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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교내 불륜 논란 장수지역 초등 교사 징계 절차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불거진 장수 모 초등학교 유부남 교사와 미혼 여교사간의 불륜의혹을 대부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도교육청은 두 사람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를 관할 교육지원청에 넘겼다. 도교육청은 최근 장수교육지원청에 A교사와 B교사에 대한 감사 내용과 함께 지원청 차원의 징계위를 구성, 징계절차에 돌입하라고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해당 교사들을 즉각 분리조치하고 두 사람을 인사조치 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두사람이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 의무와 제63조 품위 유지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12월 말부터 1월 말까지 해당 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직접 감사를 진행해왔다. 유초중학교에서 발생한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감사를 실시하지만 장수교육지원청에서 감사요청을 하고 도교육청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판단, 1개월 넘게 직접 감사를 벌였다. 감사결과 이들 교사들은 교내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으며, 이 행위를 사진촬영까지 했다. 수업시간에 사적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현장 체험학습의 인솔교사로 가서도 애정행각을 하다 학생들의 안전지도 등 수업에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타 시도교육청의 동일한 사안에 대한 징계 수위등을 감안한 적절한 징계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징계위를 구성, 조만간 이들 교사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이들의 학습활동까지 침해하면서 교내에서 수차례 불륜행각을 일으킨 두 교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장수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유부남 A교사와 미혼녀 B교사는 수업시간 뿐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중에도 애정 행각을 수차례 벌였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10월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 A교사가 6학년 교실 복도 소파에 누워 쪽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B교사가 촬영하며 장난치는 장면이 나온다며 당시 주변에 있었던 사춘기인 5~6학년 학생들이 두 교사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감지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고 썼다. 청원인은 해당 교사들이 외부 문화체험 시간에 아이들을 강사에게 맡기고 자리를 이탈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으며, 수업시간에도 메신저를 통해 연인들이 사용할 법한 은어와 표현들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실 안에서 50장 가량의 사진을 찍는 등 교실을 연애 장소로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22 18:30

전북지역 친일교가 교체 사업 올해 3년째 사업 ‘터덕’

높이 솟는 완산의~ 학도. 육군가를 작곡했던 김동진은 대표적인 친일인명사전 등재자다. 그는 완산여고의 교가도 작곡했는데 완산여고는 이 교가를 도교육청과 함께 현대식으로 바꾸고 작사도 다시했다.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사를 넣고 교가 이름도 지었다. 꿈을 향한 비상 이같은 전북지역 일선 학교들의 친일교가 교체 제작 사업이 올해로 3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사업이 터덕거리는 모양새이다. 대상 학교 구성원들의 비협조와 예산 확보 미비로 대상 중 40%만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친일교가를 갖고 있거나 가졌던 학교들은 모두 25개 학교이다. 유형별로는 초등학교가 5곳, 중학교가 10곳, 고등학교 10곳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까지 대상학교 25곳 중 10곳에 대한 교가 교체를 완료 했다. 도교육청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작곡가나 작사가가 교가를 작사, 작곡한 것을 대상으로 전북 초중등교사 TF(연구회)와 전문가 의견 교류를 통해 2018년 교육감 주관 회의를 거친뒤 지난 2019년 친일교가를 사용하는 학교들을 최종 선정했다. 친일을 연상시킬 수 있는 문구나, 음정 등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배제하고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들이 작사, 작곡한 교가로만 대상으로 했다. 전북지역에서 친일 교가를 사용하는 학교 수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고 국감자료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사업이 진행된 지 3년째가 됐지만 교체가 더딘 이유로 일부 학교들, 특히 역사가 오래된 학교들의 경우 동문 등 학교구성원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또 일부 학교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같은 사학재단으로 동일 교가를 사용하고 있어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담당부서가 교체를 위한 예산을 상정했으나 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부분도 사업 지연사유 중 하나이다. 일단 도교육청은 올해 2900여 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가 교체 제작을 지원하고 음원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며, 늦어도 올해 안에 남은 15개 학교에 대한 교체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일교가 교체는 학교구성원들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크다. 앞으로 친일인사가 작성한 학교목표 등 학교 내 친일 잔재들을 없애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21 19:11

