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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최강희 잇는 새 사령탑 누가 될까

전북에서 지도자 생활을 은퇴할 것 같았던 최강희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후임 감독 선임과 코치진, 선수단 구성에 쏠리고 있다. 가장 촉각을 모으는 부분은 전북 신임 사령탑에 누가 앉을 것이냐다. 감독 인선은 선수단 운영 성패와 가장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심이 큰 만큼 부담도 크다. 구단은 내부 승진과 국내 감독, 또는 외국인 감독까지 폭넓게 후보자를 고려하고 있다. 내부 승진이 이뤄질 경우 김상식 전북 코치가 가장 유리하다. 전북이 가진 기존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최 감독이 전북의 차기 감독은 김상식이라고 수시로 말했듯 지도자 능력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내부 승진이 아니라면 외국인 후보도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구단 역시 외국인 감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지도자 가운데는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 박동혁 아산 무궁화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은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 감독의 역량이 중요하겠지만, 구단의 운영철학과 방향성을 함께 할 수 있고, 지역 정서에 부합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단기 성과도 중요하지만 구단의 뿌리이자 미래인 유소년 육성도 함께 잘할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감독의 중국행으로 팬들의 관심은 이동국의 거취에도 쏠리고 있다. 2년 전부터 1년씩 계약을 연장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이동국은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과 이동국의 의향은 최강희라는 연결고리로 그동안 이어졌지만, 최강희라는 연결고리가 빠지며 추후 이동국의 행보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팬들은 전북에서 큰 틀을 차지하던 최강희와 이동국이라는 두 축이 모두 빠져나간다면 그동안 쌓아왔던 베테랑의 가치를 존중하며 팀의 기둥으로 삼았던 전북의 문화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백승권 단장은 잘 될 겁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겼다.

  • 축구
  • 천경석
  • 2018.10.23 19:19

현대모비스-KCC, 한 팀은 깨진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가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KCC는 3승 1패로 현대모비스의 뒤를 쫓고 있다. 전력 탐색 기간을 순조롭게 보낸 두 팀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 팀이 초반 기 싸움에서 승리할지 관심을 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모두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대승 행진을펼쳤다. 그러나 21일 원주DB와 경기에선 접전 끝에 89-87, 두 점 차로 신승했다. 귀화선수 라건아와 이종현, 함지훈 등이 버티는 골 밑에선 굳건한 모습을 보였지만, 외곽이 허술해지면서 3점 슛을 다수 허용한 게 접전의 원인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입대한 전준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리그 최고참 문태종을 영입했지만, 수비에선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발목 통증을 호소해 전력에서 이탈한 이대성의 복귀 여부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에 맞서는 KCC는 올 시즌 팀 색깔을 완전히 바꿨다. 지난 시즌까지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에게 많은 것을 맡겼는데, 올 시즌엔 많은 선수가 골고루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 국내 선수 하승진, 이정현, 송교창,송창용 등 내외곽에서 득점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 다양한 전술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다만 단기간에 팀 색깔을 바꾸다 보니 조직력에선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MBC스포츠플러스 김일두 해설위원은 KCC는 팀 색깔을 바꾸기 위해 비시즌 많은훈련을 했는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닌 것 같다라며 그러나 외국인 선수 티그 등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제법 눈에 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팀 분위기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CC의 조직력이 얼마나 올라왔는지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KCC의 경기 양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KCC전을 치른 뒤 27일 서울 SK전, 28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을 차례로 소화한다. KCC도 원주DB, 부산KT와 연달아 맞대결을 펼치는 등 빡빡한 일정을 따라야 한다. KCC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난적 인삼공사를 만나고 26일 KT, 28일 DB와 충돌한다. 상위권 팀들이 모두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도 있다.

