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내 보물 1호는 우리가족 귀여움이 가득한 보물이야. 내 보물 2호는 우리집 물고기야 물속에서 빠르게 움직이지. 내 보물 3호는 할아버지, 할머니 천천히 움직여도 좋아. △ 가윤이는 보물이 참 많은 친구군요! 그런데 시를 자세히 읽어 보니 가윤이의 마음 자체가 커다란 보물 같아요. 가족을 ‘귀엽다’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움직이든 천천히 움직이든 모두 좋다고 말하는 가윤이는 정말 사랑이 많은 친구 같아요. 이런 예쁜 마음을 가진 가윤이가 참 부럽습니다. / 장은영 아동문학가
이빨 빠진 사이로 껌이 자꾸 빠진다. 입으로 바람을 부는데 껌이 자꾸 터진다. 안 되겠다. 풍선껌 두 개 풍선껌 세 개 내 입이 풍선처럼 빵빵해졌다. △ 너무나 잘 쓴 글이라 어른이 손을 본 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가 빠진 틈새로 껌조차 깨물기 힘들어 두세 개 더 넣어 보지만, 내 볼만 빵빵해졌군요. 수아의 새 이가 빨리 나기를, 까치에게 빠른 택배로 부탁해 봅니다. / 이윤구 아동문학가
밥 넣고 나물 넣고 고추장 참기름까지 넣고 뒤적뒤적 비빔비빔 밥이 그릇을 탈출한다 나물이 탈출한다 고추장 참기름도 같이 탈출한다 이 그릇 탈옥수들 먹어 버려야겠다 △ 올봄 유행은 봄동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그 유행을 한유준 어린이의 동시를 통해 만났습니다.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놓치지 않고 동시로 담아낸 점이 돋보입니다. 여러 재료를 담은 그릇을 감옥이라고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뒤적뒤적 비빔비빔’이 일어나는 역동적인 공간임이 잘 느껴집니다. 너무 맛있게 버무려져 자꾸 그릇 밖으로 탈출하려는 재료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먹어버린다는 표현에서 봄동 비빔밥의 꿀맛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또한 한유준 어린이의 동시에서는 고소한 참기름 냄새까지 나는 듯합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단연코 봄동 비빔밥입니다. / 박자호 아동문학가
안경을 쓰면 한줄기차 개미 무당벌레 점 일곱 개 참새가 날다가 똥 싸는 게 보인다. 안경을 쓰면 아빠 콧구멍에 코딱지 둘째 오빠의 얼굴 점 내 배꼽 때가 다 보인다. △ 김하현 어린이는 작은 안경 하나로도 세상을 아주 또렷하게 바라봅니다. 평소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것들까지 생생하게 포착해내거든요. 순수한 관찰력과 솔직한 표현이 돋보이는,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동시입니다./ 신성호 아동문학가
점심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신난다. 점심을 다 먹으면 밖이 시끄러워진다. 수업 시간이 되면 슬퍼진다. 그게 반복된다. △점심시간이 되면 회사원들은 신난다/점심을 먹고 카페에 가면 시끄러워진다/다시 일할 시간이 되면 슬퍼진다/그게 반복된다/ 예준 어린이가 쓴 시를 어른의 삶으로 바꿔 써 봤어요? 어때요? 반복이 끊이질 않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어느 순간도 같은 순간이 없어요. 이 시를 쓰기 전의 예준이와 쓰고 난 후의 예준 어린이가 다르듯이요. 예준 어린이는 <반복되는 슬픔>을 쓰는 동안 깊게 생각해봤을 거고, 앞으로 더 좋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요. 시를 쓰는 예준 어린이를 응원합니다. 오늘은 더 멋진 날 맞죠? / 신솔원 아동문학가
노크 소리에 문틈으로 살짝 보니 눈송이 말고 벚꽃이 휘날리고 휑한 나뭇가지 말고 벚꽃 나무 흔들리고 매서운 겨울바람 말고 따뜻한 봄바람이 느껴진다 자! 그럼 이제 문을 열어 볼까! △ 똑똑! 손님이 왔나?살며시 문을 열어 보니 따스한 봄 손님이 찾아왔군요. 문을 활짝 연 영현 어린이에게 봄 손님이 뭐라고 속삭였을까요? 동시 속에서 영현 어린이의 활짝 핀 얼굴에 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밝은 기운이 느껴져 아주 좋았어요. / 이희숙 아동문학가
탁탁 병뚜껑 알까기 그르르르 병뚜껑 멀리 굴리기 알록달록 병뚜껑 꾸미기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왜 버리는지 몰라 병뚜껑으로 놀면 환경도 지키고 신나게도 놀고 일석이조 △ 수겸 학생은 병뚜껑을 보며 폐품을 활용할 재미난 생각을 했습니다. “음, 알록달록한 뚜껑으로 알까기를 할까? 아니면 뚜껑을 색색으로 꾸며 예쁘게 만들어 볼까?” 그래요. 이렇게 폐품을 활용해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작은 실천이 모여 우리 지구를 더욱 깨끗하고 푸르게 만드는 커다란 힘이 된답니다. / 김금남 아동문학가