우석대학교, 신규교원 임용시험 89명 합격자 배출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2021학년도 유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신규교원 임용시험에서 8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석대는 지난 19일 현재 신규교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특수교육과 39명 △유아특수교육과 27명 △수학교육과 3명 △간호학과 4명 △역사교육과 2명(사립 1명) △심리학과 1명 △태권도학과 1명 △교육대학원 12명(상담심리전공 8명특수교육전공 3명유아특수전공 1명) 등 총 89명이며, 앞으로 합격자 수가 개교이래 처음인 100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석대는 특수학교 교사와 전문상담교사 합격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교원 신규임용 선발 인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석대가 매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괄목할 만 하다. 남 총장은 각고의 노력 끝에 임용시험에 합격한 우리 학생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하며, 학생들이 본받을 수 있는 훌륭한 교육자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지원을 통해 우리 대학교가 전국 최고의 교원양성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석대는 교원임용시험 대비 전공과목 및 교육학 특강, 논술 지도, 수업시연 경연대회,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면서 예비교원의 자질과 역량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2.21 18:35

전교조 전북지부 유치원 교육정상화 인력지원 대책 촉구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전북지부 관계자와 일선유치원 교사, 학부모들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청이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또 다시 유치원 교사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유치원 정상화를 위해서 안정적이고 제대로 된 인력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참여정부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는 유아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를 운영했다. 육아경험이 풍부한 50~60대 여성들을 유치원 지원인력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도입 취지였다. 전북교육청 역시 이 제도를 도입운영했고 2016년부터는 주 25시간까지 운영시간을 확대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1월 29일 운영시간을 주 15시간 미만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유치원 자원봉사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북지부는 유치원 교사는 유아들의 교육활동과 생리적인 발달, 기본생활지도 등 개개인의 요구를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과중한 업무에도 유치원에는 별도의 보조인력이 없다. 대신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와 같은 자원봉사자 운영 정책으로 안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도교육청은 큰 도움을 줬던 자원봉사자들이 무기계약 전환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봉사시간을 줄였다면서 이는 유치원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교사와 하모니 봉사자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유치원 정상화를 위한 지원인력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18 18:57

전북 대학들 새학기 개강 코로나19 수업운영기준 마련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전북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대응 단계별 수업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현재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까지는 대면수업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비대면을 결합한 혼합수업을 병행하도록 결정했다. 수강인원이 강의실 수용인원의 50% 이내인 경우 대면수업을, 50% 초과인 경우엔 비대면수업으로 시행한다.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방역 지침 준수를 전제로 대면으로 이루어진다. 이 모두는 교과 특성이나 교원-학생 간 소통에 따라 혼합수업도 가능하다. 2단계와 2.5단계에서는 비대면수업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교과 특성 및 강의실 상황 등을 반영해 혼합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실험실습실기 과목은 본부 승인 후 학장 책임 하에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할 수 있다. 전북대는 학생 수강 편의와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개설과 LMS를 활용한 교수-학생 간 소통 창구 마련,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강화했다. 외부 동영상을 전적으로 활용하거나 과제만으로 이뤄지는 수업은 금지된다.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도 4월 18일까지 7주간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실험실습실기수업과 혼합수업은 강의실 밀집도 2/3 이하를 준수한 가운데 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이론수업은 비대면이지만, 강의실 밀집도 2/3 이하는 대면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4월 19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적용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1.5단계 이하에서 실험실습실기수업과 혼합수업, 이론수업 35명 이하와 2단계 실험실습실기수업혼합수업 30명 이하, 이론수업 20명 이하는 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2.5단계 이상은 전체 수업에 대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기본적인 방침은 대면과 비대면 혼합, 거리두기단계에 따른 수업방식을 세분화 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교과목 특성과 규모에 맞는 효율적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2.18 18:57

