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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또 엠폭스 확진환자 발생, 질병관리청 위기경보수준 ‘주의’로 격상

9번째 국내 발생 추정 확진환자 발생, 역학조사 진행 중
전북서도 의심사례 5건 신고, 최종 모두 음성
“지역사회 내 확산 예방 위해 국민과 의료계 협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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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13일 현재 ‘관심’ 단계인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9번째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첫 증상 발생 전 3주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었고 국내에서 밀접 접촉이 확인되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계속해서 국내 추정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질병청은 전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위기경보를 상향시키기로 결정했다.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반장:감염병위기대응국장)을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질병관리청장)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조치에 전북도는 지역방역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 내에서는 5건의 엠폭스 의심 사례가 신고됐으며 최종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 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진은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줄 것, 국민께서는 증상이 의심된다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엄승현 기자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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