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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도 욱일기 응원"..서경덕, 주최측에 항의

세계적인 권위의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응원이 펼쳐진 것이 뒤늦게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한 네티즌의 제보가 있었고 US오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욱일기 응원은 지난 8월 26일 US오픈 테니스대회 제1라운드 Marco Trungelliti(아르헨티나)와 Kei Nishikori(일본) 선수의 경기에서 일본 측 관중이 경기장에 매달아 놓고 응원을 펼친 것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려줌과 동시에 유튜브 영상에서 욱일기를 없애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주최 측에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향후 다시는 이런 욱일기 응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전했으며, 지난 2017년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서 일본 팬들이 욱일기 응원을 펼쳐 AFC로부터 벌금 1만5천 달러의 징계를 받은 것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 관중들이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이런 욱일기 응원을 계속 펼치는 것은 일본 내에서 욱일기에 관련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받지 못해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팀 예선전에서도 관중석에서 욱일기 응원이 펼쳐졌는데, 오히려 이런 세계적인 공식 대회에서 벌어진 일들을 큰 논란으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욱일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 및 세계적인 기업들에서 사용된 욱일기 디자인을 지속해서 없애는 등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어 왔다.

  • 스포츠일반
  • 디지털뉴스팀
  • 2019.09.02 10:01

전북도,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 신청서 제출

전북도가 지난달 30일 2022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유치를 위한 신청서를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제출했다. 아태마스터스는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4년마다 열리는 대륙별 대회로 국내 실사를 거쳐 오는 11월 IMGA 이사회에서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지난해 6월 대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전북도는 태국과 대만, 몽골, 뉴질랜드 등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전북도는 IMGA 임원진을 초청해 경기장 시찰 등 전북의 대회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또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아태마스터스를 국가 차원에서 유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비 지원 등의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별도의 경기장 신축 없이 대회 운영이 가능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결합한 대형 스포츠이벤트란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회는 총 25개 종목에 70개국(1만 3000여명)의 전직 선수, 동호회 회원 등 생활체육인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생활체육 전문가 세미나 개최,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종 개최지 결정 전까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유치 의지 및 대회 개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9.09.01 18:53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의 자율성 보장해라”

내년 처음으로 실시되는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과 관련, 대한체육회가 독단적으로 회장 선출 방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방 체육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는 1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체육회는 지방 체육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민간인 체육회장 선출 방식 관련 의견 수렴은 고사하고 권력형 갑질을 일삼는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는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광역 및 기초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공포되면서 전국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는 내년 1월 15일까지 민간인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체육회가 최근 시도체육회 규정개정(안) 및 회장선거관리규정 표준(안)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대한체육회는 대의원 확대 기구를 통해 민간인 회장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대의원 수를 늘려서 선거를 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대한체육회가 독단적으로 회장 선출방식을 정해놓은 뒤 통보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이 방식대로 갈 경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시도 체육회마다 연말 행사 일정이 등이 있는 상태에서 선거 준비 기간이 촉박하다며 선거를 치를 자체 예산도 없고, 선거인단 자격 논란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 과열 양상으로 각종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선거 후에는 체육인들 간의 불신과 반목 현상이 벌어져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방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행태에 대해서도 꼬집었다.이들은 몇 차례 회장 선출 관련 회의를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마치 양측 모두 합의가 된 것처럼 호도해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에서는 자율권과 독립권, 자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들은 백년대계를 이어갈 지방 체육이 현실적인 자율, 독립, 자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대한체육회는 보장을 해줘야 한다며 또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을 근거로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를 지회에서 회원으로 개선하고 임원 인준권 및 규정 승인권 등 각종 규제사항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1 17:57

전국 테니스 동호인 1000명, 완주서 기량 대결

전국 테니스인들의 축제 제9회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대회가 지난달 31일과 9월 1일 이틀 동안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완주테니스장 등에서 17개 시도 선수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2011년을 시작으로 9년째 열리는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대회는 생활체육 테니스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생활체육 테니스인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테니스협회와 완주군테니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완주테니스장과 익산 중앙공원테니스장, 전북대 테니스장,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장, 완산체육공원 테니스장 등 5개 구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특히 개회식과 대회 메인 코트인 완주테니스장은 국제규격을 갖춘 16면의 실외 코트와 대회 진행 상황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는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어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대회 최적 개최지로 손꼽힌다. 31일 열린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과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1조/2조), 여자부(1조/2조), 이순부(1조/2조), 혼합복식부로 구성된 선수단이 연령별 3복식 단체전으로 경기를 치렀으며, 예선에서 조별 리그전으로 각 조 1, 2위를 가리고, 본선에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1부에서는 경기도가 우승을 차지했고, 광주광역시가 준우승, 대구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는 전남이 우승을, 전북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원도가 3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테니스를 통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동시에 테니스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다 함께 열어가는 으뜸 도시 완주군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북도와 완주군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한민국 테니스 분야 최고권위의 대회를 완주군에서 치르게 돼 영광이라며 참가한 선수 모두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대회 기간 완주군에서 테니스와 관광을 통한 즐거움을 누리는 완주군의 좋은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9.01 17:57

