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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가 진보·보수의 기준"…새 교과서 집필자는?

고려 인종 23년(1145)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역사서다.고구려 10권, 백제 6권, 신라와 통일신라 12권 등 본기 28권, 문물과 제도에 대해 서술한 지(志) 9권, 표 3권, 열전 10권으로 구성되며, 삼국시대 초기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천년의 역사를 정리했다.삼국사기는 고대사를 공부하는 연구자에게 가장 중요한 사료로 평가되지만, 초기 기록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학자가 많다.그도 그럴 것이 삼국사기의 초기 기록을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논리적으로 허술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의 뿌리는 구한말에서 찾을 수 있다.일제 식민사학자들은 19세기말 광개토왕비가 발견된 뒤 비문과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로 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거짓으로 몰아붙였다.이후 한국 사학계의 태두로 일컬어지는 이병도 전 서울대 교수를 위시한 주류 사학계에서 이러한 가치관을 받아들였고, 이는 지금까지 재야 사학계가 식민사관의 그림자라고 비판하는 빌미가 됐다.지난 4일 국정 역사교과서 상고사 부분의 대표 집필자로 정해진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종욱 서강대 석좌교수와 함께 '삼국사기 초기 기록 신봉론자'로 명성이 높다.그는 이날 필자로 알려진 뒤 한 인터뷰에서 "삼국사기를 믿으면 진보, 믿지 않으면 보수라고 보는 데 나는 삼국사기를 믿는 사람이다"라면서 "삼국사기 기록을 충실히 인용할 것"이라고 집필 방향을 밝혔다.최 명예교수는 19701980년대 발굴된 경주 조양동 유적과 서울 풍납토성, 몽촌토성 등을 근거로 서기 250300년에 들어서야 한반도에 삼국이 형성됐다는 '원삼국론'에 반대했고, 역사적 자료로 삼국사기를 제시했다.그는 "중심 연대가 기원 전후로 거슬러 올라가는 풍납토성과 조양동 유적은 백제와 신라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만들었다는 말인가"라며 주류 사학계와 대립했다.따라서 일부 누리꾼들이 단지 '이병도의 제자'이기 때문에 최 명예교수가 친일 교과서를 쓸 것이라고 하는 주장은 그의 학문적 성과와는 거리가 먼 셈이다.역사교과서의 고대사 단원을 담당할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삼국사기를 계량사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인물이다.그가 2011년 발간한 '삼국사기의 종합적 연구'를 살펴보면 '삼국사기 본기 내용의 계량적 분석'과 '삼국사기 본기 기사 내용의 개별적 검토'라는 장이 있다.삼국사기 기사 내용을 천재지변, 외교관계, 전쟁기사로 나눠 숫자로 접근한 것이다.신 명예교수는 이러한 계량적 방법을 통해 삼국의 국가적 성립이 34세기라는 통설과 김부식이 사대주의자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또 삼국사기 본기를 조사해 천문과 기상이변 관측 기록이 전체 분량의 27.4%를 차지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고대사를 전공한 한 사학자는 "신형식 교수와 최몽룡 교수는 모두 삼국사기를 중시하는 측면이 있지만 대하는 방법은 조금 다르다"면서도 "신 교수는 계량사학이 라는 연구 방법론을 도입했고, 최 교수는 젊은 사학자들과는 달리 지금도 초기 기사를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11.06 23:02