“편의점에서 마음껏 먹어!” “오예!” 행복하게 편의점을 나가는데 앗! 수찬이가 인형 뽑기를 한다. “아빠! 인형 뽑기 하자!” “딱 한 번만하기다.” “뽑았다.” 인형을 엄마에게 선물했다. 엄마가 웃었다. 아빠도 웃었다. △ 편의점에는 없는 게 없지요. 간단한 먹거리, 생활용품. 그뿐인가요, 인형 뽑기도 할 수 있어요. 양한율 어린이도 편의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장소가 어디든 가족과 함께라면 무조건 좋지요. 인형 뽑기에 성공한 것도 기쁜 일인데, 엄마에게 인형을 선물했다니 멋진 일이네요. 행복이 두 배예요! 편의점 갈 만한데요? / 정광덕 아동문학가
쭉, 다리 일자 뻗기 몸 둥글게 말기 폴짝, 나비처럼 날기 빙그르르 돌기 흐물흐물, 오징어처럼 바닥 기어다니기 찰싹, 쭈꾸미처럼 선생님한테 달라붙기 나는 꼬마 발레리나 언제나 열심히. △ 발레 하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실감 날까요? 폴짝 나비처럼 날다가도 힘들면 흐물흐물 오징어가 되고, 수업이 끝나면 주꾸미처럼 선생님께 착 달라붙어 이야기꽃을 피우는군요. 나비, 오징어, 주꾸미로 이어지는 찰떡같은 비유 덕분에 발레 하는 예나 어린이의 모습이 너무 선명해요. 뚝딱,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요. 앞으로도 꼬마 발레리나와 꼬마 시인의 모습 기대할게요./ 최성자 아동문학가
바늘은 요술쟁이야 내가 원하는 자리에 푹! 들어가 이리저리 이리저리 빵구난 양말 꿰매지 슈르륵 실이 풀리면 매듭은 실을 꼭 안아주지 △ 권지한 학생의 동시는 바늘과 실 같은 작은 사물을 의인화하여 상처 난 일상을 다정하게 바라봅니다. 바늘은 요술쟁이가 되고 매듭은 실을 안아주는 존재가 되면서, 고치는 일은 곧 돌보는 마음으로 바뀝니다. 읽고 나면 누군가의 삶을 조심스레 꿰매 주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오래 남는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 양현미 아동문학가
손꼽아 기다린 이탈리아 음악단 공연 보러 가는 날 내 마음 두근두근 바이올린 선율이 가슴에 와 닿는다 멜로디가 내 마음속에서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는다 연주가 끝났다 토스트와 버터도 다 먹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 △ 여러분은 음악이 주는 감동을 언제 처음 느끼셨나요? 음악 속에는 다양한 빛깔의 감정들이 교차하곤 합니다. 허보승 어린이는 이번 음악회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군요. 바이올린 선율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속삭이듯 마음을 설레게 하고, 부드럽게 녹는 멜로디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이영희 아동문학가
매운 라면을 먹고 몸을 흔들었어요. 너무 매워서 혀를 쏙 내밀었어요. 그래도 더 먹을 거예요. 나는 라면이 제일 좋아요. 엄마 다음으로요. △ 매운 라면 먹는 모습을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표현했어요. 동시를 읽는 동안 매운맛이 느껴질 정도였어요. 아무리 매워도 더 먹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라면이지만 엄마 다음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어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을 라면에 빗대어 사랑스럽게 표현한 점이 더욱 훌륭해요. 엄마에게 이 동시를 큰소리로 읽어 준다면 엄마가 얼마나 행복할까요? / (권옥 아동문학가)
몇 달 전 일입니다 동생과 수영장에서 놀 때 동생은 그때 다른 친구랑 놀고 있을 때 한 아이만 눈에 띄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말을 걸 때 그 친구 얼굴에는 오색찬란한 꽃이 가득했습니다 그 친구가 내 첫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내 첫 친구입니다 △ 친구를 오색찬란한 꽃과 같은 존재로 느낀 소율 어린이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 낯선 곳에서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넨 그 용기가 친구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피워낸 것 같습니다. 첫 친구와 맺은 소중한 인연인 만큼 꽃처럼 정성껏 잘 키워 가면 좋겠습니다. / 노은정 아동문학가
녹지 마, 내가 만든 친구 가지 마, 겨울 친구 오지 마, 따수운 봄 저리 가, 뜨거운 해 조금만 더 놀자 너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벌써 바닥에 물이 고였네 안녕! 내 눈사람 △내가 만든 친구 눈사람과 헤어지기 싫은 애틋한 마음과 금방 녹아버릴 친구를 생각해 주는 마음 따뜻한 동시예요. 마지막 연에서 마음을 비우며 안녕! 인사하지만 친구를 벌써부터 그리워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까워요. 눈사람 친구를 위해 따수운 봄이 천천히 오라고 우리 함께 빌어봐요. / 김형미 아동문학가