전북대 치대, 치의학 교육인증평가 국내 첫 ‘6년 인증’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재곤 교수)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치의학교육인증 평가에서 국내 최초 치의학교육평가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11개 치과대학 중 첫 6년 장기 인증이다. 치의학교육 인증평가는 국내 치과대학이 양질의 치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갖고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제도이다. 전북대 치대는 지난해 9월 6명의 평가단이 방문하는 1차 서류평가와 교육 및 연구에 이용되는 여러 시설과 비치 자료를 직접 둘러보고 검토하는 2차 현장평가를 받았다. 평가에서 전북대 치대는 학생 개개인의 역량 달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졸업생 역량평가 자료를 수합하는 등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교육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교육과정 개선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임상교육 역시 전문적 시설과 교육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됐다. 이 밖에도 교육과정에 필요한 공간과 시설, 장비,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치의학도서관과 학사운영시스템, 임상술기동을 완비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북대 치대는 2015년에 시행된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국내 최초 5년 인증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 대학
  • 백세종
  • 2021.02.17 18:00

전북 798개 학교중 절반이상이 40년 이상 노후 건물

전북도교육청이 지은 지 40년 이상 낡고 노후화된 전북지역 학교들에 5년 간 67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40년 이상 낡은 건물의 학교를 디지털 환경을 기반으로 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노후건물을 단순히 리모델링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환경을 접목해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는 게 특징이다. 도내 40년이상(1980년 건립기준)된 학교들은 798개학교중 431개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교육을 계기로 전통적 기존 교실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교직원 등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건물 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고려한 제로에너지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 SOC 학교시설 복합화 등 교육부에서 제시한 핵심요소를 반영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이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함께 만들어 가는 사용자 참여 원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원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6771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매칭비율은 국비 30%지방비 70%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을 위한 TF를 확대하고, 오는 3월부터 대상학교 선정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노후한 학교 건물을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학습 혁신을 위한 종합적 인프라가 반영된 미래학교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17 18:00

새학기 전북지역 학교 80%이상 전교생 전면 등교

다음달 2일 새학기부터 전북지역 학교들 중 80% 이상에서 전교생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학년도 학사운영 및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16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없이 3월에 시작하고 법정수업일수는 유치원은 180일이상, 초중고는 190일 이상으로 유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와 원격수업이 병행되는데,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까지는 학교 규모를 불문하고 2단계까지 전면 등교한다. 현재 1.5단계인 도내에서는 유치원과 특수학교를 포함한 1265개 학교 중 1051개 학교(82.3%)의 전교생이 등교한다. 유치원 60명 이상과 초중고 400명 이상, 학급당 평균 학생수 25명 이상 학교는 전교생의 2/3만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등교원칙을 내세우면서 1단계에서도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도록했지만 도교육청은 교육부 방침 내에서 등교보장을 더욱 확대했다. 지난해 대유행 단계였던 2.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될 경우 도내에서는 유초중고특수학교 1265개 학교 중 908개 학교가 매일 등교 가능한데, 이는 71.8%에 달하는 수치이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대비, 모든 학교가 운영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는 수업과 피드백 활성화를 적극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철저하게 학교방역을 준비했고 지역사정에 맞게 등교일수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방침을 정했다며 우리 교육청 교육철학인 평등과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모든 학생들이 중단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16 17:56

