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도지사 후보 돌연 불참 소식에 전북체육인들 불쾌감 표출 이 후보 측 “사전협의 없이 김관영 참석”…형평성 논리에도 반발
이원택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전북체육인들과의 정책 간담회에 돌연 불참한 것을 두고 전북 체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오전 8시30분 서울에서 진행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출연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전북체육인과의 만남보다 방송 출연이 더 중요했던 것"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비가 내린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간담회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무주·고창 등 원거리 지역을 포함한 전북 14개 시·군 학교체육 선수 관계자와 엘리트체육 지도자, 생활체육 관계자, 종목단체 및 체육협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림픽 유치와 체육예산 독립 문제, 엘리트체육 침체 해법 등을 직접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은 체육인들은 행사 직전 전해진 이 후보 불참 소식에 적잖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멀리서 새벽부터 올라왔는데 허탈하다”, “체육인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 “저런 사람이 도지사 후보라니…”라는 등의 반응까지 나왔다.
이번 간담회는 애초 이 후보 측이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측에 정책 간담회를 제안하며 추진된 자리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사 전날 밤 이 후보 측이 돌연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반면 이 후보 측은 단순한 일정 불참이 아니라 체육회 측 진행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초 체육회와 이 후보 측이 별도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논의됐지만 사전 협의 없이 김관영 후보까지 간담회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실제 전북체육회는 지난 11일 임원회의를 열고 선거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10시 30분 이원택 후보, 10시40분~11시 10분 김관영 후보를 각각 체육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사전에 아무 설명도 없이 형식이 바뀌었음을 통보받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후보 측은 체육회 측이 제시한 “형평성 논리”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이 후보 측은 “이원택 후보만 부르면 공정하지 않으니 김관영 후보도 부른다고 했는데, 이전에는 김관영 후보와 이미 정책 간담회를 했으면서 왜 그때는 형평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김관영 후보는 두 번 간담회를 하고 이원택 후보는 한 번만 하는 구조인데 오히려 그게 더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김어준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관영 후보를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이어갔고, 이후 자신의 SNS에 “전북은 완행열차가 아니라 KTX로 가야 한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전북도가 하나 되는 원팀 체제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작 본인 측이 요청했던 체육정책 간담회는 불참하고 서울 방송 출연을 선택한 점은 체육계 민심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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