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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최주호(崔主鎬) 전 우성그룹 회장

 

4일 별세한 최주호(崔主鎬) 전 우성그룹 회장은 도내 출신 기업인중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임실군 지사면에서 출생한 고인은 전주 동중과 서울대 농대를 졸업했다. 고인은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고학으로 서울대에 입학해 국내 굴지의 그룹인 우성그룹을 일궈내는 등 국내 경제발전 뿐 아니라 고향인 전북발전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서울대 졸업후 함흥비료공장에 한국인 최초로 취업해 공장장까지 역임하는 등 젊었을 때부터 기업가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60년대 국내 섬유업계를 선도했던 한일나일론 사장을 역임하면서 섬유 및 의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대량 공급하는 한편 해외 수출도 적극 추진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인기를 누린 대표적인 제품으로 '세타'를 들수 있다.

 

고물장사를 하면서 모은 돈으로 메리야스 공장, 무역회사, 택시운송사업 등을 운영해온 고인은 이후 한국모방 사장과 회장, 계성제지 회장, 성부실업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기업활동을 펼쳤다.

 

한때 병환으로 사업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던 고인은 우성건설을 창업해 정부 국책사업인 국민주택 보급에도 앞장서는 한편 뉴코리아 C/C(신고려관광)을 운영하며 골프 대중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성건설의 경우 현 전북은행 본점 및 전주문화방송, 진북동 우성아파트, 전북대 기숙사, 리베라호텔 등 도내 대표적인 건축물을 세운 주역이었지만 외환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84년 유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총동문회장(현 명예회장)을 역임하면서 서울대 총동문회관을 건립해 기증했으며 66년 대한민국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해 67년 대통령 수출유공 표창, 81년 대통령 감사장 표창, 86년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후손들이 현재 계성·남한·풍만제지와 (주)계성, 동양고속(주), 성부실업(주) 등을 경영하고 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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