배달 노동자에 대한 갑질 논란

△ 주제 다가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이나 생필품 배달의 오토바이 운행이 늘었다. 배달노동자들이 도보배달, 헬멧 탈모, 화물용 승강기배달 등을 요구하는 일부 아파트빌딩의 갑질 문제로 인권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조치인지 아니면 배달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무시하는 행위인지 서로 다른 입장 차이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에 대해 탐색해 보고자 한다. △ 관련 교과 고등학교 정치와 법, 정치과정과 참여 / 근로자의 권리와 법 고등학교 사회문화, 사회 복지, 복지 제도 △ 주제 관련 신문기사 한겨레 2021.2.1. 배달노동자 대형빌딩쇼핑몰도 갑질 국민일보 2020.10.8. 배달 오토바이 소음에잠 못 이루는 배달의 민족 동아일보 2021.1.2. 6km 배달은 5분안에평점-주문 배당에 목숨걸고 달린다. △ 신문 읽기 <읽기 자료1> 배달 노동자 대형빌딩쇼핑몰도 갑질 배달 노동자들이 서울지역 아파트 81곳과 함께 대형빌딩쇼핑몰 7곳에 대해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21일 진정을 내기로 했다. 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배달기사들은 노동권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으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혀다. 진정은 지난 한주간 배달기사 400여명을 상대로 받은 갑질 행위 제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데, 아파트뿐 아니라 고층빌딩과 쇼핑몰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배달서비스지부에 따르면, 배달기사에게 불합리한 대우를 한 빌딩쇼핑몰로 지목된 7곳은 공통적으로 배달기사에게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헬멧을 벗으라고 요구했다. 또 서울 강남구의 ㅁ빌딩과 ㅈ빌딩은 배달기사에게 화물 엘리베이터로만 배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 백화점에선 배달기사들의 주차장 출입을 금지하고, 건물 건너편에 오토바이를 세워두라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해당 건물 가운데 합리적 규정이나 이유를 제시한 곳은 없었다. 또 다른 배달기사들의 노조인 라이더유니온도 이날 갑질 아파트로 제보받은 103곳(진정36곳, 제보 첨부 67곳)에 대해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서울과 인천, 과주, 부산 등에서 배달기사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배달기사에게) 오토바이를 단지 입구에 정차하고 도보로 배달하라거나 화물 승강기를 이용하라고 하는 등 인권침해 조처를 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 개선 권고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와 행당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권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한겨레 2021.02.01.) <읽기 자료2> 배달 오토바이 소음에 잠 못 이루는 배달의 민족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 이모(59)씨는 매일 주민들로부터 받는 오토바이 소음 민원 때문에 괴롭다. 배달 오토바이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는 불만인데, 이씨로서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배달원들에게 항의해봤자 돌아오는 건 대부분 바쁜데 어쩌라는 거냐는 퉁명스러운 대답뿐이다. 이씨는 우리도 주민 민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얘기하는 건데, 때때로 배달원들이 되레 화를 내 시비가 붙는 경우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이나 생필품 배달이 늘면서 배달 오토바이 소음 관련 민원도 늘고 있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불법소음기 개조 오토바이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 잇는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오토바이에서는 105dB 이상의 소리가 나면 안 된다. 105dB은 통상 기차가 지나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으로 개조한 오토바이 중에서는 12dB이 넘는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도 적지 않다. 라이더 사이에도 불법 개조 오토바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서대문구에서 일하는 30대 라이더 최모씨는 요즘 나오는 순정 오토바이는 생각보다 더 조용해서 도로에서 자동차들이우리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고 핸들을 꺾어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고, 또 원룸 촌에서는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미리 내려와 있는 고객도 있어 편리한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라이더 곽모(44)씨는 사고 예방보다는 단수히 멋을 내고 싶어 불법으로 소음기를 개조하는 라이더도 적지 않다며 라이더 이미지만 깎아 먹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지자체와 경찰도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지난 7~8월 7번의 특별단속에 나서 93대의 불법 개조 오토바이를 적발했지만 이 가운데 소음기 관련 불법 개조 적발 건수는 28대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오토바이의 경우 생업이 걸려 있어 적극적으로 입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올해는 장마가 길어 평소보다 단속이 더 어려웠다면서 민원이 들어오면 단소에 나서지만 깔끔히 해결된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업계 자체적으로 라이더 장비 규정을 명확히 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 배달대행 업체 관계자는 개인 소유 오토바이의 개조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정이 없다고 했다. 