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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효자동 일대 경로당 방진망 설치 사업과 관련, 지역구 시의원의 개입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전주시 효자 123동 경로당 42곳에 미세먼지 차단 나노 방진망을 전액 전북도비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 5800여만 원이 투입됐다. 사업계획서가 접수되고 전주시의 보조금 지급 결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업체가 경로당 42곳 중 41곳에 설치를 완료하면서 논란은 불거졌다. 업체는 경로당 측이 선정하게 돼있는데, 이와 관련해 효자동 노인회에서는 시의원 2명이 지난해 말 찾아와 미세먼지를 막는 방진망이 있는데 희망하냐고 묻길래 고개를 끄덕였을 뿐 업체 이름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로당이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지도 않았는데 특정 업체에서 선공사를 하게 된 배경을 두고 전주시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현재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내 시민단체에서도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사건의 진상규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예산 집행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5800여만 원에 이르는 주민참여예산으로 경로당 방진망 시공이 미리 이뤄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구 전주시의원들이 전북도로부터 배정받은 전주시 예산을 마치 자신들의 쌈짓돈처럼 서로 주고받고 이를 선심 쓰듯이 사용하려 했으며 해당 업체는 뒤늦게 이를 기부행위로 설명하고 있지만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는 재량사업비가 주민참여예산으로 이름만 바뀐 채 여전히 비리의 온상으로 남아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재량사업비는 주민 민원을 해결한다는 허울로 의원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되는 사안에 시민들의 세금을 사용해 선심을 베푸는 수단이 돼왔다며 집행과정에서도 자신들의 이익을 편취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면서 부정부패의 온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량사업비를 완전히 폐지하고 주민참여예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예산 편성 및 집행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효자동 경로당 방진망 설치 논란과 관련해 불법으로 의심되는 전주시의원들의 행위를 철저한 경찰 수사로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이 지역 경로당에 선심을 베푼 것이라면 선거법을 위반한 게 된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촉구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이 LH전북본부 직원의 원정투기 정황을 포착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또 다른 첩보가 입수돼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내사 대상은 전현직 LH직원 및 가족, 친인척 등 다수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전북본부 소속 A씨는 2019년 12월 광명시 노온사동 임야 4200㎡를 6억 5000만 원에 샀다. 현재 LH전북본부는 A씨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또 2018년 1월 노온사동의 또 다른 임야 3100㎡를 사들인 6명도 모두 주소가 전주시다. 이들 중 1명은 LH 광주전남본부에 근무 중이고, 2명은 전북본부에 근무했던 퇴직자로 알려졌다. 노온사동의 비닐하우스 1623㎡ 역시 2017년 8월 전주에 거주하는 3명이 4억 9000만 원에 매입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A씨 아내와 친척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필지마다 260㎡에서 1000㎡까지 지분을 쪼개서 나눠 갖고 있는데 대토 보상이나 아파트 분양권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LH 직원들의 가족 및 친인척이 토지를 매입했을 당시 신도시 개발 정보를 고의로 흘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 가족명의의 차명 매입 가능성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수사상황에 따라 LH전북본부 소속 직원들의 원정투기 가담인원은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번 수사와 별개로 전북권 신도시 개발 당시에도 투기가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정황에 대한 첩보가 접수됐다며 내사 단계라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종합병원이 임차해 사용하는 건물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2층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기기가 설치돼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병원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는 해당 건물은 개방형 화장실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 촬영기기를 수거하는 한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최근 조성된 전주 신도시 아파트 불법거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시가 수사의뢰한 30건의 전주지역 신도시 아파트 불법투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전주완산경찰서 및 전주덕진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각각 사건이 진행 중이다. 30건의 불법투기는 주로 분양권 불법전매다. 일명 떳다방(이동식 불법중개업소)을 운영하며 당첨자들에게 불법전매를 유도하는 형태가 주된 것으로 알려졌다. 완산경찰서는 효천지구, 덕진경찰서는 혁신도시만성지구에코시티 등의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투기의심세력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다. 