가족만큼 소중해진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 주제 다가서기최근 ‘캣맘’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우리사회의 혐오주의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인간소외 등 확장된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사람과 개도 눈 맞추면 ‘사랑의 호르몬’ 나와요/중앙일보/2015년 4월 17일△대체 심리치료요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매개치료’/ 파이낸셜 뉴스 / 2015년 5월 11일■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 1〉사람과 개도 눈 맞추면 ‘사랑의 호르몬’ 나와요일본 연구팀 눈맞춤 후 변화 실험 개?주인 모두 정서적 유대감 느껴, 늑대는 사람이 키워도 반응 없어인류가 유독 개와 친밀감을 느끼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가나가사와 이자부 대학 동물?생명공학과 나가사와 더호 교수 연구팀은 애견과 주인이 눈맞춤을 할 때 양측의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판에 소개된 논문을 통해서다. 옥시토신은 흔히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이 호르몬은 여성이 아이를 낳을 때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돕는다. 젖을 잘 돌게 해 수유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산모가 아이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고,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코 끝에 옥시토신을 뿌리면 타인에 대한 신뢰감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나가사와 교수팀은 사람과 개 사이에도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여성 26명과 남성 4명, 그들의 애견 암·수컷 각각 15마리씩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주인과 개를 짝 지어 한 방에 넣었다. 이어 천정에 매단 카메라로 30분간 행동을 관찰했다. 개와 눈맞춤을 한 주인은 개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시했다. 사람을 대하듯 개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이후 주인과 개의 소변을 검사해 보니, 눈맞춤을 오래한 주인과 개의 옥시토신 수치가 실험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의 코 끝에 옥시토신을 뿌리고 주인 및 다른 사람과 함께 방에 넣는 실험도 했다. 그 결과 수컷에겐 변화가 없었지만 암컷은 주인을 응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어 개와 눈맞춤을 한 주인의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갔다.옥시토신이 사람 사이에 애정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사람과 개와 같은 이종 사이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천 년 전 사람이 개를 길들여 가축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받아 유전자가 함께 바뀌는 공진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람 손에 자란 늑대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해봤지만 개의 경우와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쓴 벤저민 프랭클린이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친구는 셋이다. 오래 함께 산 아내, 오래 기른 개, 현찰이다”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의 통찰력이 이번 연구결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다.〈출처 : 중앙일보 , 2015년 4월 17일〉〈읽기자료 2〉대체 심리치료요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매개치료’ 아시나요?1962년 미국에서 첫 등장. 한국, 치유센터 부족한데다 전세계 유일하게 유상 진행. 전문교육기관 마련 등 절실지난달 세종특별시 전의면 운주산 초입. 장애우를 동반한 가족 140명,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 총 350명의 참가자와 200마리 반려견이 한 곳에 모였다. ‘장애를 가진 사람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세종시 주최, 이웅종 동물매개치유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적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개를 만지던 것을 꺼려하던 아이가 개와 같이 등산을 하며 밥도 같이 먹고, 춤도 같이 추는 등 밝아졌다”고 말했다. △ 대체 심리치료 요법으로 주목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매개로 한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매개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혼자 사는 노인,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도 늘어나면서 대체 심리 치료로 주목 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격는 사람에게 부족한 부분을 향상 시켜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동물매개치료의 개념은 1962년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보리스 레빈슨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아동들이 자신의 애견 ‘징글’과 놀면서 치료 없이 회복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동물을 통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는 우울증, 간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대인기피증, 자폐증 등 많은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1990년대 중반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등이 인천에 있는 보육원 등에서 동물매개치료를 소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물매개치유센터를 운영하는 이웅종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한국동물매개치료연맹 등 관련 단체가 있고 일부 대학들 역시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유료 시설을 이용하면 1회 치료에 25만원정도로 8~16회 정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걸음마 단계 전문가양성 필요국내의 경우 맹인안내견 등 도우미견은 어느 정도 활성화 돼있지만 동물매개치료 현황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교수는 “운영중인 매개치료센터를 통해 수원시 장애인 부모회, 혜원학교 등과 동물매개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동물매개치료가 필요한 대상의 경우 취약계층이 많은데 현재까지 일부 시설의 비용도 비싸 대중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의 경우 주로 유료시설이 이용되고 있지만 해외 대부분은 동물매개치료의 경우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의 박종관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을 동물매개치료를 유상으로 진행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애견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 호주 등 애견 선진국은 자원봉사자들이 봉사관련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 가서 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하 생략)·〈출처 : 파이낸셜 뉴스 , 2015년 5월 11일〉■ 생각 열기△ 〈읽기자료1〉을 읽고, 옥시토신의 뜻을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1〉을 읽고 믿음에 관하여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명언을 찾아 쓰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동물매개치료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동물매개치료가 도움이 되는 까닭을 추론하여 정리해 보시오.△〈읽기자료1,3〉을 읽고,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정리하시오.〈심화활동〉△읽기자료 1,2의 본문 내용을 모두 활용하여 ‘반려동물 키우기는 확대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나타나는 글을 600자 내외로 써봅시다.생각 더하기△지난 6월에 중국 광시 장족자치구 위린시에서는 ‘개고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개고기 축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정리해 보세요.-개고기 축제 찬성-개고기 축제 반대△애완견을 위한 생식, 호텔, TV, 장례식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정리하시오.■ 생각 키우기△주요용어정리1. 우울증: 기분이 언짢아 명령하지 아니한 심리상태2. 대인기피증: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불안을 경험한 뒤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3. 자폐증: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는 것’ 같은 상태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심리치료방법1.미술치료: 미술 활동을 통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2. 음악치료: 치료를 목적으로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하며 향상시키기 위해 음악 사용3. 원예치료: 식물이나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에 의해서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 활동4. 독서치료: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매개로 치료자와 일대일이나 집단으로 토론,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인간과 친밀한 반려견들1. 치와와: 개의 한 품종이다. 멕시코 치와와 원산으로 가장 작은 품종이다. 애완용으로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하며, 키는 18cm 정도이며,몸무게는 3kg이하이다.2. 시추: 중국어로 ‘사자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시추는 청나라 말기 서태후가 아끼던 궁중의 개로 유명하다. 애교 있고 귀여운 표정이 있는 둥근 얼굴을 갖고 있다.3. 몰티즈: 몹시 까다롭고, 세련되고 충실한 개다. 주인에게 충실한 이들은 모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원산지는 이탈리아이며 코는 점점 까매지고 순백의 비단같은 털이 온몸에 덮여 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세계 애완견 축제 : 웨스트민스터 애견쇼가 가장 유명하다. 1877년 뉴욕에서 열리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명실공히 애완견쇼로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 교육
  • 기고
  • 2015.11.06 23:02