피겨 박연정, 주니어그랑프리 은메달…한국 연속 메달 행진

한국 피겨의 장래가 밝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박연정(하계중)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연정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74점, 예술점수(PCS) 55.49점, 총점 122.23점을받았다. 그는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64.35점을 합해 총점 186.58점으로 미국 앨리사 류(208.10점)에 이어 2위 자리에 올랐다. 2006년생인 박연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ISU 첫 공식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전에서 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피겨의 미래를 밝혔다. 한국 피겨는 지난달 1차 대회에서 위서영(도장중)이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트로이카 임은수(신현고), 김예림(수리고), 유영(과천중)이 시니어 무대에 진출하면서 주니어 무대의 빈자리를 위서영, 박연정, 이해인(한강중), 지서연(도장중)등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받는 분위기다. 지서연은 총점 179.23점으로 이번 대회 4위에 올라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연정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면서 수행점수(GOE) 1.60점을 얻었다.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뛰었다. 세 번째 연기인 트리플 살코에서는 착지가 흔들리면서 GOE 1.17점이 감점됐다. 그러나 박연정은 플라잉 카멜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 등 이어진 비 점프 연기 요소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후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하며 연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연정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도 클린 행진을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모두 깔끔하게 뛰었다.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장식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앨리사 류는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뛰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네 바퀴를 도는 쿼드러플 러츠를 실수없이 성공했다. 여자 선수가 한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동시에 뛴 건 피겨 역사상 처음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9.01 16:05

‘매 경기가 결승전’ 전북현대, 서울 원정길 오른다

전북현대가 오는 9월 1일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를 위해 서울 원정길에 오른다. 이 경기 이후 오는 9월 14일 상주상무와의 홈경기까지 약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라운드 홈에서 성남과 비기며 울산에 1위 자리를 내준 전북으로서는 울산과 승점 차이를 줄이려면 꼭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울산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전북으로서는 매 경기가 결승전인 만큼 꼭 승리가 필요하다. 전북은 현재 16승 9무 2패 승점 57점으로 울산(승점 58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있다. 리그 3위 서울과의 맞대결이 껄끄러울 수 있지만 무조건 승점 3점을 확보해야 하는 경기다. 현재 분위기는 전북이 조금 앞선다. 서울은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두고 있고, 전북을 상대로 거둔 마지막 승리가 2년이 넘은 지난 2017년 7월이다. 올 시즌 서울이 홈에서 기록 중인 7승 5무 1패 중 유일한 패배도 지난 22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였다. 각종 수치에서도 전북이 앞서있다. 리그 57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도움도 41개로 1위, 슈팅(381개)과 유효슈팅(207개)에서도 각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점도 26개로 최소실점 2위에 올라있다. 서울과의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7승 1무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통산전적은 31승 24무 33패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 경기 차이로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부진을 탈피하려는 서울도 전북만큼이나 동기부여가 확실한 만큼 방심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서울은 박주영, 김원식, 이웅희 등 주축선수들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팀 내 득점 선두인 페시치가 복귀했다. 또한 지난 맞대결에서 전북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한 박동진도 건재한 상황이다. 이런 서울을 겨냥한 전북의 키플레이어는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는 문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선민은 국가대표에 뽑히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고, 현재 리그 8골 8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할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또한 항상 기대에 부응하는 로페즈와 이적 후 꾸준히 골을 기록하고 있는 호사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게다가 지난 7월 20일 이적 후 처음 출전한 서울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김승대의 추가 골도 기대해볼 만하다.

  • 축구
  • 천경석
  • 2019.08.29 17:43

전북도 생활체육대축전추진단, 전통시장 찾아 홍보 활동

전북도 생활체육대축전 추진단은 지난 29일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찾아 장보기 행사와 더불어 2020년에 개최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추진단은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모래내시장을 찾아 방문객과 상인에게 내년에 개최하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알리고 전북도민의 관심과 열정이 없으면 전국적인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이번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과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더불어 상인들로부터 경제적 어려운 상황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부안의 송산효도마을을 방문해 추석을 맞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김영민 생활체육대축전 추진단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이 있지만, 요즘은 예전과 같은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20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도의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전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43개 종목 60여 개 경기장에서 2만1000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 고수들이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8.29 17:43