  • 농구
  • 연합
  • 2018.10.22 20:00

MLB닷컴 '3차전', LAT '2차전'…엇갈리는 류현진 WS 등판 시점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등판 시점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전망은 엇갈린다. 홈 성적을 떠올린 MLB닷컴은 3차전을, 순리를 강조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2차전을 예상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1차전 선발로 나서면 리치 힐은 4차전 선발로 밀린다. 이럴 경우, 워커 뷸러가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평균자책점 1.15를 올렸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방문 경기에서만 두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NLCS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8명) 중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LAT는 이날 1선발은 커쇼가 유력하다며 2차전 류현진, 3차전 뷸러, 4차전 리치 힐이 나설 것이라고 WS 선발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다저스는 24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승제의 WS를 치른다. 24일과 25일에는 보스턴의 홈 펜웨이 파크에서 1, 2차전을, 2729일 다저스의 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연다. 시가 길어지면 6, 7차전이 펜웨이 파크에서 31일과 11월 1일에 열린다.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키는 커쇼가 쥐고 있다. 커쇼는 21일 밀워키와의 NLCS 7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나서서 공 15개를 던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와 힐, 두 명을 1차전 선발 후보로 꼽았다. 커쇼의 1차전 선발 등판이 어려워지면 힐을 1차전에 내세우고, 커쇼가 2차전에 나선다. 이럴경우, 류현진은 3차전 홈 경기 선발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로 호투했다. 반면 방문 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로 주춤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선 뒤에는 홈에서 더 강했고, 방문 경기에서는 더 부진했다. 류현진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러나 밀워키 밀러파크 마운드에 선 14일 NLCS 2차전(4⅓이닝 6피안타 2실점)과 6차전(3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는 부진 끝에 조기 강판했다. NLCS 원정길에서 고전했던 류현진에게도 WS 홈 경기 등판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원정 경기 악몽을 끊고 싶은 의욕도 크다. 류현진은 2013년 10월 8월 25일 보스턴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 한 뒤 한 번도 상대와 마주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번 가을 5년 만에 보스턴과 재대결하는 순간, 한국인 최초로 WS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역사를 쓴다. 로버츠 감독의 결단과 커쇼의 몸 상태에 따라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 야구
  • 연합
  • 2018.10.22 20:00

‘봉동이장’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14년 동행 마침표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최강희 감독은 리그 최약체로 분류되던 전북에 부임해 팀을 아시아 최고 명문구단 반열에 올려놓았다. 14년. 전북 팬들과 선수, 최강희 감독에게까지 잊을 수 없는 14년이다. 최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북과 작별을 고한다. 이제는 그 아름다운 동행에 예정된 마침표만이 기다리고 있다. △ 리그 최약체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전북 현대는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에서 32라운드 만에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스플릿 라운드도 채 돌입하기 전 우승으로, 전무한 기록이다. 리그에서는 적수가 없는 상황이다. 10년여 만에 이러한 성과를 낸 이유는 누가 뭐래도 최강희 감독의 공이 컸다. 지난 2005년 리그 최약체로 거론되던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부임 첫해 FA컵을 거머쥐며 성과를 냈고, 2006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의 우승 행진을 본 중국 언론은 최 감독에게 강희대제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북에서만 K리그 6회, AFC 챔피언스리그 2회, FA컵 1회 등 9번의 우승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북을 명문구단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특히, 최 감독은 닥공 이라는 공격 축구의 철학을 앞세워 전북을 성적과 흥행 모두에서 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 중국 클럽 거세진 러브콜 올 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번뿐만이 아니다. 해마다 리그 막바지에 이를수록 최강희 감독이 중국 클럽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이야기는 연례행사처럼 보도됐다. 그때마다 최강희 감독은 영원한 봉동 이장으로 남겠다며 일축했지만, 이번은 달랐다. 최강희 감독은 평소 감독직의 어려움에 대해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언제부턴가 전북의 우승은 당연했고, 더블과 트레블을 노리는 팀이 됐다. 최 감독이 그 고통을 버텨가며 전북을 정상에 올려놓았지만 최근 이제는 바늘로 찌르면 아프다고 자신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구단들이 최 감독에게 고액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며 소문은 더욱 구체적으로 떠돌았다. 지난 20일 우승 시상식을 앞두고도 최 감독은 K리그에서 나를 채찍질할 동기부여가 적은 게 사실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 그럼에도 영원한 봉동이장 올 시즌 리그 우승 직후 전북 팬들 사이에서도 이번에는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예년 같으면 우리 봉동이장님은 절대 팀을 떠나지 않는다 생각했던 팬들조차도, 올해는 정말 팀을 떠날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때문일까.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 돌자 팬들이 나서 만류하는 일도 있었다. 리그 우승 시상식이 열린 지난 20일.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리그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많은 전북 팬들이 최강희 감독을 응원하는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이날 최 감독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지금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중요한 경기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단장님과 빨리 매듭을 짓겠다고 답했다. 우승 시상식 이틀 후 22일 최강희 감독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이를 접한 전북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최강희 감독을 응원하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한 전북팬은 감독님 없는 전북이 상상이 안 된다. 나중에라도 돌아와 달라며 훗날 다시 전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0.22 20:00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 제35회 하계 회장 컵 전국바이애슬론 대회에서 이름값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감독 김호엽)이 제35회 하계 회장 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바이애슬론 강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최창환 선수(설천면, 현 국가대표)와 이수영 선수(무풍면, 현 국가대표), 이준복 선수(무주읍)가 참가해 단체전 1위의 수성을 달성했으며, 개인 스프린트 10km 종목에서도 최창환 선수가 1위, 이수영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최창환 선수의 활약은 군 제대 후 4월에 재입단하면서 거둔 첫 성과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수영 선수는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 창단 멤버이자 팀의 에이스로 올해 개최됐던 제99회 동계체육대회 개인전 은메달, 혼성계주 동메달, 제32회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 대회 스프린트 10km 동메달,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복 선수는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 바이애슬론대회에 단체전에 출전해 은메달의 주역이 됐다. 김호엽 감독은 동계 시즌을 앞두고 이룬 성과라 선수들 사기진작이나 앞으로 성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비가 오나 눈이오나 훈련을 쉬지 않으며 흘린 땀방울과 국내외 대회 참가를 통해 쌓은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겨울 대회에서도 무주군청팀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지도자 1명, 선수 5명으로 창단된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은 2012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7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1개를 획득해 무주는 물론, 전북 동계스포츠 발전의 주역이 되고 있으며 올해도 국내 외 대회에 출전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18.10.22 17:56