일부는 이미 경찰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불법전매에 대한 자료를 시로부터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자료가 탄탄하다며 앞으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신도심 아파트 불법투기 정황을 포착하고 전방위로 수사망을 펼치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주 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호가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진들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다.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운영진들은 자신이 구입한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놓을 때 기존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올려놓고, 채팅방에 그 가격을 알려 다른 회원들이 비슷한 가격에 내놓는 방식을 사용했다. 사실상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을 서로 공유하면서 새로운 매매가격을 형성시키는 이른바 호가 조작을 해왔다. 경찰은 호가 조작 정황에 대한 수사 외에도 가격담합, 다운계약서 작성 등에 대한 내용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전주 신도시 외에도 전국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및 미분양 아파트 등에도 접근해 호가조작을 벌여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전주시 제2공공청사와 관련된 거짓 정보를 고의로 흘린 정황을 포착해 내사를 진행 중이다.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글쓴이는 지난달 도도동 현장에 건설사 공사 관계로 (부지내) 농작물 2월말까지 철거 안내문을 설치했다. 토지 보상은 항공대 이전시 보상 처리하기로 했다고 게재했다. 그러면서 전주시청 노후화로 2청사시대가 열린다고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다. 현재 해당 글쓴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나간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투기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태양광 개발사업을 미끼로 700억 원대 사기를 벌인 업체 대표가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업체 대표 A씨(53)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전 잠적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B씨(46)는 구속됐다. 경찰은 추적반을 편성해 A씨를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201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각지에 태양광 사업을 한다며 800여 명의 투자자를 모은 뒤 투자금 70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백억 원대의 투자금을 받은 뒤 수익금 분배를 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투자금 환불을 요구해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개발허가를 받았다고 투자자를 속여 잔금과 중도금을 받아 챙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민원 등에 의해 사업이 지연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피해자들의 투자금으로 해외여행 등을 다니며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명의로 돼 있는 100억 원가량의 재산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수도권 3기 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이 LH 전북본부 직원들 원정투기 의혹에 대한 내사를 벌인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LH 전북본부 소속 직원들에 대한 수사 대상자는 4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0일 국가수사본부로부터 LH 투기 관련 첩보를 입수해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어린 아이들이 먹는 과자와 음료에서 세균 수가 높게 측정되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적발돼 당국이 안전강화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유식 및 영유아용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과자류와 음료류 등을 제조하는 업체 총 574곳을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적발된 업체는 나래푸드원, 황토농원, 대광 에프앤씨, 아기랑, 농업회사법인 녹색식품, 아가얌얌 고양삼송점, 맘마앤쿡 등 7곳으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 목적 보관(1곳) △생산일지 미작성(1곳) △보관기준 위반(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위생모 미착용(1곳) 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점검업체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이유식 및 영유아용 식품 13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맘앤맘마 아욱한우 미음과 마미포유 흑우 강황쌀 브로콜리 등 2건에서 세균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즉시 폐기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식품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있는 경우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가 검찰에 넘겨졌다. 정읍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승려 A씨(53)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5분께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수행을 위해 내장사에 들어온 뒤 다른 승려들과 마찰을 빚다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사찰에 보관된 휘발유를 뿌려 불을 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하면서 서운한 게 쌓여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A씨 방화로 대웅전 165.84㎡가 모두 타 소방서추산 17억 8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9일 오후 1시 4분께 부안군 하서면의 한 돼지농가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축사 등 건물 2동이 불에 타고 어미 돼지 150마리와 새끼 돼지 1000여 마리가 폐사해 2억 50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익산 