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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살금살금 아빠와 집을 나섰다 피시방에 도착 경쾌한 키보드 소리 타다닥 타다다닥 타~닥 타~~닥 아빠가 소세지 하나 질겅질겅 나도 따라 소세지 하나 오물오물 아빠랑 피시방 데이트는 신나 엄마 몰래 피시방 데이트는 더욱 즐거워 △ 엄마 몰래 아빠와 즐기는 비밀데이트라니! 은재 학생은 아빠와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아빠와의 소소한 일탈이 은재 학생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이 되었네요. 들키지 않도록 살금살금 나와서 신나게 피시방 키보드를 타다닥 두드리고 아빠와 사이좋게 오물오물 먹는 소시지까지! 긴장감, 경쾌함, 현장감이 두루두루 잘 표현된 재미난 동시에요. 다음 비밀데이트는 아빠 말고 엄마랑 하는 건 어떨까요?/박시영 아동문학가
4월 20일은 내가 가장 행복한 날 나를 괴롭히던 언니가 착해질 때 1년에 딱 한 번 있는 내 생일 크리스마스보다 더 좋은 날 △ 와우! 채원이 생일 축하 먼저 할게요. 4월 20일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채원이의 마음이 동시 속에 아주 잘 나타나 있네요. 언니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채원이에게 사랑 가득한 말을 해주고 예쁜 선물도 주겠죠? 미리미리 달력에 커다랗게 4월 20일에 동그라미 해 놓고 기다리는 채원이. 생각만 해도 싱글벙글 채원이의 밝은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예쁜 동시네요./전순자 아동문학가
축구공은 쇠구슬이다 머리에 맞으면 아프다 축구공은 돌덩이다 가슴에 맞으면 멍이 든다 축구공은 지구다 얼굴에 맞으면 빙글빙글 돈다 △ 축구공을 쇠구슬, 돌덩이, 지구라고 표현한 이찬솔 어린이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입니다. 그래도 방과 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를 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놀이가 있을까요? 축구공에 맞아도 아픈 것은 순간이고 금방 하하하 웃음이 나올 것 같아요./이영희 아동문학가
펑펑 눈 오는 날 친구와 붕어빵을 먹으러 갔다 친구는 팥 나는 슈크림 -야, 팥이 원조지 -흥, 요즘은 슈크림이거든! 듣고 계신 아줌마가 말했다 오늘은 어묵이 최고야! 어묵 먹을래? △ 이예서 어린이는 눈이 펑펑 오는 겨울날. 친구와 함께 붕어 빵집에 가서 서로 입맛에 맞는 붕어빵을 골라 먹는 재미에다 어묵을 곁들이면 더 좋다는 아줌마의 말 한마디가, 붕어빵을 더 맛있게 해 줬다는 표현이 훌륭합니다./신성호 아동문학가
엄마가 -여기 무릎에 누워봐 할 때 나는 좋다 내가 야옹이처럼 누우면 귀를 살살 파준다 잠이 솔솔 와 잠이 솔솔 와 △ 사랑스럽고 귀여운 서윤이와 포근하고 자상한 엄마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요. 엄마는 서윤이를 내려다보고, 서윤이는 엄마를 올려다보고, 서로 눈을 맞추며 미소 짓는 모습. 엄마 무릎 위에 편안히 누워있는 서윤이의 귓바퀴를 사알살 만져주시는 엄마의 사랑 담긴 손길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서윤이가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 자신이 느꼈던 행복한 순간을 짧은 글 속에 담아낸 서윤이의 글솜씨 많이 칭찬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전순자 아동문학가
풍선껌이 후~후~ 풍선을 불다 펑! 간지러워 터졌니? 힘들어서 터졌니? 개구쟁이처럼 장난치다 터졌니? 터진 줄도 모르고 바람을 불고 있다 △ 풍선이 커지는 모습이 보이고 “펑!”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풍선껌은 당연히 불고 터지기를 반복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인화 어린이 덕분에 왜 터졌는지 궁금해지는데요? 풍선껌을 사서 불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잘 썼어요. 사물에게 말 걸기, 질문하여 다른 멋진 시도 써주세요./주미라 아동문학가