류현진,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WS 마운드 간다

2018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가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고의 무대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최종 7차전에서 난적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물리치고 2년 연속 NL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771978년에 이어 40년 만에 NL을 2년 연속 제패한 다저스는 1988년 이래 30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 반지를 향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으로 향한다.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대결은 1916년 이래 102년 만이다. 숱한 역사가 겹친 2018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여정에 빅리그 6년 차 선발 투수 류현진도 처음으로 함께 한다. 류현진은 왼쪽 팔꿈치와 어깨 수술 후 3년 만에 돌아온 작년엔 아쉽게 월드시리즈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NLCS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진의 한 명으로 뛴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면 한국인 선발 투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서는 이정표를 세운다. 구원 투수를 아우르면 김병현(39)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2개를 끼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순으로 NLCS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했다. 18일 NLCS 5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승리를 거둔 커쇼는 21일 NLCS 7차전에서 9회말에 나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행을 결정지었다. 이변이 없다면 커쇼는 24일 오전 9시 9분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등판 순서는 유동적이다. 류현진은 NLDS와 NLCS에서 커쇼와 원 투 펀치를 이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DS에선 1차전 선발의 중책을 안았고, NLCS에선 커쇼 다음으로 나서 2차전과 6차전을 책임졌다. 류현진은 5일 NLDS 1차전에선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안아 빅 게임 투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모두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등판한 NLCS에선 기대를 밑돌았다. 14일 2차전에선 4⅓이닝 동안 2실점, 20일 6차전에선 제구 난조로 3이닝 5실점의 최악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이 이번에도 2선발로 나선다면 보스턴에서 열리는 2차전과 6차전에 등판한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이 홈에서 강한 류현진을 3선발 이후로 돌린다면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35차전 중 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류현진이 원정 등판한 NLCS에서 고전한 점을 고려할 때 월드시리즈에선 홈 등판가능성도 나온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데뷔 이래 정규리그에서 딱 한 번 밀워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그것도 5년 전 밀러 파크였다. 그 탓인지 익숙하지 않은 밀러 파크에서 열린 NLCS에서 류현진은 빅 게임 투수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현진은 또 펜웨이파크에 등판한 적도 없어서 이런 이력이 월드시리즈 등판 순서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류현진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역시 딱 한 번 던졌다. 2013년 8월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5이닝 동안 4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다. 5년 전 기록이라 상대 기록은 사실상 아무 의미 없다. 류현진이 제구 불안을 월드시리즈에서 극복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무키 베츠(타율 0.346홈런 32개), J.D. 마르티네즈(타율 0.330홈런 43개), 산더르 보하르츠(타율 0.288홈런 23개) 등 우타 거포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잇달아 결정적인 홈런을 날린 좌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등 강타자들이보스턴에 즐비하다.

