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수성 같은 친구는 싫어 맨날 더워졌다 추워졌다 변덕만 부려 금성 같은 친구도 싫어 툭하면 뜨겁게 화내서 말 걸기 어려워 달 같은 친구도 싫어 다른 친구한테 붙어서 관심도 안 주니까 화성 같은 친구도 싫어 내게 무심해. 딱딱하거든 목성 같은 친구도 싫어 작은 위성들을 때리며 노니까 토성 같은 친구도 싫어 멋진 고리가 있다고 잘난 척만 해 천왕성 같은 친구도 싫어 옆으로 누워 게을러 나랑 못 놀아줘 해왕성 같은 친구도 싫어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기 어려워 하, 지, 만 지구 같은 친구는 자비롭고 온화한 지구 같은 친구는 좋다! △ 태양계 중 지구 친구가 가장 좋다는 민채 어린이의 마음에서 아름다운 지구 나라를 꿈꾸어 봅니다. 문득 이 동시를 동요로 불러도 태양계를 쉽고 재미있게 모두 알겠어요. 태양계의 특징을 간략하고 리듬 있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이희숙(아동문학가)
엇! 너 옷에 뭐 붙었다. 뭐? 친구가 바퀴벌레 장난감을 내 옷에 붙였다. 으악! 야, 장난치지 말아 줘. 싫은데? 그럼 선생님한테 얘기한다? 정말 미안해. 네가 기분 나쁜지 몰랐어. △ 친한 사이일수록 장난을 많이 치지요? 친구와의 경험을 대화체로 풀어낸 재미있는 동시입니다. 설아 학생의 불쾌한 감정을 읽고 ‘미안해’라고 말한 친구도, 이것을 동시로 잘 표현한 설아 학생도 정말 멋져요./ 최성자 아동문학가
햇빛 쨍쨍할 때 아주 큰 나무 다들 봤죠? 그 나무에게 소원을 빌면 딱 이루어진다고 소문이 났어요. 운동하다가 큰 나무 아래 있으면 더위도 훨훨 날아가요. △ 아주 큰 나무를 봤냐고 대뜸 물어보는 1연이 무척 재밌습니다. 무슨 나무인지 호기심이 생겨 얼른 다음을 읽어보니, 소원도 딱 이루어주고, 더위도 날려주는 고마운 나무였네요. 큰 나무 아래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윤지 어린이의 모습이 생각나는, 시원한 바람 소리가 들리는 동시입니다./김경숙 아동문학가
이리저리 돌려봐도 도저히 도저히 맞추어지지 않는다 큐브는 나에게 “이것도 못 맞추냐?” 놀리며 도망친다 바짝 약이 오른다 옆에서 피식거리는 큐브대장 연준이가 더 얄밉다 △ ‘도저히, 도저히’란 말에서, 서현이가 큐브를 맞추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느껴지는데, 큐브가 서현이 마음을 몰라주어 아쉽네요. 더구나 연준이까지 피식거려서 속상한 서현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있어요. /장귀자 아동문학가
가족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 워터 슬라이드도 타고 물총놀이도 했다. 서바이벌 게임 같았다. 재미있고 좋았다. △ 호겸이가 여름에 수영장에 가서 물미끄럼틀도 타고 물총쏘기 놀이도 했네요. 아빠 엄마와 셋이서 했나요? 아니면 누나 형 혹은 동생도 같이 했나요? 그게 궁금하네요. 물총놀이가 서바이벌 게임 같아 아슬아슬 재미있었다는 내용이 참 좋네요./ 이윤구 아동문학가
운수는 눈치가 없다 슬프고 힘든데 날 넘어지게 한다 그것도 하필이면 사람들이 많은 횡단보도에서 애써 참아보지만 눈물이 차오른다 △ 운수가 정말 눈치가 없네요. 사람 많은 횡단보도에서 넘어지게 하다니, 그것도 슬프고 힘든 날에. ‘운수’라는 관용어를 의인화하여 복잡한 마음을 쉽게 풀어냈어요. 나쁜 일을 시로 승화시킬 줄 아는 내면이 단단한 유리 어린이, 멋져요. /이창순(아동문학가)
보들보들한 털 똘망똘망한 눈 장난감 사냥할 땐 맹수 같지만 밥 먹을 땐 순한 양 같은 두 얼굴의 내 친구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고 나한테 부비적거리면 속상했던 마음도 사르륵 녹는다 나에겐 언제나 사랑스러운 내 친구 △ 고양이를 나비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렀는데 혜윤 친구가 함께하는 고양이 이름이 궁금해지네요. 눈앞에 그려지듯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따스한 햇살처럼 느껴져요. 힘든 학교생활에서도 고양이를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생활한다면 더욱더 소중한 친구가 될 거라고 믿어요. /유정 아동문학가
