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5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28분께 전주시 전동 한 도로에서 B씨(80·여)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위드마크 공식(음주운전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이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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