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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차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오늘도 축구화가 타격한다 그만 때려! 다음 생은 축구화로 태어나야겠다 △ “공은 차야 맛이 나고, 굴러가야 공이지.”라고 생각할 거예요. 상욱 어린이는 축구공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상상력이 돋보이네요. ‘그만 때려!에서는 아픔과 억울함이 잘 나타나 있어요. 마지막 연은 축구공의 단순한 욕구를 넘어서, 인간 세계에서도 흔히 겪는 '역지사지'의 중요성을 떠올리게 하네요./이창순 아동문학가
흔들흔들 이가 빠지려고 한다 실로 빼도 될 텐데 아파서 더 흔들흔들 흔들흔들 흔들 그네를 열 번 태웠더니 쏙 빠졌네 △ 요즘은 이를 뽑을 때 치과에 가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뽑았어요. 실로 묶어 확 잡아당겨 뽑았지요.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그래서 부모님 몰래 박민채 어린이가 썼던 방법처럼 그네를 태우듯 이를 살살 밀었다 당겼다 하면서 뽑은 적도 있어요. 하지만 가장 안전하고 위생적인 방법은 치과에 가는 거예요. 어린이 여러분, 이를 뽑을 때는 치과로 GO! GO! 합시다. / 정광덕 아동문학가
비오는 날 지렁이를 보았어요 지렁이가 움직이지 않아 죽은 것 같았어요 -지렁아, 일어나 너랑 놀고 싶어 △ 비 오는 날 밖에 나가면 꿈틀거리는 지렁이들이 많이 보이죠? 하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김태린 어린이는 비 오는 날 만난 지렁이와 함께 놀고 싶어서 지렁이에게 말을 건네고 있네요. 김태린 어린이의 순수하고, 작은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동시에요./박시영 아동문학가
도둑이야 도둑 내 소시지 빼앗아 먹는 아빠 도둑이야 도둑 내 간식 빼앗아 먹는 형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우리 집 도둑들 △ 도둑 소세지가 없어져서 찾으니 아빠가 냠냠 맛난 간식이 없어져서 도둑이야 하고 보니 형 미워 할 수 없는 도둑들 아까워도 나눠 먹어야지 /김금남 아동문학가
풍선껌이 후~후~ 풍선을 불다 펑! 간지러워 터졌니? 힘들어서 터졌니? 개구쟁이처럼 장난치다 터졌니? 터진 줄도 모르고 바람을 불고 있다 △ 풍선이 커지는 모습이 보이고 “펑!”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풍선껌은 당연히 불고 터지기를 반복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인화 어린이 덕분에 왜 터졌는지 궁금해지는데요? 풍선껌을 사서 불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잘 썼어요. 사물에게 말 걸기, 질문하여 다른 멋진 시도 써주세요./주미라 아동문학가
엄마 몰래 살금살금 아빠와 집을 나섰다 피시방에 도착 경쾌한 키보드 소리 타다닥 타다다닥 타~닥 타~~닥 아빠가 소세지 하나 질겅질겅 나도 따라 소세지 하나 오물오물 아빠랑 피시방 데이트는 신나 엄마 몰래 피시방 데이트는 더욱 즐거워 △ 엄마 몰래 아빠와 즐기는 비밀데이트라니! 은재 학생은 아빠와 사이가 좋은 것 같아요. 아빠와의 소소한 일탈이 은재 학생에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이 되었네요. 들키지 않도록 살금살금 나와서 신나게 피시방 키보드를 타다닥 두드리고 아빠와 사이좋게 오물오물 먹는 소시지까지! 긴장감, 경쾌함, 현장감이 두루두루 잘 표현된 재미난 동시에요. 다음 비밀데이트는 아빠 말고 엄마랑 하는 건 어떨까요?/박시영 아동문학가
4월 20일은 내가 가장 행복한 날 나를 괴롭히던 언니가 착해질 때 1년에 딱 한 번 있는 내 생일 크리스마스보다 더 좋은 날 △ 와우! 채원이 생일 축하 먼저 할게요. 4월 20일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채원이의 마음이 동시 속에 아주 잘 나타나 있네요. 언니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채원이에게 사랑 가득한 말을 해주고 예쁜 선물도 주겠죠? 미리미리 달력에 커다랗게 4월 20일에 동그라미 해 놓고 기다리는 채원이. 생각만 해도 싱글벙글 채원이의 밝은 모습을 생각하게 하는 예쁜 동시네요./전순자 아동문학가
축구공은 쇠구슬이다 머리에 맞으면 아프다 축구공은 돌덩이다 가슴에 맞으면 멍이 든다 축구공은 지구다 얼굴에 맞으면 빙글빙글 돈다 △ 축구공을 쇠구슬, 돌덩이, 지구라고 표현한 이찬솔 어린이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시입니다. 그래도 방과 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축구를 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놀이가 있을까요? 축구공에 맞아도 아픈 것은 순간이고 금방 하하하 웃음이 나올 것 같아요./이영희 아동문학가
펑펑 눈 오는 날 친구와 붕어빵을 먹으러 갔다 친구는 팥 나는 슈크림 -야, 팥이 원조지 -흥, 요즘은 슈크림이거든! 듣고 계신 아줌마가 말했다 오늘은 어묵이 최고야! 어묵 먹을래? △ 이예서 어린이는 눈이 펑펑 오는 겨울날. 친구와 함께 붕어 빵집에 가서 서로 입맛에 맞는 붕어빵을 골라 먹는 재미에다 어묵을 곁들이면 더 좋다는 아줌마의 말 한마디가, 붕어빵을 더 맛있게 해 줬다는 표현이 훌륭합니다./신성호 아동문학가