오늘도 힘들었어 서정이의 필통에 수정테이프가 들어왔거든 나는 맨날 수정테이프와 싸워 서정이네 엄마는 지우개똥 생긴다고 침대에서는 쓰지 말래 하지만 다행이야 학교에서는 필통 밖으로 나올 수 있어서 연필아, 네 덕분이야 연필아, 고마워 △ 동심은 참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학생이면 누구나 책, 노트, 필통, 연필, 지우개 등 학용품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연필이 있어 지우개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고마워하는 한서정 어린이의 예쁘고 아름다운 생각이 잘 표현되었습니다./신성호 (아동문학가)
나는 가재를 키운다 가재가 집 밖으로 나와서 집게발을 흔들어댄다 아, 밥 먹을 시간이구나 사료를 줬더니 깨작깨작 거의 안 먹는다 멸치를 줬더니 덥석 받아먹는다 우리집 가재는 편식쟁이다 시금치 안 먹는 나를, 똑 닮았다 △ 가재를 키우는 건 아주 흥미로운 취미이에요. 아직 먹이를 안 먹는 것, 먹는 것 파악이 안 돼 편식합니다. 열심히 키우며 꿈도 키우세요./강동춘(아동문학가)
괜히 샘이 나서 화내는 친구 꽃샘추위 같은 친구 꽃이 자기보다 예쁜 것 같아서 툭, 꺾어버린 친구 꽃샘추위 같은 친구 마음에는 꽃이 있지만 어떤 아이 때문에 차가워진 친구 꽃샘추위 같은 친구 △ 질투로 꽃샘추위처럼 차가워진 친구지만 마음에는 꽃이 있다고 표현한 애틋함이 묻어나는 시입니다. 윤후 어린이가 봄처럼 따듯하게 다가가면 친구의 마음에 꽃이 활짝 피어날 것 같아요. 봄 동산처럼…․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의 DNA가 있거든요. /노은정 아동문학가
길을 걷다가 해바라기를 보았다. 노란 해바라기 예쁜 해바라기 노란색은 기분이 좋다. 언제나 웃고 있는 해바라기 나도 같이 웃고 싶다. △ 해바라기는 하늘을 보며 자랍니다. 뜨거운 여름에도 웃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훈 어린이가 해바라기와 같이 웃고 싶다고 했습니다. 해바라기에 대한 느낌을 잘 포착하여 동시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여름에 해바라기와 성훈 어린이의 만남이 기대됩니다./하송(아동문학가)
푹신푹신 뮤츠 복슬복슬 이상해씨 퍽퍽 핑크퐁 알록달록 내 친구들 형, 동생 소꿉놀이 학생, 선생님 학교놀이 꼭꼭 숨어라 숨바꼭질 재미있는 내 친구들 △ 지찬 어린이는 다양한 인형이 있네요. 동생도 되어 주고, 친구도 되어 주는 인형과 함께 소꿉놀이, 학교 놀이, 숨바꼭질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군요. 순수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윤형주 아동문학가
N극과 S극은 계속 붙는다 철이 가라고 해도 계속 달라붙는다 나와 단짝처럼 나와 가족처럼 같은 극끼리는 아무리 붙이려고 해도 계속 떨어지려고 한다 원수처럼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같은 극이 되었을까? 다른 극이 되었을까? △ 예란이는 자석의 원리라는 과학적인 지식을 가지고 멋진 동시를 썼네요.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순간을 잘 잡아내 작품으로 완성한 순발력이 놀라워요. 게다가 자석을 자신에게 빗대어 스스로 되짚어보는 3연은 이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네요./장은영 아동문학가
토요일, 일요일이 말했다 “월요일이 부러워, 우리처럼 짧지 않으니까” 월요일이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 나는 화요일이 부러운 걸 나처럼 싫어하진 않잖아!“ 화요일이 말했다 “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요일이 부럽다고!” 수요일과 목요일이 말했다 “우린 가운데 끼어서 얼마나 힘든데. 금요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금요일이 말했다 “난 일주일을 기다리느라 너무 피곤하다고. 가장 짧은 토요일, 일요일이 부러운걸?“ △ 효민이의 동시를 읽으면서 재치 있는 표현에 계속 맞장구를 쳤습니다. 일주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서로서로 부러워하는 듯하지만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모두 소중하다고 말하고 있어서 더 좋은 작품입니다./전은희 아동문학가