다른 배달업체 관계자는 오토바이를 라이더에게 대여해 주는 업체도 있는데 오토바이 매입 과정에서 불법 개조 오토바이가 유통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토바이 수요가 늘어난만큼 해외와 비슷한 수준으로 배기소음 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배기소음규제 상한선을 99dB로 정했고, 일본도 2009년 오토바이 배기소음을 105dB에서 96dB로 낮ㅤ췄다. (출처 : 국민일보 2020.10.08.) <읽기 자료3> 코로나 장기화로 급증한 플랫폼 노동자들, 안전 대책은 (전략) 2020년 신종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비대면으로 물건이나 음식을주고받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플랫폼 노동자도 부쩍 증가했다. 플랫폼노동자란 일의 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매개로 일하는 이들, 보통 배달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등이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나나해 전국의 플랫폼 노동자는 약 22만 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새로 유입된 이들이 전체의 49%나 된다. 관련 시장은 점점 커져가고 있지만 플랫폼 노동자들은 위험하고 부실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 (중략) 더 큰 문제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항상 이런 위험과 마주하고 있는데도 별다른 안전장치나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플랫폼 노동자들은 대부분 업체와 근로계약을 맺지 않고 개인사업자로 일한다. 2019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대리운전 기사와 퀵서비스 종사자, 음식 배달원, 택시운전사 등 4개 직종의 플랫폼 노동자 422명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업체와 특별한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65.4%에 이르렀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이들은 경우 18.2%밖에 되질 않았다. 하도급 계약서 등을 작성한 이들도 1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열악한 상황이다 보니 플랫폼 노동자들은 최저임금법이나 근로기준법 등 기본적인 노동법의 적용도 받지 못한다. (중략)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9년 조사 결과 플랫폼 노동자 422명 가운데 고용보험에 가입한플랫폼 노동자는 34.4%에 불과했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으니 당연히 실업급여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한다. B 씨는 해고를 당해도 실업급여를 받지 못한다. 배달 기사도 근로자로 인정해주고 다른 이들과 똑같이 신분을 보장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업체에서 플랫폼 노동자들을 산재보험에 가입해주려 해도 기준에 맞지 않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올려야만 산재보험이 적용될 수 잇다. 이 때문에 배달 기사 등을 부업으로 삼고 있는 노동자들은 산재보험에 가입하기 힘들 때가 많다. (하략) (출처 : 동아일보 2021.01.02.) △ 생각 열기 ①읽기자료 1을 통해 제시된 자료를 통해 배달기사와 입주민의 입장에서 각각의 의견을 제시해 보자. ②읽기자료 1에 제시된 배달기사의 인권침해 사례외 다른 사례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③ 읽기자료 2를 통해 서로 다른 배달기사의 의견 중 하나를 택해 자신의 의견을 적어 보자. ④ 읽기자료 3을 읽고 플랫폼 노동자의 의미를 적고 해당 유형의 노동자를 더 찾아보자. ⑤ 읽기자료 3을 통해 미성년자의 노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연소근로자(18세 미만인 자)의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해보자. △ 더 알아보기 - 사회보험: 국민이 미래에 직면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에 대비하여, 국가나 국민의 건강과 생활 보전을 목적으로 보험 방식에 의하여 사전에 대비하는 제도. - 고용보험: 감원 등으로 직장을 잃은 실업자에게 실업보험금을 주고, 직업훈련 등을 위한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 - 실업급여: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하여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소정의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실업으로 인한 생계 불안을 극복하고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재취업의 기회를 지원해주는 제도. △ 근로 계약서 작성해보기 원본 파일 첨부. /제작=김창언 정읍 정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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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6 16:58

