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현장속으로] '만남 없는' 무주 IC 만남의 광장

진·출입로 없어 관광객 외면…일부 상인들 영업 안돼 '휴업'

무주 만남의 광장 일부 상인들이 영업 부진으로 가게 문을 닫았다. (desk@jjan.kr)

무주 IC 만남의 광장이 지난 6월 7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지만 일반음식점과 특산품 판매장 영업이 제대로 안돼 입주상인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무주읍 가옥리 일원 3만㎡의 부지면적에 조성된 무주 만남의 광장에는 일반음식점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비롯 반딧불 농·특산물 전시장과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농산물유통센터, 전통공예와 식품시연, 체험과 판매장 등을 갖춘 전통 문화공예촌이 들어서 있다.

 

◆ 입점상인 운영난 극심

 

무주군은 반딧불 농·특산물의 가공 및 유통, 판매의 거점단지로 활용하는 한편, 전통공예상품을 발굴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하지만 만남의 광장에 입점한 일부 일반음식점 등은 장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아예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곳에 입주한 일반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 한우 프라자 등은 상가 임대료로 1년에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 이상을 임대료로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3개월이 넘도록 제대로 운영이 안됨에 따라 문을 닫고 있는 것이 이익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이는 임대료와 인건비 운영비 등을 감당하려면 지금의 매출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가을과 겨울철을 기대해 보고는 있지만 문제는 진·출입로가 제대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만남의 광장 운영을 위해선 원활한 진·출입로 확보가 최우선임에도 이를 간과한채 임대입찰과 상가 영업을 개시한 것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 만남의 광장 진출입로 개선 요구

 

만남의 광장 입주 상인들은 관광객 유입을 위해선 진출입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만남의 광장만 조성됐을뿐 진출입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영업이 거의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진·출입로 개설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국도 19호선의 확장공사와 맞물려 있어 확장공사가 마무리 된 뒤에야 개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입점 업주는 "만남의 광장에 진입이 어려워 상가들이 경영난에 시달리자 군청 직원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시식하는 날을 정해 도와 주고 있어 고마움을 느끼고는 있다"면서 "그러나 근본적인 진출입로 대책이 다급하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입점주는 "오지도 않는 손님을 기다리며 문만 열어놓을 수는 없는 실정"이라며 "관광객이 몰리는 가을과 겨울철 특수를 기대하고 지금은 어쩔수 없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무주 IC 만남의 광장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이 곳에 들어서 있는 농산물유통센터와 전통 문화공예촌 등이 제 기능을 발휘 하도록 관계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권오신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