  • 야구
  • 연합
  • 2018.10.21 18:35

전북현대, 팬들과 ‘여섯번째 우승’ 기쁨 나눴다

2018 K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가슴에 6번째 별을 달았다. 전북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도 역전 축포를 쏘아 올리며 우승 시상식을 자축했다. 지난 2009년 K리그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과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 현대는 K리그 최강 구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1만8482명이라는 유료관중 수에서도 알 수 있듯,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K리그1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을 큰 함성으로 격려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돌입 이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세운 전북은 올 시즌 상대 전적 1무 1패로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인천을 맞아 승리를 거두며 전 구단 승리라는 유종의 미도 함께 거뒀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전반 9분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인천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전북은 김식욱의 헤더로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다시 전반 막판 인천 남준재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경기를 끌려갔다. 하지만 전북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아드리아노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골로 만들어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의 마지막 주인공은 역시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42분 이용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최강희 감독은 시상식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6번째 K리그 별을 달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1년 동안 많은 고생한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열렬한 성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선 전북현대는 최강희다. 이장님을 지켜주세요, 이장 종신, 사랑합니다 최강희 등 최강희 감독을 응원하는 수많은 걸개가 눈에 띄었다. 최근 중국행 루머 등 거취 문제가 불거진 최강희 감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전북 팬들이 준비한 것. 자신의 중국행 루머에 대해 최 감독은 지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움직이는 게 쉽지만은 않다. 중요한 경기를 마무리한 만큼 단장님과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해 이후 구단과 논의할 것임을 내비쳤다.

  • 축구
  • 천경석
  • 2018.10.21 18:35

[전국체전] ‘종합3위 목표 달성’ 전북, 기쁨 반 아쉬움 반

지난 18일 막을 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은 애초 목표했던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며 체육강도(强道)로서 위상을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북 도민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기회였음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전북은 효자종목으로 꼽았던 정구와 농구, 자전거, 배드민턴 등에서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부 종목에서는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5년 만에 전북에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 전북은 대회 막바지까지 서울, 경북, 경남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종합순위 2위를 두고 서울과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609점 차이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 역도 3관왕을 비롯해 육상수영자전거체조배드민턴 등 6개 종목에서 12명의 다관왕을 냈다. 역도 유동주(진안군청)는 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육상 심종섭(한국전력)과 수영 조재승(전북체고), 자전거 김나연, 라원재, 이슬, 임하랑(전북체고), 체조 이혁중, 박민수, 이준호(전북도청), 배드민턴 김재환, 서승재(원광대)가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레슬링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4개 등 25개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선전했고, 자전거에서도 금메달 5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 배드민턴도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승권에 꼽혔던 스쿼시 남자 일반부와 펜싱 사브르 남자 일반부 등은 초반 탈락으로 기대치를 밑돌았고, 선전이 예상됐던 일부 종목에서도 메달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이번 전국체전은 전국적으로 전북 도민의 단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회 진행 과정에서 전북도와 익산시 사이에 초반 잡음이 일었고 매끄럽게 봉합되지 못했다. 또한 대회 진행도 매끄러운 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내 한 원로 체육인은 특히 이번 대회는 전북 도민의 단합된 힘을 전국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스포츠에서 더 나아가 전북의 기세를 보여줄 정치적으로 역량을 하나도 보여주지 못했다며 스포츠 관점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정치적으로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고, 따라서 도민들은 실망한 상황이라고 총평했다.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전북체육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체육 강도로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전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경기 결과 전북은 금메달 59개, 은메달 68개, 동메달 96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종합득점 4만9751점)를 차지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21 18:35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북선수단 결단식 열려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선수단이 지난 19일 전북체육회관 장애인전용체육센터에 모여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와 송성환 도의회 의장, 도 장애인체육회 임원 및 경기연맹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이 열렸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25일부터 5일 동안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전북 선수단은 25개 종목, 522명의 역대 최다 선수단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게 된다. 주목할 선수로는 지난 13일에 폐막한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육상트랙의 전민재 선수가 15년 연속 대회 3관왕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구기 종목에서는 남여자 좌식 배구, 뇌성청각 축구, 지적 농구, 여자 골볼, 올해 신규 팀을 구성한 휠체어 럭비와 시각 축구, 개인 종목에서는 육상, 론볼, 볼링, 수영, 역도, 배드민턴, 휠체어펜싱, 유도, 태권도, 사이클의 활약이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여름 폭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강화훈련을 한 선수, 지도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며 경기 때까지 컨디션을 유지하여 기량을 맘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8.10.21 18:35