우석대학교, 교육부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 선정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교육부의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는 고등교육기관의 질 관리 및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교육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국제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인증하는 제도다. 우석대는 이번 인증 평가에서 필수지표와 핵심 여건 지표국제화 지원 지표 등을 충족해 올해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 간 학위 과정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됐다. 인증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와 정부 초청 장학생 수학 대학 선정 시 가점 부여,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개최 시 참여 우대, 외국인 유학생 선발 자율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남 총장은 이번 인증대학 선정은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중심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18개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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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15 18:24

전북교육청, 코로나19 2년차 원격수업지원 기본계획 수립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일선 학교현장에서 안정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지원 방향과 주요 사업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교육청 원격수업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에는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을 구현하는 원격수업을 목표로 △학교 무선인터넷 환경 구축 △원격수업 기기 지원 등의 원격수업 여건 조성 △모든 학생의 안정적인 원격수업 참여를 위한 공정한 원격수업 관리 지원 △원활한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한 교원의 원격수업 전문성 강화가 담겨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무선인터넷 구축과 노트북태블릿 보급 등 원격수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격차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했다. 원격수업 매뉴얼 개발보급과 다양한 교사 연수를 통해 원격수업의 질 개선도 추구했으며, 이번 기본 계획은 이같은 교육지원과 정책을 명문화하고 지속시키기 위한 기틀이다. 이번 도교육청 원격수업지원 기본계획은 전라북도의회 김정수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지난 12월 11일 자로 공포 시행됨에 따라 관련부서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 원격수업 지원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안정된 원격수업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의 성장을 실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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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09 15:48

우석대학교,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최우수대학’ 선정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장애학생 교육환경을 갖춘 대학으로 꼽혔다. 우석대는 교육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이 전국 423개 캠퍼스를 대상으로 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 평가 결과, 39개 최우수 캠퍼스를 선정했고 최우수 캠퍼스 군에 우석대 전주캠퍼스와 진천캠퍼스가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대상 대학들은 △입시전형정보제공 기준의 선발영역 △학습지원운영에 대한 교수학습영역 △내외부 시설 및 설비 영역 등에 대해 현장방문과 학생만족도 조사를 받았다. 특히 우석대학교는 시설설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 따라 우석대는 교육부 장애학생 교육복지 실태평가(3년 주기)에서 2005년부터 5차례에 걸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석대는 장애학생의 이동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프트 장착 차량 지원 △전동휠체어 대여 △전동휠체어 충전소 운영 △장애대학생 도우미 및 점자정보단말기 지원 △터치스크린 노트북 △점자 및 라벨프린터 등의 다양한 인적물적 지원을 하고 있다. 남 총장은 2005년부터 얻게 된 최우수 대학 타이틀은 유아특수교육과와 특수교육과, 재활학과를 비롯해 전국 최고 수준의 관련 학과와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돕는 길잡이 역할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을 포용하는 학생중심대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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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09 15:48

