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순간, 전주시 온빛초등학교 4학년 6반 학생 30여 명이 감동의 박수를 쳤다. 교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보고 있었던 것. 27일 오전 9시 30분 온빛초는 전 학년이 교실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TV를 보던 학생들은 두 정상이 악수하자 손뼉을 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예성 군은 “통일이 올 것 같다”며 “통일이 오면 백두산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교빈 군은 “남한과 북한이 빨리 하나로 합쳤으면 좋겠다”며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이산가족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조무길 담임 교사는 “역대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순간을 제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서 남북 분단의 아픔도 교육하며, 남한과 북한의 대치된 모습에서 오늘의 뜻깊은 날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알려줬다. 모두가 통일을 염원하고,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에 정상회담 생중계 시청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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