흔들흔들 이가 빠졌다 까치에게 던져주면 무엇을 받을까 장난감 멋진 자동차 괜히 욕심부리다가 이가 나지 않으면 어떡해 던질까? 말까? 흔들리는 내 마음 △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혹시 이 노래 들어 보았나요? 예전에는 이가 빠졌을 때 이렇게 노래를 불렀대요. 빠진 이를 지붕 위로 휙 던지면서요. 그래야 까치가 예쁜 새 이를 선물로 준다고 믿었거든요. 이가 흔들릴 때처럼 마음이 흔들리나요? 그래도 까치를 믿고 한번 던져 보세요. 또 알아요? 까치가 수겸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줄지./최성자 아동문학가
아빠 안경은 신기방기하다 아빠는 평범한데 안경빨로 우리 엄마를 사로잡았다 나도 한 번 써 보고 싶다 아빠의 뿔테안경 △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솔직하고 재치있게 이끌어내어 개성있는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읽는 내내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사물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호기심을 갖는다면, 이 작품처럼 더 좋은 많은 작품이 기대가 되네요./유정 아동문학가
반가운 소식을 물어다 준다는 제비 우체국도 반가운 소식 전해주니 제비 모양이지 나에게 제비가 온다면 흥부네처럼 박씨를 물어오면 좋겠다 △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편지 그리고 소식을 배달해 주는 우편집배원 아저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썼네요. 예전에 제비가 정확하고 빠르게 기쁜 소식을 물고 온다 해서 우체통이나 집배원 가방에 제비 로고나 마스코트로 그렸는데, 태석이는 박씨를 선물로 받고 싶은가 봅니다./이윤구 아동문학가
새우깡 봉지를 열면 바다 냄새난다 갈매기들 짭짤한 냄새 맡고 따라온다 마치 강아지처럼 △ 새우깡 봉지를 열면 바다 냄새가 난다는 지호의 상상력을 따라가다 보니 먼바다의 새우 이야기도 듣고 싶어지네요. 바닷가에서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다가오는 갈매기를 강아지에 비유해 야생성을 잃어가는 갈매기가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짭짤한 맛을 냄새로 표현한 지호의 창의적 표현이 돋보이는 동시에요./권옥 아동문학가
태양은 대관람차를 탄다 신나는 어린이처럼 낮에 올라가고 밤에 내려온다 태양이 대관람차를 타며 하루를 시작한다 신나게 △ 동하 어린이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낮에 올라갔다 밤에 내려온다’ 표현은 이 동시에서 최고의 표현입니다. 동시를 읽다 보니 태양뿐만 아니라 하늘에 떠 있는 달도, 별도 모두 대관람차를 탄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양 관람차, 달 관람차, 별 관람차 옮겨 다니며 타 보고 싶지 않나요./이희숙 아동문학가
써져야 연필이지 누군가 깍아야 심이 보이지 그냥 안 쓰면 나무 막대기지 △ 무엇이 된다는 것, 누군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낼 때 가능하지요. 연필이 제 역할을 해야 연필이듯이, 기현이 어린이도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고 드러낼 수 있는 멋진 초등생활을 하면 좋겠어요./노은정 아동문학가
운동장에 있는 나무 심심해 놀아줘 화분에 있는 나무 외로워 안아줘 사람들이 베는 나무 도와줘 살고 싶어 나 혼자 이 나무들을 지킬 수 있을까! △ 동시를 읽으며 가슴이 ‘쿵!’ 해요. 엘림 어린이가 따뜻한 시각으로 가슴 뭉클한 동시를 지었어요. 엘림 어린이의 예쁜 마음씨가 느껴져요. 소중한 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며, 앞으로 더욱더 잘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하송 아동문학가
개굴개굴 개구리야, 얼른 구멍에서 나와라 개굴개굴, 개구리야 얼른 우물에서 나와라 개굴개굴 개구리야, 밖에서 같이 공놀이 하자 개굴개굴 개구리야 △ 개구리와 놀고 싶은 마음을 리듬감 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개구리를 친구처럼 불러주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연서 어린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학원 다니느라 바쁜 학생들에게 자연을 떠올리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읽어주면 좋을 시입니다. 양연서 어린이의 다음 작품도 기다리겠습니다./양현미 아동문학가
