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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렜던 첫 만남, 그 순간 오간 것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최고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판문점 첫 만남의 장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마음 설레임과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는 심경을 나눴다.

9시 30분께 판문각에서 나와 웃음 지으며 군사분계선에 다가온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를 연발하자, 문 대통령은 “오시는데 OO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아니, 정말 마음 설렘이 그치지 않고요,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께서 이렇게 판문점 분리선까지 나와서 맞이해 주신데 대해 정말 감동적입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라고 화답하자, 김 위원장은 “아니, 아니죠”라고 겸양의 태도를 보였다.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의 의미를 부여하자 김 위원장은 다시 한 번 “반갑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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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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