"교과서 국정화 역사·교육 파괴" 김승환 교육감, 고시 반발 정부청사서 1인 시위

속보=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정부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에 반발해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4일자 1면 보도)김승환 교육감은 4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 정문 앞에서 각각 대한민국 역사는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갑니다,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와 교육을 파괴하는 일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 2개를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이날 박종훈 경남교육감도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뒤를 이어 1인 시위를 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이청연 인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서울 청와대 앞에서 같은 취지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김승환 전북교육감과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시위가 끝난 뒤 세종시교육청을 방문,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만나 현안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김승환 교육감은 교육감으로서 아이들이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각자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이날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정권은 역사 국정교과서 선언을 하면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는 선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05 23:02

"혁신 교육 성공 위해선 지역과 협력 중요" 전북지역교육연구소 정책세미나

‘혁신 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주민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전북도교육청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주장은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부설 전북지역교육연구소가 4일 전북도의회에서 개최한 ‘전북지역교육 발전방안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교육정책 세미나에서 나왔다.이날 양병찬 공주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에 뿌리 내리는 교육운동의 가능성-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학교에서 지역까지, 교사로부터 지역 주민에게로 혁신교육 운동의 범위와 주체를 넓혀나가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양 교수는 “아직 혁신학교 사업 전체에서 지역과의 연계 활동은 제한된 의미로만 적용되고 있다”면서 “학교 운영의 입장에서 학부모의 ‘지원’을 의미하는 수준으로, 지속 가능한 학교-지역 간 협동이라고 보기에는 초보적 단계”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역 주민이 교육과 관련된 의사 결정의 주체로 나서는 ‘교육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 자체가 학습 공동체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양윤신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네트워크 팀장이 ‘지자체 지역교육 통합 사례’라는 주제로 완주군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혁신교육 사례를 발표했다.또 정호영 전북도의원이 ‘지역과 학교가 협동하는 지역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전을석 전라중 교장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교육 실천 방안’에 대해, 이종원 익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주무관이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급식 발전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소장은 “학교에서만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지역 사회와 어떻게 협력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전북도교육청이 지금까지 이 같은 협력 부분에서 미흡했는데,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05 23:02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전북교육청·시민단체 "철회하라"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발행체제가 결국 국정으로 확정되면서 전북도교육청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인 3일, 황교안 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 고시안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발행된 관보에 해당 내용이 게재됐다.이에 따라 기존 검정 체제였던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의 교과서는 교육부가 직접 발행하는 단일 국정 교과서 체제로 바뀌게 됐다.황 총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국의 약 2300여개 고등학교 중 3곳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고, 나머지 99.9%가 편향성 논란이 있는 교과서를 선택했다면서 일부 표현을 부분적으로 수정한다고 해도 편향된 서술은 고칠 수 없었다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이유를 밝혔다.전북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국정 역사 교과서 확정 고시는 철회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도교육청은 정부는 이번 확정 고시로 1년짜리 국정 교과서는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의 신뢰와 권력행사의 민주적 정당성을 잃었다면서 국정 역사 교과서는 명백히 헌법 파괴적 행위라고 주장했다.