지역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익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특수학교 음악교사 A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 학교에서 성악 수업을 하면서 시각장애인 학생의 복부와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인 B씨는 재학 당시인 지난 2010년 무렵부터 수업시간에 교사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인을 불러 고소장 내용 등을 확인했으며,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피고소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체류 중인 태국인들에게 마약류를 조직적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태국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과 야바를 국내에 밀반입해 지난해 9월부터 전남충북충남지역의 태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판매유통한 태국인 7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일당에게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태국인 18명도 검거했으며, 이 중 9명을 구속했다. 판매유통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은 마약을 평소 태국인들이 즐겨 먹는 가루 형태의 비타민 제품으로 위장해 세관의 단속을 피했으며, 이같은 수법으로 세 차례에 걸쳐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태국 공급책을 통해 국제특급우편(EMS)으로 필로폰 5㎏과 야바 1만 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왔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배송 물량이 늘면서 세관의 검역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폰은 17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야바는 1만 명 투약분으로, 시가 153억 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현장에서는 필로폰 4.88㎏과 야바 7600정 및 마약 대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500만 원이 나왔으며 필로폰 약 120g과 야바 2400정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1회 투약분을 기준으로 필로폰(0.03g)은 10만 원에, 야바(1정)는 3만 원에 팔렸다. 특히, 이들 일당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태국 내 공급책의 지시를 받아 밀수입 총괄마약전달책판매대금 관리구매자 물색마약류 배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총책을 맡은 피의자는 경기 화성에 근거지를 두고 사전에 태국 공급책으로부터 약 3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구매했으며, 이후 자신의 지인들을 끌여들여 대금 송금과 판매처 확보 역할을 맡긴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판매는 주로 국내에 체류 중인 태국인들이 지인을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농촌지역이나 공단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주요 고객이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구매자들이 타국에서 고된 노동의 피로감을 잊기 위해 마약을 구입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연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이번 수사를 통해 태국산 마약이 국내에 들어와 유통된 경로가 상당 부분 파악됐으며 추가적인 지역 판매책과 공급책을 비롯해 투약자 등 여죄에 관한 수사를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환각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사회에 마약류가 유통되는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전주시 팔복동의 대로변에서 신호등을 들이받고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우연히 이곳을 지나던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지난 4일 낮 12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도로 옆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때마침 전북경찰청 소속 2기동대 경찰관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기동대로 복귀하던 중 이 사고 현장을 목격했고, 사고 차량 근처에서 비틀거리며 현장에서 벗어나려는 2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관이 이 남성을 100여m 뒤따라가면서 관찰한 결과, 이 20대 남성은 술 냄새를 풍기고 있었으며 옷에는 흰색 분진가루가 묻어 있어 음주운전 혐의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20대 남성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검거됐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098%이었다며 일상적인 교통사고라고 판단돼 지나치기 쉬운 상황이었지만 2기동대 경찰관들이 예리한 관찰력과 사명감을 발휘해 음주운전자를 현장에서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7시 46분께 김제시 한 여관 객실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2층의 한 객실에서 발생한 불로 객실 앞 복도와 집기류 일부가 불에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2795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숙박객은 없었으며 건물 4층에 있던 여관 주인은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가 구속됐다. 방화 용의자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7일 오후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 전 모습을 드러낸 승려 A씨(53)는왜 불을 질렀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서운해서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을 지른 뒤 스스로 신고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변 산으로 번지면 안 되니까 (신고했다)라고도 했다. 