소풍은 한없이 기대되지 일찍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콩 벌레가 되지 소풍은 가깝고도 멀기만 해 △ 그렇지요. ‘소풍!’ 생각만 하여도 기대가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지요. 모처럼 밖에 나가 친구들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소풍! 그러니 오던 잠도 달아나고 이리저리 뒹굴뒹굴 할 수밖에요. 그러한 모습을 포착하여 아주 잘 표현했어요. 콩벌레로요. 태호 어린이 홧팅! 짝짝짝짝! ♡/최영환(아동문학가)
꼬르륵 꼬르륵 한밤중에 배가 고파온다 가족 몰래 먹는 라면! 한 번 몰래 끓여보자! 바스락 바스락 소리도 무섭다 부글부글 물이 끓는다 꼬불꼬불 면 짭조름한 스프를 물에 넣자! 맛있는 냄새에 방에서 가족들이 다 나와버렸다 안 돼. 내 라면 하하 호호 후루룩 짭짭 한 숟갈씩 나눠먹는 밤의 행복! △ 눈에 그려지는 소리 표현이 눈앞에서 맛있게 끓여지는 라면 모습이 상상되네요. 함께 즐겁게 먹은 기억은 우리에게 늘 좋은 추억이 됩니다. 밤의 행복을 글과 함께 그려지는 상상의 맛으로 더 만끽하는 순간이 될 것 같은 마음입니다./이선화 아동문학가
일요일에 동물원에 갔다. 신이 났다. 동물을 봤다. 근데 동물들이 싸웠다. 다행히 화해를 했다. 새로운 동물도 많았다.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 하윤 어린이의 신나고 즐거웠던 동물원 나들이가 재미있게 표현되었네요. 동물들이 싸우는 걸 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 한 것 같은데 화해를 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 걸 보면 하윤이의 다정한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동물이나 사람도 친구와 놀면서 가끔은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우기도 하지만 곧 화해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지요. 하윤이 어린이 앞으로도 예쁘고 아름다운 동시 더 많이 쓰세요./전순자 아동문학가
수업시간마다 들리는 왁자지껄 음악 소리 반장이 멈춰보려 하지만 음악 소리는 더 커질 뿐이다 그때 짠! 하고 나타난 선생님의 한마디 조용히 하자 친구들의 음악 소리가 뚝! 그쳤다 역시 우리 선생님이야 선생님은 우리 반 슈퍼히어로 △ 제목부터가 은유입니다. ~은 ~이다. 즉 A=B 이다. 반장이 멈춰보려고 했던 왁자지껄 음악 소리가 선생님의 “조용히 하자”란 한 마디에 조용해졌군요. 원지유 선생님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능력자가 되셨군요. 원지유 어린이는 은유법을 잘 사용하였어요. 앞으로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구순자 아동문학가
공부할 때는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친구들과 놀 때는 토끼처럼 후다닥! 발표할 때는 달팽이처럼 느리게 지나가고 시험 볼 때는 치타처럼 빠르게 가버린다 △ 마음의 시계를 아주 생동감 있게 표현한 동시입니다. 채아가 맞이하는 현실은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해요. 하지만 절대로 도망갈 수 없는 현실의 시간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맞이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똑같은 숙제입니다. 숙제는 가능한, 빨리 끝내 버리는 방법이 최고이지요./박월선 (아동문학가)
내 책상은 아주 깨끗했다 그런데 진짜 며칠 뒤면 물건들이 다시 쌓인다 혹시 내 책상이 마법 책상 △ ‘마법’은 참 신비로운 단어인 것 같아요.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시에서는 화자(서현 어린이)가 마법사인 것 같네요. ‘깨끗했던 책상 위에 물건이 다시 쌓이는 상황’을 능청스럽게 “혹시 내 책상이 마법 책상”으로 재치 있게 표현해서, 재미있는 동시가 되었어요./김순정 아동문학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안호영 의원 통합 결단, 끝까지 최선을
김 지사의 컷 오프설은 사실무근
정부는 완전통합에도 재정지원 규모 밝혀라
전주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본다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
HAI 시대, 지역사회 감응에도 주목
리셋되는 행정, 중단의 비용
남원파크, 전·현직 시장에 구상권 행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