도교육청은 또 국정 역사 교과서의 폐해를 최소화하고 그 하자를 바로잡기 위한 대응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교육감이 가지고 있는 모든 합법적인 권한을 최대한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4일에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교육단체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이날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단 하나의 역사 기술 외에는 모조리 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오늘의 모습에서 제2 유신의 서막을 본다면서 역사 교과서 국정제를 백지화시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도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내고 역사를 거스르는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 정부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도 잇따랐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3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독재적 폭거라고 맹비난한 뒤 박근혜 대통령의 그릇된 역사인식이 반영된 국정교과서에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이날 오전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가진 노동개악법 국회 상정 규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애초 5일이던 고시 확정 일정을 갑자기 앞당기고, 팩스로만 의견수렴을 한다고 해놓고 전원을 꺼놓아 사실상 의견을 받지 않은 것은 정부의 입맛대로 역사를 바꾸려는 시도라며 국정화 저지를 위한 광범위한 저항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권혁일, 백세종 기자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5.11.04 23:02

"역사교과서 국정화, 다양성 없애는 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여고생들의 다양한 질문지 중에 먼저 선택한 것은 국정 교과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시나요?였다.3일 오전, 제86돌 학생독립운동기념일(학생의 날)을 맞아 김승환 교육감이 완주 한별고 12학년 학생들과 만났다.이날 학교 강당에서 열린 한별고 학생들과의 만남 행사에서는 한별고 학생회가 직접 모은 학생 질문을 놓고 김 교육감이 답변하는 Q&A 프로그램과 한별고 학생들의 피아노노래 공연, 영상물 상영 등이 번갈아가며 진행됐다.김 교육감은 이날 역사적 사실과 진실, 판단을 하나의 잣대로 해서는 안 된다. 거의 모든 나라들이 역사 교과서만큼은 철저하게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의 말이 끝나자 1학년 최율하 학생이 추가질의를 하겠다며 손을 들었다.최 양은 조선 세조에 대한 상반된 역사적 평가를 거론하며 역사는 다양한 관점이 있고 사람마다 해석하는 방법이 다른데,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해서 한 권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다양한 색깔을 없애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역사적 평가는 여러분의 몫이며 국민의 몫이라면서 국민들은 각자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자기 판단을 하고 살 수 있다는 것이 민주공화국이다. 한 사람의 생각을 강요할 수 없다고 다시 받았다.학생회장 박민선 양(2학년)은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은 아무래도 다양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다면서 여러 관점을 배워야 장단점을 파악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또 진로 및 김 교육감 개인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특히 김 교육감은 우리 나라 법률 중 가장 개정하고 싶은 법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선거권 연령 하향 조정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혀 이목을 끌기도 했다.김 교육감은 우리 나라 선거권 연령은 만 19세인데, 국제 표준은 만 18세다면서 유럽의 경우에는 지방선거, 특히 교육감 선거와 같은 선거에서는 고교생의 투표권도 인정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이 점에서는 후진적인 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교육감 선거에 한해 만 16세 이상에게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또 교사의 꿈을 가져도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교사의 꿈을 키우려면 자기 자신을 먼저 봐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뭐라도 주고 싶고, 목숨 걸고 지키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교사라는 직업은 힘들다고 답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04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국정교과서 반대 1인 시위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을 담은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 행정예고가 2일 마감된 가운데, 도내 학부모 1870명이 이에 대한 반대 선언을 했다.또 전북도교육청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검토의견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특히 4일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행정예고 마지막 날인 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전북지역 릴레이 기자회견의 마지막 순서로 학부모 20여명이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이날 SNS를 통해 모았다고 밝힌 1870명의 국정화 반대 서명자 명단을 공개하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명백한 역사적 퇴보이며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전북도교육청은 이날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교육부에 공문으로 제출했다.도교육청은 검토의견서를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면서 정권에 의해 휘둘리는 국정화 교과서에 의해 우리 학생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의 가치 및 역사교육 목적 위배 △역사교육 질적 저하 우려 △지방자치 이념 위배 등의 근거를 들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1.03 23:02