이날 정읍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북소방본부와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나 2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불로 내장사 대웅전 165㎡가 모두 불에 탔으며 17억 80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불은 내장사 내 다른 건물로 옮겨 붙지는 않았다. 내장사 내에 있던 전라북도 유형문화재인 조선동종, 전라북도 기념물인 내장사지, 천연기념물인 내장산 굴거리나무군락은 무사했다. A씨는 자신이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대웅전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함께 생활하던 스님들이 서운하게 해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3개월여 전에 내장사에 수행승으로 들어와 생활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읍 내장사 대웅전은 지난 2015년 복원된 이후 6년 만에 다시 잿더미로 변했다. 창건 이래 4번째 화재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조사가 영은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1592년(선조 25년)에는 임진왜란으로 전소됐으나 이후 1639년(인조 17년) 부용이 재건했다. 이후 내장사 대웅전은 한국전쟁 때 내장산을 품은 노령산맥에서 치열한 전투 속 소실돼 1958년 복원했다. 지난 2012년 10월 31일에도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불에 타 2015년 복원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방화 행위에 대해서 종단 내부 규율이 정한 최고수위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은 입장문을 통해 종단 소속 승려가 고의로 불을 지른 행위는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출가수행자로서의 최소한 도의마저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임장훈최정규 기자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발생한 화재로 처참하게 전소된 정읍 내장사 대웅전. 다음날 오전 10시 찾아간 현장엔 매캐한 탄내가 진동했다. 대웅전 석대위에 검게 타고 무너진 대형 목재 잔해와 기와, 황토흙이 바닥에 나뒹굴며 간밤의 화마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천년고찰 내장사 대웅전 화재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현장을 찾아온 시민과 신도들은 망연자실하며 안타까워 했다. 경찰 과학수사 형사들이 현장을 둘러보는 가운데 비상대기하던 정읍소방서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로 현장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흙더미 속에 목재 잔해에서 잔불이 남아 있는 것으로 간간히 연기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정읍소방서 관계자는 전날 저녁 화재 상황에 긴급 출동했지만 이미 화마가 대웅전 전체를 감싸 올라오며 반경 50m 범위에서도 뜨거운 열기때문에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대웅전 화재 열기로 옆 전각 기와지붕에서 연기가 올라와 불이 옮겨 붙는것을 막기 위해 지붕에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며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했다. 이에따라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만들어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 내장사 조선 동종(몸체 길이 60cm, 구경 50cm)을 지켜낼수 있었다. 특히 비좁은 경내로 소방차 진입이 수월하지 못한 긴박한 상황에서 최근 내린 비로 인해 평시에 건천인 내장산 계곡에 물이 흘러 소방호스로 펌핑한 물을 화재 진화에 긴급하게 사용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 A씨(53)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해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후 112에 직접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8일 현장 감식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제 무왕 37년(636) 창건된 내장사 대웅전은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58년 복원했다. 이후 2012년 10월 31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불에 타 2015년 복원됐다. 내장사 대웅전 화재가 거주하던 승려의 방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승려와 신도회 관계자들은 말을 아꼈다. 아침 일찍부터 내장사를 찾는 시민과 신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오전 11시께 절문을 닫아 걸고 후문에서 방문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대웅전에 가족의 명복을 비는 연등을 모신 가족단위 신도들은 화재 소식에 아침부터 절을 찾아 현장을 보고 아연 실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우 스님(75)은 참화로 절을 지켜내지 못해 정말 죄스럽다며 8년 전 참화에 절을 지켜내지 못해 뼈아픈 아픔을 느꼈는데, 이번 화재로 또 죄를 지은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에 화재가 승려들의 갈등에 따른 방화라는 보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승려는 방화 피의자 승려와 함께 생활하면서 싸우거나 말다툼이 없었는데 모든 언론보도가 승려들의 갈등이라고 계속 나온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내장사 대웅전 화재를 지켜본 시민들은 안타까워 하면서 승려들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것에 비판하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다. 또한 방화 피의자가 내장사에서 생활하는 승려라는 사실에 강력한 처벌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화재 소식을 알리는 SNS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A씨는 승려가 술을 마시고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며 강력한 처벌과 함께 승려가 대낮에 어디에서 술을 마실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B씨는 방화 이유가 어이없는데다 화풀이를 문화재에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일벌백계 해서 죗값을 치뤄야 한다고 했다. 시민 C씨는 10여년 전 화재로 소실되어 많은 시민들이 성금도 내고 국가 예산을 투입해 재건했는데 방화 이유가 어이없다며 이번에는 국가예산을 지원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착잡하죠. 