것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은 점은 동시를 읽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마저 끌어낸 것으로, 잘 마무리되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기발한 소재로 재밌는 동시를 쓸 재능이 보여 기대가 됩니다. 강찬음 어린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김경숙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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