전북지역 초등학교 29%, 학칙 공개 안 해

학교 생활규정(학칙)을 온라인에 공개하도록 규정한 전북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2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북지역 초등학교 중 29%는 이를 온라인에 게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학생인권조례 시행 시점 이후에 생활규정을 개정하지 않은 초등학교도 13%에 달했다.이같은 실태는 2일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전북지역 초등학교 교감 및 인성인권부장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초등 학생인권 보호 및 학교생활규정 제개정 지원 연수 자료를 통해 공개됐다.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9월부터 도내 41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생활규정 전문을 분석했다. 도내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생활규정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생활규정을 제개정하는 데 학생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하게 돼 있는 규정개정심의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학교가 절반에 가까운 48%(199곳)였다.여전히 체벌 금지를 생활규정에 명시하지 않고 있는 학교는 46곳(11%)이었고, 교사의 권한에 관한 규정이 명문화돼 있지 않은 곳은 무려 311곳(75%)에 달했다. 이는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교권의 범위에 대한 인식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교복을 입지 않는 곳이 대부분임에도 두발복장 제한 규정이 있는 곳이 17%(71곳)였다. 또 여학생의 생리공결이 규정에 없는 곳이 68%(281곳)로, 청소년의 2차 성징이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변화가 더딘 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특히 전체의 23%(96곳)는 생활규정에 학생의 본분에 어긋나지 않는, 학생다운, 불순한 등의 모호한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어가 모호하면 학생 지도 시에 교사가 지나치게 자의적인 판단을 하게 되며, 징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규정에 명시하고 안내해야 한다고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적했다. 한편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중고등학교에 대해서도 생활규정 분석을 실시했으며, 해당 내용은 연말까지 보고서 형태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03 23:02

"대학은 성공 조건" vs "반드시 그런 것 아냐"

대학에 꼭 가야하느냐는 물음이 철없는 행동으로 취급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물음은 대학에 당연히 가야 한다는 말이 맞느냐는 것입니다. 물론 경쟁사회에서는 모두가 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만, 구조는 꿈쩍하지 않습니다. 대학을 나와 사회를 바꿀 힘을 가지면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멈추게 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3일 남겨둔 지난달 30일, 전주고 2학년 10반 교실에서는 대학 진학 자체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 학교 조용신 교사가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라는 토론 모델을 바탕으로 만든 전주고식 토론수업의 일환으로, 2학년 10반 학생 30여명이 대학에 반드시 가야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대학에 반드시 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측은 대졸 노동자와 고졸 노동자의 임금 차이를 비롯한 사회적 대우를 들며, 대학 진학보다 확실한 보험은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유호수 군은 고졸 성공신화 자체가 고졸자의 삶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왔는지를 떠올려보자고 주장했다.반면 반대 측의 배성국 학생은 대졸자 프리미엄이 있다고는 하지만 등록금 등의 비용을 생각하면 반드시 이익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고졸자의 실업률은 감소하고 대졸자의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고 반박했다.논의의 초점은 대졸자에 대한 대우에서 시작해 대학 교육의 이점 쪽으로 옮겨졌다.찬성 측의 황병현 군은 대학 교육은 재능을 찾는 단계이며, 4년이라는 시간은 자기계발과 성공 준비를 위해서는 긴 시간이 아니다면서 지식을 배우면서 여러 가치도 느낄 수 있으며, 배우고 탐구하는 것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반대 측의 장정현 군은 인문사회계열 학과가 통폐합되는 추세인데, 대학 교육의 그런 목적을 이미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인문학과 정원을 줄이면 지원금을 주겠다고 하는데, 이처럼 대학은 이미 취업만을 위한 곳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판정단은 4대 3, 반대 측의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이날 최진봉 전주교육장을 비롯한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토론 현장을 참관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02 23:02

