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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호 전북제일고 핸드볼 부활…전국체전 우승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18세 이하부 청주공고 꺾고 우승
전북자치도핸드볼협회·학교의 전폭적 지원에 값진 결실

지난 23일 제106회 전국체전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익산 전북제일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제일고 제공

역사와 전통의 익산 전북제일고등학교(교장 조형익) 핸드볼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자 18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부산 스포츠파크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충북 청주공업고를 32-24로 제압하며 6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제일고는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하며 전반 종료 시점에 이미 19-7로 12점차 리드를 기록했다.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속공 전개로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고, 후반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8점 차 완승을 거두었다.

발가락 골절상에도 팀을 위해 출전한 김성민의 투혼과 주건영(9골), 이석현(7골), 문진건(6골) 등 주축 선수들의 득점력, 골기퍼 김의재의 16세이브는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전국체전 대회 마지막 날을 장식하며 전북 학생체육의 위상을 높인 것은 물론 전북자치도선수단의 대회 성적에도 큰 역할을 했다.

대회 기간 강도 높은 일정과 체력적 부담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전력을 다했다.

이번 대회 우승에는 올해 취임한 김태경 전북자치도핸드볼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북교육청이 대회 전부터 선수들의 기초 체력 강화와 전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 환경 개선, 영양 및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이다.

전북제일고 조형익 교장은 “학생 선수들이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했지만, 이는 김태경 협회장의 뜨거운 관심과 재정 지원, 학교가 한마음로 만든 안정적인 훈련 환경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학교는 전북 핸드볼 ‘명가’라는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핸드볼협회 김태경 회장은 “전북제일고의 우승은 전북 핸드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학교와 협회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유망주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전북 핸드볼이 전국 최강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제일고 핸드볼부는 지난 1964년에 창립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제22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체전의 서막을 밝게 했었다.

전북제일고 핸드볼부 김남균 감독은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으로 학생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강화 훈련 등을 통해 더욱더 좋은 성적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오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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