부안 하서면 초등학교 3곳 하나로 통폐합된다

전북 부안 하서면지역 초등학교 3곳이 하나로 통폐합된다. 전북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 정책 기조에 따라 학교 통폐합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주민 민원을 이유로 뒤늦게서야 이같이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8일 부안 하서면 내 백련초와 장신초, 하서초 3개 학교를 한 개 학교로 묶어 오는 2024년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학교 명칭은 가칭 하서초등학교로 현 장신초 부지가 대상이다. 백련초는 1947년도 설립돼 현재 학급수가 특수학급을 포함 7개, 학생수 15명, 하서초는 1940년 개교해 7개 학급에 31명이 다니고 있고 장신초는 학생이 없어 휴교 중이다. 도교육청은 통합학교 개교일 기준 학생수는 7 학급에 31명, 병설유치원은 1 학급에 12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장신초 부지를 새 통합학교 부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하서면 중앙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한 점, 현재 휴교 중인 학교로 공사기간 학생 안전사고 위험이 없는 점, 통합대상 3개 학교 중 건물 노후도가 가장 적은 점 등을 들었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하서면 학부모들은 도교육청 등에 학교 통폐합을 요구해 왔고, 2019년 11월 학부모와 주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7명 중 89.7%가 통폐합에 찬성했다. 도교육청은 주민 요구 초기만 하더라도 농촌학교 활성화를 위해 인위적인 통폐합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돼 왔고,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2.08 17:04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 올해도 등록금 동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전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전국적으로도 등록금을 동결한 4년제 대학이 상당수이고 그수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 환불요구 움직임을 계속할 전망이어서 대학 재정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7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올해 등록금 동결 4년제 대학은 193개교 중 43개교(22.3%)이다. 유형별로는 국립대 18개교, 사립대 25개교 등이다. 등록금 동결 대학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는 전북대학교는 지난달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2009년이후 13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이다. 군산대학교도 지난달 초 등록금 인하 결정을 내렸다. 원광대학교도 지난 3일 2021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2015년부터 7년째 동결이다. 원광대는 2009년~2011년 까지 등록금 동결, 2012년~2014년은 매년 등록금을 인하했다. 우석대학교도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금을 전원 면제하고 수업료를 동결했다. 우석대는 지난해 전년보다 30%이상 인하한 23만원의 입학금을 받았지만 올해는 받지 않는다. 전주대학교도 올해 입학금을 50%인하하고 수업료를 동결했다. 2014년 이후 9년 연속 동결이며, 전주교대 역시 올해로 12년째 등록금을 동결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며 재정부족분은 발전기금확충과 각종 사업 공모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지만 재정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록금 반환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비대면 수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등록금 인하나 동결이 불가피하다면서 2학기 등록금 반환 논의도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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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07 18:11

전북교육청, 5개 학교서 취업전담교사제 시범운영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전북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를 지원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공립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5개 학교에서 취업전담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 운영이 취업지원관 미배치에 따른 취업 담당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통해 우수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전담교사는 학교의 현장실습 및 취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상담, 선도기업 발굴, 산학협력 구축, 현장실습 운영 등 안정적 취업 기반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특성화고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와 현장실습 참여 학생의 노동인권을 보호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취업전담교사제 운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장은 정교사 중에서 취업전담교사를 임명하고, 수업대체 및 업무 지원을 위해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면 된다. 또 취업전담교사의 취업지원 업무 내실화를 위해 주당 수업시수는 최소 시간을 부여하고 담임 및 부장교사는 겸임할 수 없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취업전담교사 배치로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이 강화되고, 안전하고 우수한 취업처가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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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07 18:11

전북 군산 발산초에 영어 수업용 AI로봇 도입

AI로봇 뮤지오 전북지역 한 농어촌 초등학교에 도내 처음으로 영어 수업용 인공지능(AI)로봇이 도입됐다. 농어촌 초등학교 특성상 학습격차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간격을 좁히기 위한 자구책인데, 성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군산 개정면 발산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발산초는 지난달 쌍방향 영어수업용 AI로봇을 학교에 도입했다. 도내 초등학교에 AI 로봇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흰색 우주인 형태의 이 로봇은 영어회화 학습 시스템 및 실력 측정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영어 실력 측정 및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제조 업체 측은 설명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무선인터넷을 통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전교생이 33명밖에 되질 않는 발산초가 AI로봇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바로 학습격차 때문이었다. 원어민 강사가 일주일에 두번만 수업을 하는데다 농어촌 학교는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지역보다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던 학교 관계자들은 수업용 인공지능 로봇을 생각해냈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로봇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발산초는 올해부터 일주일에 3~6학년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1시간 정도씩 로봇을 수업에 활용하고 효과를 본다면 수업시간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나명숙 발산초 교장은 시골학교들은 아무래도 학습격차가 날 수밖에 없고 가장 격차가 큰과목이 바로 수학보다 영어라면서 일단 외형적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기도 해 기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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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04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