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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힘들어”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익산경찰, 영장 신청

익산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40분께 익산시 신동 한 길거리에서 착용한 전자발찌를 가위로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에 거주하는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 익산으로 이동한 뒤 전자발찌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보호관찰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11시간여 만에 군산의 한 모텔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과거 성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2019년 5월 출소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자발찌 때문에 취직도 안 되고 힘들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 과정에서의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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