초등생부터 칠순 동문까지 '마을잔치 신명'

전주 완산초등학교 학부모와 학교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밴드 비너스가 무대에 오르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 중간에 마이크가 꺼지는 작은 사고가 났지만, 박수 소리는 오히려 더 커졌다.지난달 30일 전주 곤지중 강당에서 열린 완산골 몽실넘실 축제에는 한 울타리에서 생활하는 완산초등학교와 곤지중 학생, 그리고 학부모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완산골 몽실넘실 축제는 전주 완산골교육공동체가 주최하고 완산초곤지중 및 전주 원도심교육공동체전주시가 참여한, 학교마을 공동체 잔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다.한 때 전교생이 4000명을 넘는 큰 학교였다가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전교생 9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작아진 완산초와, 지난 2013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곤지중에 활력을 불어넣어 침체된 지역사회를 다시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완산초와 곤지중은 같은 공간을 쓰고 있다. 따라서 지역 공동체도 공유하고 있다.문병원 곤지중 교감에 따르면, 두 학교는 체육대회도 함께 열고, 목공실이나 제과제빵실과 같은 학교 내 특성화 교실도 서로 공유하는 등 학교 간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행사는 완산초 학생들의 학예발표회가 먼저 진행된 뒤, 곧바로 완산초곤지중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축제로 전환됐다.완산초 45회 졸업생이자 완산동 주민으로서 무대에 올라 노래 공연을 선보인 이영자 씨(70)는 감회가 새롭다면서 학생이 너무 줄어들어 한 때는 폐교가 될까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이제는 지역사회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초중등
  • 권혁일
  • 2015.11.02 23:02

'국정화 반대' 증폭…교육부 "강경 대응"

속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전북지역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커져가는 양상이다. 반면 교육부는 다시 한 번 강경 대응 방침을 꺼내들었다. (29일자 4면 보도)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한 뒤 여기에 참여한 전국 교사 2만143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총 269개 초중고교에서 2211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는 669개교 4647명이 참여한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다. 전교조 조합원이 아닌 교사도 다수 참여했다고 전북지부는 밝혔다.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정희 독재정권이 도입했던 국정교과서 정책은 지나간 시대의 낡은 유물에 불과하다면서 교육자적 양심과 전문성에 비추어 볼 때 박근혜표 역사책을 결코 교과서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검찰 고발 및 중징계를 거론하며, 다시 한 번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교육부는 29일 시국선언 직후에 보도자료를 내고 시국선언 및 서명운동 주도발표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전교조 간부 등을 검찰에 고발함과 동시에, 이들에 중징계 처분을 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29일에도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이 이어졌다.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를 비롯한 21개 단체는 이날 오전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시대에 역행하는 전체주의적 역사 쿠데타라고 주장했다.이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전북지역 릴레이 선언의 4번째 순서로, 이들은 이날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에 참가한 시민사회계 인사 917명의 명단도 공개했다.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도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 발행을 반대하는 전주시민 선언을 열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멈출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선언에 참여한 전주시민 361명의 명단도 이날 공개됐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10.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