엄마가 -여기 무릎에 누워봐 할 때 나는 좋다 내가 야옹이처럼 누우면 귀를 살살 파준다 잠이 솔솔 와 잠이 솔솔 와 △ 사랑스럽고 귀여운 서윤이와 포근하고 자상한 엄마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요. 엄마는 서윤이를 내려다보고, 서윤이는 엄마를 올려다보고, 서로 눈을 맞추며 미소 짓는 모습. 엄마 무릎 위에 편안히 누워있는 서윤이의 귓바퀴를 사알살 만져주시는 엄마의 사랑 담긴 손길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서윤이가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 자신이 느꼈던 행복한 순간을 짧은 글 속에 담아낸 서윤이의 글솜씨 많이 칭찬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전순자 아동문학가
흔들흔들 이가 빠졌다 까치에게 던져주면 무엇을 받을까 장난감 멋진 자동차 괜히 욕심부리다가 이가 나지 않으면 어떡해 던질까? 말까? 흔들리는 내 마음 △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혹시 이 노래 들어 보았나요? 예전에는 이가 빠졌을 때 이렇게 노래를 불렀대요. 빠진 이를 지붕 위로 휙 던지면서요. 그래야 까치가 예쁜 새 이를 선물로 준다고 믿었거든요. 이가 흔들릴 때처럼 마음이 흔들리나요? 그래도 까치를 믿고 한번 던져 보세요. 또 알아요? 까치가 수겸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줄지./최성자 아동문학가
아빠 안경은 신기방기하다 아빠는 평범한데 안경빨로 우리 엄마를 사로잡았다 나도 한 번 써 보고 싶다 아빠의 뿔테안경 △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재를 솔직하고 재치있게 이끌어내어 개성있는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읽는 내내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사물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호기심을 갖는다면, 이 작품처럼 더 좋은 많은 작품이 기대가 되네요./유정 아동문학가
반가운 소식을 물어다 준다는 제비 우체국도 반가운 소식 전해주니 제비 모양이지 나에게 제비가 온다면 흥부네처럼 박씨를 물어오면 좋겠다 △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편지 그리고 소식을 배달해 주는 우편집배원 아저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썼네요. 예전에 제비가 정확하고 빠르게 기쁜 소식을 물고 온다 해서 우체통이나 집배원 가방에 제비 로고나 마스코트로 그렸는데, 태석이는 박씨를 선물로 받고 싶은가 봅니다./이윤구 아동문학가
새우깡 봉지를 열면 바다 냄새난다 갈매기들 짭짤한 냄새 맡고 따라온다 마치 강아지처럼 △ 새우깡 봉지를 열면 바다 냄새가 난다는 지호의 상상력을 따라가다 보니 먼바다의 새우 이야기도 듣고 싶어지네요. 바닷가에서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다가오는 갈매기를 강아지에 비유해 야생성을 잃어가는 갈매기가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짭짤한 맛을 냄새로 표현한 지호의 창의적 표현이 돋보이는 동시에요./권옥 아동문학가
태양은 대관람차를 탄다 신나는 어린이처럼 낮에 올라가고 밤에 내려온다 태양이 대관람차를 타며 하루를 시작한다 신나게 △ 동하 어린이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낮에 올라갔다 밤에 내려온다’ 표현은 이 동시에서 최고의 표현입니다. 동시를 읽다 보니 태양뿐만 아니라 하늘에 떠 있는 달도, 별도 모두 대관람차를 탄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양 관람차, 달 관람차, 별 관람차 옮겨 다니며 타 보고 싶지 않나요./이희숙 아동문학가
써져야 연필이지 누군가 깍아야 심이 보이지 그냥 안 쓰면 나무 막대기지 △ 무엇이 된다는 것, 누군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낼 때 가능하지요. 연필이 제 역할을 해야 연필이듯이, 기현이 어린이도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고 드러낼 수 있는 멋진 초등생활을 하면 좋겠어요./노은정 아동문학가
운동장에 있는 나무 심심해 놀아줘 화분에 있는 나무 외로워 안아줘 사람들이 베는 나무 도와줘 살고 싶어 나 혼자 이 나무들을 지킬 수 있을까! △ 동시를 읽으며 가슴이 ‘쿵!’ 해요. 엘림 어린이가 따뜻한 시각으로 가슴 뭉클한 동시를 지었어요. 엘림 어린이의 예쁜 마음씨가 느껴져요. 소중한 나무와 자연을 사랑하며, 앞으로 더욱더 잘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하송 아동문학가
개굴개굴 개구리야, 얼른 구멍에서 나와라 개굴개굴, 개구리야 얼른 우물에서 나와라 개굴개굴 개구리야, 밖에서 같이 공놀이 하자 개굴개굴 개구리야 △ 개구리와 놀고 싶은 마음을 리듬감 있게 잘 표현했습니다.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개구리를 친구처럼 불러주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따뜻한 연서 어린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학원 다니느라 바쁜 학생들에게 자연을 떠올리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읽어주면 좋을 시입니다. 양연서 어린이의 다음 작품도 기다리겠습니다./양현미 아동문학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위기의 파도 앞에서 우리는 같은 배를 탔다”
안호영 의원 통합 결단, 끝까지 최선을
김 지사의 컷 오프설은 사실무근
정부는 완전통합에도 재정지원 규모 밝혀라
전주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해본다
안호영 의원의 위대한 결단
HAI 시대, 지역사회 감응에도 주목
리셋되는 행정, 중단의 비용
남원파크, 전·현직 시장에 구상권 행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