벤투호 합류 앞둔 손흥민, 아스널 상대 시즌 첫 골 도전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이 축구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득점포를 달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같은 달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태극전사들은 이번 주말 리그에서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실전을 가진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9월 2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징계를 받는 바람에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다. 징계가 풀린 뒤인 26일 뉴캐슬과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시즌 처음 출격했다. 손흥민은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고 풀타임을 뛰며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에 막히는 등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약체 뉴캐슬에 0-1로 일격을 당했다. 1승 1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터라 반전이 필요하다. 아스널도 개막 2연승을 거둔 뒤 3라운드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져 시즌 처음 쓴맛을 본 뒤 토트넘과 마주한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4-4-2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리라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의 유일한 아스널전 득점이다. 프랑스 리그1(1부리그) 무대 진출 후 세 경기 만에 첫 득점포를 쏘아 올린 황의조(보르도)는 연속골을 노린다. 황의조는 9월 1일 오전 0시 30분 리옹과 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일본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오른 황의조는 25일 디종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로 리그1 데뷔골 맛을 봤다. 개막 후 1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벤투호 출범 후 치른 16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많은 7골을 넣은 황의조도 리옹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스트리아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은 내달 1일 오전 0시 슈바로프스키 티롤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시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의 최근 기세는 무섭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컵 대회를 포함한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18일 장트 ?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 활약으로 6-0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26일 아드미라와 대결에서는 두 골을 몰아넣고 5-0 완승을 이끄는 등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이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면서 잘츠부르크는 개막 5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득점포를 폭발한 미드필더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31일 오후 10시 30분 FC 쾰른과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올여름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24일 파더보른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후반 40분 투입된 뒤 5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려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음에도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증명해 보였다. 종아리 부상에서도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여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했다.

  • 축구
  • 연합
  • 2019.08.29 16:55

여자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 선임

6년 5개월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윤덕여(58) 전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47)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여자대표팀 감독 후보 중 우선 협상대상자였던 최인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년 후 평가를 거쳐 다음 월드컵까지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앞서 10여명의 후보군에 대한 검증을 거쳐 우선 협상대상자를 34명으로 압축했다. 최인철 감독은 우선 협상 대상자 중에서도 1순위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1순위 후보와 먼저 계약 문제를 협의하고 결렬되면 2, 3순위 후보와 접촉해 협상할 계획이었다. 최인철 감독은 국내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성과를 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 감독은 지난해까지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6연패를 지휘했다. 현대제철은 올 시즌에도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패(16승 2무) 행진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최 감독은 특히 대표팀의 주축인 국내 WK리그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6월 여자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됐던 23명 가운데 수비수 장슬기와 공격수 정설빈을 포함한 10명이 현대제철 선수였다는 점에서도 최 감독은 최적 후보로 평가됐다. 최 감독은 여자대표팀의 10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때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최인철 감독은 여자 초중고 팀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면서 여러 성과를 고려해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여자대표팀은 10월 4일(한국시간) 미국 샬럿에서, 같은 달 7일엔 시카고에서 미국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 축구
  • 연합
  • 2019.08.29 16:55

위기의 프로야구…10개 구단 사장단 첫 1박 2일 '워크숍'

프로야구에 닥친 위기를 엄중히 인식한 10개 구단 사장들이 처음으로 1박 2일간 워크숍을 열고 현안과 관련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KBO 사무국은 2728일 강원도 속초에서 10개 구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5차 이사회와 KBO리그 활성화를 위한 사장단 워크숍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구단 대표들이 KBO리그 발전을 위해 1박 2일간 머리를 맞댄 건 1982년 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그만큼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방증이다. 올해 KBO리그는 초반에 일찌감치 갈린 순위 양극화와 선수들의 기량 하향 평준화 등으로 흥행에 직격탄을 맞았다. 메이저리그식 최신식 시설을 갖춘 창원NC파크 개장, 만년 최하위 kt wiz의 선전에도 관중은 크게 줄어 27일 현재 620만5천376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시즌 관중은 4년 만에 8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게 유력해졌다.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대표들은 경기력 향상과 팬서비스 강화만이 리그 활성화의 첩경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여러 아이디어를 워크숍에서 논의했다. 이사회는 먼저 트레이드를 활성화하고자 신인 선수 지명권을 트레이드에 사용할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신인 지명권 최대 2장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특정 선수를 보내고 신인 지명권을 받은 구단은 해당 선수를 1년간 트레이드할 수 없다. 또 외국인 선수 제도도 개선하기로 의결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과 육성형 외국인 선수 도입을 검토할 참이다. 일본처럼 비교적 싼 값에 외국 선수를 데려와 한국형 선수로 키울 수 있는 길이열린 셈이다. 아울러 프로야구선수협회와 논의해 올해 안에 자유계약선수(FA) 제도도 바꾸기로 했다. 혹서기에 열리는 2연전 일정도 시기를 조정한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은 선수단의 체력 보호를 위해 8월에 치러지는 2연전 일정을 앞당기기로 하고 단장들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1군 엔트리 확대, 포스트시즌 경기 방식 변경, 더욱 강력한 도핑 제재도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퓨처스(2군)리그 활성화와 선수 육성 강화를 위한 퓨처스리그 경기 수 확대, KBO리그 교육리그 발족 등도 구체적으로 다룰 참이다. 또 KBO리그의 젖줄인 아마추어 야구의 저변 확대와 실력 향상을 꾀하고자 독립리그, 대학리그, 프로 3군 리그를 통합한 새로운 리그의 창설을 검토한다. KBO 이사회는 리그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팬 서비스와 어린이 팬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11월 프리미어12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 대표 선수들은 기존 FA 등록일수 보상 규정에 추가로 30일을 더 받는다. 등록일수가 불과 며칠 모자라 FA 취득 자격을 1년 후로 넘기는 일이 종종 있는 상황에서 등록일수 30일을 덤으로 준다는 조건은 선수들에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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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8.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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