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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장애인시설서 장애아 실종… 보름 넘겨

인근 야산으로 간 후 행방묘연

김제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장애아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김제시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김모군(11·지적장애 1급)이 실종된 지 보름이 지났다. 김군은 지난 5일 새벽 3시께 김제시 백학동의 보호시설에서 채모군(19·지적장애 3급)과 정모군(13·지적장애 3급)과 함께 인근 야산에 간 이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군과 정군은 경찰조사에서 "김군을 업고 인근 야산으로 올라가 두고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채군과 정군의 진술 등을 토대로 야산과 저수지 인근을 수색했지만 김군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두 원생의 진술이 자주 바뀌는 등 신빙성이 떨어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경찰력을 동원해 복지 시설 인근을 집중 수색하는 한편 김군을 찾기 위해 미귀가자 전단을 배포한 상태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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