글자가 보였다 안 보였다 춤을 추어서 안경점에 갔다 처음에는 어질어질 비틀비틀 지금은 꼭 필요한 친한 친구가 되었다 △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이 있지요. 그만큼 눈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한번 나빠진 시력을 되돌리긴 힘들어요. 그래서 제2의 눈 역할을 하는 안경을 쓰지요. 건호 어린이처럼 어질어질 비틀비틀 적응하기 힘들지만, 눈이 나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친구 안경. 하지만 더 이상 눈이 나빠지면 안 되겠죠? 눈 관리 잘하기로 약속해요./윤형주 아동문학가
강아지 건강검진 하는 날 주사기 바늘에서 반짝 빛이 났다 낑낑대는 강아지 주삿바늘이 슝~ 들어갔다 아무렇지 않은 강아지 주사기는 멋지다 △ 뾰족한 주사기를 보면 일단 겁부터 나지요. 강아지도 겁이 났을 텐데. 주삿바늘이 반짝이는 순간, 강아지와 윤아 어린이도 서로 마주 보았나 봐요. 윤아 어린이가 안쓰럽게 바라보는 마음이 낑낑대면 강아지의 두려움도 사라지게 했네요. 강아지가 주사 맞는 상황을 잘 관찰하고 지켜보는 것은 윤아 어린이의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지요. 시를 잘 쓰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잘 관찰하는 일이고요. 주사기보다 윤아 어린이가 더 멋져요./이창순 아동문학가
감이 빨갛게 익어요 단풍나무 울긋불긋한 옷 꺼내요 단풍 구경하던 잠자리 한눈팔던 허수아비 툭 치며 가을이 왔다고 알려줍니다. △ 주아 학생은 가을을 마음으로 노래하고 있군요. 붉게 물든 감, 단풍, 들녘에 노랗게 익은 벼와 허수아비를 함께 엮었고, 잠자리의 날갯짓까지 감성이 풍부한 주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김금남 아동문학가 *이 동시는 이주아 학생이 5학년 때 지은 작품입니다.
하암~ 졸음이 비구름처럼 몰려온다 자면 안 되는데 너무 졸린다 졸음을 쫓아낼 수 있는 건 잠뿐인데 잘 수가 없다 학원 때문에 △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게 눈꺼풀이라고 하죠. “졸음이 비구름처럼 몰려”올 땐 잠을 자야 하는데, “학원 때문에” “잘 수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이런 아이들의 현실을 동시로 잘 표현했어요. 하지만 꼭 쫓아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잠 외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신나는 노래를 듣거나,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김순정 아동문학가 *이 동시는 안서준 학생이 5학년 때 지은 작품입니다.
감기는 고구마야 걸리면 답답하니까 감기는 매연이야 콜록콜록 기침이 나오니까 감기는 숯불이야 화끈화끈 뜨겁다가도 금세 사라지니까 감기는 바퀴벌레야 나아도 나아도 다시 걸리니까 △ 김현승 어린이는 ‘감기’에 걸렸던 경험을 이렇게 동시로 표현했군요. 몸에서 얼굴에서 느껴지는 감기의 증상을 고구마와 매연, 숯불과 바퀴벌레로 비유한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고구마의 답답함을 안다는 건 먹어 본 기억이 있군요. 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시어로 표현해서 좋습니다. ‘콜록콜록’, ‘화끈화끈’ 숨길 수 없는 감기의 증상이지요.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또 바퀴벌레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송경자 아동문학가 *이 동시는 김현승 학생이 5학년 때 지은 작품입니다.
이제 전주에는 덕진공원이 없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왜 전북대학교여야 하는가
현대차 새만금 투자, 정부 지원 속도 내야
AI 시대의 진짜 주인공은 누가 될까?
스쿨존 사고 전북도 예외 아니다…저감대책 지속 추진해야
중력의 이동
계절은 현재에서만 만날 수 있다
정읍시 급수체계, 전주권 광역상수도 전환을
빼앗긴 참정권
전북은 민주주의 성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