엄마가 나를 부를 때는 눈을 반짝반짝 뜨고 입을 호호 벌리며 서희야, 아빠가 나를 부를 때는 눈을 동그랗고 뜨고 다리에 힘주며 최서희! 친구들이 나를 부를 때는 어깨동무하고 싱글싱글 웃으며 쩝쩝아! △ 서희 어린이를 부를 때의 엄마, 아빠, 친구의 표정과 몸짓이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네요! 특히 ‘호호’, ‘싱글싱글’ 같은 의태어 덕분에 시 전체에서 즐거운 리듬감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별명인 ‘쩝쩝이’는 가족의 사랑에 이어 친구 사이의 천진난만한 장난기를 더하며, 유쾌한 미소가 나오게 하는 반전 매력이 돋보입니다. / 송경자 아동문학가
노란 스쿨버스가 나를 데려가 학교라는 감옥 교실이라는 방에 넣었다 교실에서 40분 동안 갇혀 있어야 10분 동안 밖에 나갈 수 있다 빨리 탈출하고 싶다 △달콤한 달고나를 마음껏 사 먹고, 학교 앞에서 파는 노란 병아리도 한 마리 사고 싶고, 문방구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게임도 하고 싶고. 무슨 말이냐고요? 선생님이 학교를 ‘탈출’해서 하고 싶었던 거예요. 민강어린이는 ‘탈출’하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상상만 해도 신나지 않나요? 멋진 시인, 민강 어린이에게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신기한 마법의 가루를 촤악~ 뿌려 드릴게요! / 김순정 아동문학가
내가 만든 파란색 종이비행기가 위아래 위아래 힘차게 날아서 개구쟁이 누나 엉덩이를 뻥 뚫으면 좋겠다 △개구쟁이 누나에게 불만이 많았군요. 뻥 차서 가슴이 뚫렸으면 좋겠네요. 가족은 늘 함께 있어서 산소와 같지요. 늘 곁에 있어서 당연한 존재, 없으면 안 되는 존재. 너무 편한 존재이기에 불평도 많지요. 강아지나, 고양이를 형제로 둔 친구보다 말귀 알아듣는 누나가 더 좋다는 생각, 해봅니다. 2026년 새해도 파이팅! /박월선 아동문학가
솔, 솔, 솔 하늘에서 눈이 내린다 구름같은 눈이 쉬지 않고 내린다 이러다가 집이 눈에 잠기겠다. △ 솔, 솔 내리던 눈이 어느새 구름 같은 눈이 되어 내리네요. 점점 커지는 눈의 이미지가 마지막 연에서 작은 불안으로 이어지는 동화 같은 시에요. 옛말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면 풍년이 든다지요. 선생님이 사는 동네에는 아직 엄청난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기다려지네요. /이창순 아동문학가
깜깜한 밤이 왔다 밤이 오면 아빠가 온다 아빠가 씻으면 엄마가 밥을 차린다 나는 밤이 좋다 △ 가율 어린이는 ‘집’이라는 정겨운 모습을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짧은 문장 속에 잘 표현하였습니다. 꾸밈없이 담아낸 표현이 인상 깊었고, 글에서 감동과 따뜻한 힘이 느껴졌습니다. 시를 읽으며 눈앞에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어요. 앞으로도 진솔한 마음을 계속 글로 표현해 주기를 바랍니다. 이야기꽃, 웃음꽃을 피우며 올해도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가정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유정 아동문학가
현영이와 눈싸움을 했다 으악! 현영이가 내 얼굴을 공격했다 질 수 없지! 나도 꽁꽁 뭉친 눈을 슝슝 던졌다 앗! 내가 던진 눈 뭉치가 너무 셌나? 현영이가 눈사람이 되었다 △ 눈이 펑, 펑 내려 산도 나무도 들도 모두 하얀 옷을 입은 날. 친구들과 신나는 눈싸움 놀이가 아주 잘 표현되었어요. 눈싸움은 채아에게도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어린 날의 추억을 떠올리는 신나는 놀이랍니다. 놀다 보면 가끔은 세게 던진 눈덩이에 맞아 아프기도 하지만 금새 웃고 마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는 거겠죠? 친구 현영이가 아팠을까 생각해주는 따뜻한 마음도 들어 있는 예쁜 동시네요. 채아 어린이 앞으로도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행복하게 해 주는 동시 많이 써 주세요. /전순자 아동문학가
이제 전주에는 덕진공원이 없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왜 전북대학교여야 하는가
AI 시대의 진짜 주인공은 누가 될까?
현대차 새만금 투자, 정부 지원 속도 내야
중력의 이동
스쿨존 사고 전북도 예외 아니다…저감대책 지속 추진해야
계절은 현재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정읍시 급수체계, 전주권 광역상수도 전환을
빼앗긴 참정권
전북은 민주주의 성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