제7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 성황

제7회 무주 그란폰도 피나렐로가 개최됐다. 지난 20일 그란폰도(130km)와 메디오폰도(70km) 종목에 출전한 1000여 명의 선수들은 오전 7시 무주 등나무운동장을 출발해 영동과 김천을 돌고 무주에 마련된 결승점을 통과했다. 대회에 참가했던 한 선수는 해마다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고 무엇보다 코스나 풍광이 자전거 마라톤을 즐기기에 너무 좋아서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란폰도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으로 유럽을 비롯한 각 국에서 자전거 마라톤 이벤트로 개최되고 있으며 아마추어와 프로 구분 없이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축제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무주군에서는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등 370여 명이 현장에서 진행유도 요원으로 활동을 펼쳤다. 대회결과 △메디오폰도 70km 남자 1위 홍철민, 2위 윤병수, 3위 박종근 △메디오폰도 70km 여자 1위 김영심, 2위 한지현, 3위 정영순 △그란폰도 130km 남자 1위 마이어 안드레아스, 2위 최궁규, 3위 톰다링턴 △그란폰도 130km 여자 1위 유찬열, 2위 이은미, 3위 김명옥 △그란폰도 130km 단체 1위 one racing, 2위 storm riders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18.10.21 17:40

전주성에 뜬 6번째 별…전북, 1만8천 홈 팬과 '우승 샴페인'

국내 프로축구의 '1강' 전북 현대가 1만 8천여 팬들과 안방에서 K리그1(1부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자축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우승 시상식을 열었다. 전북은 지난 7일 울산 현대와의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2009년, 2011년, 2014년, 2015년, 2017년에 이어 6번째 우승이다. 전북은 이번 시즌 6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해 역대 최다 잔여 경기 우승 확정 기록도 남겼다. 이후 열린 첫 홈 경기인 이날 인천전엔 1만8천482명의 팬이 찾아와 기쁨을 함께했다. 끌려다니던 전북이 후반 아드리아노, 이동국의 연속 골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축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경기가 끝나자 '전주성' 그라운드 위에는 별을 붙인 6개의드론이 떠 6번째 우승을 표현했다. 선수들은 메달을 받으러 관중석 한가운데 계단을 올라가면서 팬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시즌 내내 응원해 준 고마움을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인 수비수 김진수도 모처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북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이날 승리의 주역인 이동국의 이름이 선수 중 맨 마지막으로 불릴 땐 함성이 가장 커졌다. 우승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셀카를 찍는 등 내내 밝은 표정이었다. 그룹 퀸의 '위 아 더 챔피언' 선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건 뒤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경기장엔 불꽃과 축포가 터졌다. 우승 기념 티셔츠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 축구
  • 연합
  • 2018.10.20 17:49

[전국체전] 전북, 대회 마지막날 결승 진출한 구기 종목 석권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날 펼쳐진 구기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한 전북 선수단 모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북 선수단이 결승에 오른 구기 종목은 농구 남자 고등부 결승과 남자 일반부 결승, 그리고 남자 고등부 핸드볼 결승으로, 농구 전통의 강호 전주고등학교와 전북 농구팀인 국군체육부대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또, 이날 펼쳐진 핸드볼 남자 고등부에서 전북제일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 앞서 리벤지 매치로 시선을 끌었던 전주고와 경기 삼일상업고와의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전주고가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에서 같은 상대와 맞붙어 102 대 71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전주고는 이날 지난해 서러움을 떨쳐내고 79대 73, 값진 6점차 승리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형준(포워드3년)은 내외곽에서 득점을 만들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성현(가드3년)과 신동혁(포워드3년) 등 주축 멤버들도 자신의 기량을 뽐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고비 때마다 터진 박현민(가드3년)의 3점과 양준(센터1학년)의 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장동하(포워드3년)도 중요한 고비 때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승리를 이끌었다. 윤병학 전주고 코치는 오늘은 선수 모두가 하나 돼 상대를 이길 수 있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만나 큰 점수 차로 졌기 때문에 더욱 이기고 싶은 팀이었다며 무엇보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응원으로 힘을 보태준 관객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 농구팀인 국군체육부대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충남 상명대학교를 101대 59의 큰 점수 차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핸드볼 고교 최강으로 꼽히는 전북제일고도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강원 삼척고를 31대 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18 19:13