무슨 말을 하겠어요." 완전히 불에 타 기둥 몇 개만이 남은 전북 정읍시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을 바라보던 한 승려가 짧게 탄식하며 읊조렸다. 5일 오후 6시 30분께 내장사 대웅전에서 불이 났다. 불은 순식간에 대웅전 전체로 번졌고,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다. 1시간 1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나, 대웅전은 몇 개의 기둥만 남긴 채 완전히 타버렸다. 기단 위에 웅장하게 서 있던 대웅전은 완전히 지붕이 무너져 그 자리에 건물이 있었다고만 짐작될 뿐이었다. 기단 주변으로는 까맣게 그을린 목재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건물을 떠받치고 있었을 연꽃 문살이나 청색, 적색, 황색 등 화려한 색깔로 칠해졌을 공포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화재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내장사로 달려온 승려들과 보살, 처사들은 잔불을 정리 중인 소방관들만 하염없이 바라봤다. 취재진이 화재 당시의 모습 등을 질문했지만, 승려가 불을 질렀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인 탓에 대부분 관계자들이 말을 아꼈다. 대표로 입을 연 대우 스님(75)은 "참화로 절을 지켜내지 못해 정말 죄스럽다"며 "8년 전 참화에 절을 지켜내지 못해 뼈아픈 아픔을 느꼈는데, 이번 화재로 또 죄를 지은 것 같다.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웅전 방화 피의자인 승려 A(53)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해 내장산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려들과) 내부적 다툼 이후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에 있는 내장사 대웅전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읍경찰은 5일 내장사 대웅전 방화 피의자인 승려 A씨(53)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에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7시 53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A씨는 최근 사찰 관계자들과 갈등을 빚다 다툼을 벌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내장사 대웅전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백제 무왕 37년(636) 창건된 내장사 대웅전은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58년 복원했다. 이후 2012년 10월 31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불에 타 2015년 복원됐다.
백제 시대 창건된 전북 정읍시 천년 고찰 내장사(內藏寺)가 5일 화마에 휩싸이며 건립 이래 네 차례나 화마 피해를 보는 비극을 맞았다.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인 636년 영은조사가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50여 동의 전각을 세우고 영은사로 창건했다. 1557년(조선 명종 12년) 희묵 대사가 영은사 자리에 법당과 당우를 새로 건립해중창하고, 산 안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어 있다고 해 절 이름을 내장사로 칭했다. 첫 번째 비극은 조선 중기 때 닥쳤다. 정유재란 당시 사찰이 전소되는 불운을 겪었으며, 이후 1639년(인조 17년) 부용대사가 중창하고 불상을 도금했다. 1779년(정조 3년) 영담 대사가 대웅전과 시왕전을 중수하고 요사를 개축했다. 1923년 백학명 선사가 사세를 크게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 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채 등을 신개축해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시켰으나 한국전쟁 초기인 1951년 1월 내장사와 암자가 전소됐다. 이후 1957년 주지 야은 스님이 해운당을, 1958년 다천 스님이 대웅전을 건립했다. 1965년에는 대웅전과 불상과 탱화를 조성해 봉안했다.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산 복원 계획에 따라 대규모 중건이 이뤄졌다. 하지만 2012년 10월 31일 또다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내장사는 잿더미가 됐다. 당시 화재는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 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전소된 뒤였다. 정읍시는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 옛터에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건물을 복원했다. 165㎡ 규모인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에 팔작(八作)지붕을 이었다. 이 대웅전은 허망하게도 승려의 방화로 또다시 불에 탔다. 전북경찰청은 5일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로 이 사찰 승려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대웅전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 당시 그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승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5일 현주건주물방화 혐의로 승려 A씨(53)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35분께 정읍시 내장사 대웅전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방화 경위와 구체적 방법은 조사되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는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5일 오후 6시 50분께 정읍 내장사 대웅전이 불이 났다. 현재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에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내장사 대웅전의 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백제 무왕 37년(636) 창건된 내장사 대웅전은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58년 복원했다. 이후 2012년 10월 31일에도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이 불에 타 2015년 복원됐다. 한편 정읍경찰서는 화재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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