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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 최악

전발연, 전북경제동향 조사…체감지수·매출·자금사정 전월비해 반토막

그동안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민간소비와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도내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의 경기가 사상 최악을 걷고 있다.

 

5일 전북발전연구원이 내놓은 '전북경제동향'에 따르면 1월 중 공업용 건축물 착공 면적과 자본재 수입 및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 등이 증가 추세에 있고, 대형소매점 판매가 늘어나는 등 도내 실물경기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내 사업체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이 규모의 영세성 등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불경기를 맞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우선 전북 소상공인 경기 동향지수 중 체감경기 지수는 올 1월 50.0으로 조사됐다. 경기 동향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경기가 좋고, 부족하면 그렇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전월 96.5 보다 46.5p가 하락한 것은 물론, 평소 108.1(지난해 4월)에서 91.3(지난해 7월)까지 유지해 온 체감경기가 절반 정도로 추락했다는 게 문제다.

 

매출실적과 자금사정 지수도 지난 1월 45.9와 51.2로, 전월 95.4와 96.0과 비교할 때 반토막 나, 도내 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소상공인 경기 동향지수 추이도 어둡게 전망, 사상 최악의 상황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 경기가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1월 기준으로, 경기전망 지수의 경우 77.9로 전월 104.6보다 26.7p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경기전망 지수가 70대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매출 전망 지수와 자금 전망 지수도 각각 73.3과 77.9로 전월 102.9와 97.1보다 29.6p와 19.2p가 하락, 지역경제에 짙은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지난 1월 재래시장 매출 지수는 36.1로 전월 59.7보다 23.6p가 줄었다. 재래시장 매출추이 또한,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만큼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경기불안 요인이 많다는 것이다"며 "지역경제의 기반인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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