[전국체전] “장하다 전북 선수단"…3위 목표 달성

막을 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애초 목표했던 종합순위 3위를 달성했다. 대회 막판까지 서울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며 내심 목표 초과달성에도 기대를 걸었지만, 609점 차이로 아쉽게 2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목표했던 순위를 달성한 전북 선수단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매달 수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위는 총 득점 6만8055점을 확보하며 대회 초반부터 독주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17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북은 대회 마지막 날 총득점 49751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 서울(5만360)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득점 4만3906점에 메달 득점 5845점, 메달은 모두 223개(금메달 59개은메달 68개동메달 96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4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9개를 획득한 것과 비교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출전한 모든 선수가 선전을 거듭했고, 종합 3위를 달성하는데 레슬링과 수영, 자전거, 체조 등 고른 종목에서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전북 선수단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부문은 레슬링이다. 금메달 6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4개 등 25개의 메달을 일궈냈다.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김성민권정율정주은 전주대 3인방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일반부 정진웅과 김지훈(이상 전북도청)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자유형 53kg에서 1학년 채지아(전북체고)가 깜짝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개 등 메달 16개, 자전거와 체조에서도 금메달 5개를 보탰다. 구기 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농구에서 남자 고등부 전주고와 남자 일반부 국군체육부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배구에서도 남성고와 국군체육부대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핸드볼에서도 전북제일고가 남자 고등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우리 고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많은 성원과 격려속에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도 이번 체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을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에 비해 신기록과 다관왕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신기록(비공인) 6개와 한국신기록 8개, 대회 신기록 69개가 달성됐다. 이는 지난해 세계 신기록(비공인) 2개, 한국 신기록 13개, 대회 신기록 97개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다관왕은 3관왕 43명, 4관왕 5명, 5관왕 2명으로 지난해 3관왕 38명, 4관왕 7명, 5관왕 2명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18 19:12

[전국체전] ‘천년전북’에서 하나된 대한민국…"내년 서울서 만나요"

국내 최대 스포츠 제전인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가 18일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회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올해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을 내건 제99회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약 3만 명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15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을 연 전북은 목표였던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이날 오후 6시 주경기장인 익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회 폐회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시도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폐회식에서는 천년의 길을 주제로 한 오프닝 영상 상영, 인기가수 공연, 주제공연 천년의 길을 따라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전북 출신인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내년 대회 개최지 자격으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2019 전국체전 대회기를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다. 대회기 인수에 이어 서울 제100회 전국체전 홍보 영상물 상영, 현대무용 공연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시도 선수단은 내년 서울대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움이 담긴 작별인사를 나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 체전을 통해 천년전북의 역량과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이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 전국소년체전과 2020년 생활체육대축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멋지게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막을 올린 제99회 전국체전은 전북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진행됐다. 이어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전북 일원에서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다. 전북은 25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와 임원 등 522명이 출전한다. 대회에는 최근 폐막한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의 전북 출신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한다. 육상의 전민재, 사이클 이도연 등은 대회 다관왕이 유력하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8.10.18 19:12

전북 현대모터스, 6번째 별 가슴에 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K리그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 종료 후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우승 시상식을 연다.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10년 동안 K리그 정상에 6번이나 올라서며 전북 현대는 명실공히 K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초반 국가대표와 아시안게임 대표로 9명이 차출되며 힘겹게 출발한 전북 현대는 4월 11일 경남과의 1, 2위 맞대결에서 4대 0의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로 올라선 후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7일 울산과의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전북 현대는 23승 5무 4패 승점 74점을 기록, 2위 경남(55점)과 승점 차를 19점으로 벌리며 역대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이전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올 시즌 리그 내 최다득점(65골)과 최소실점(26)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남은 시즌 동안 2014년 자신들이 세운 최다승점(81점)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우승을 차지한 최강희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이번 우승은 팬들이 끝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20일 인천과의 경기를 메인 스폰 용품업체인 험멜 데이로 정해 팬들에게 축구공과 의류 등을 선물로 지급하고, 각 게이트에서는 입장 관중에게 선착순으로 우승 기념 양말 1만2000개를 나눠 줄 예정이다.

  • 축구
  • 천경석
  • 2018.10.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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