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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는 24일 아파트 해충 소독을 한다고 집안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A씨(58)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에 들어가 화장대 위에 있던 시가 90만원 상당의 여성용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해충 소독을 한다며 집안에 들어갔고 집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날 해당 아파트에서 2~3건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58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서전주IC~전주IC 부근에서 주행중이던탱크로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현재 화재 진압 중이다.
방화 혐의로 붙잡힌 범인이 38도의 발열 증상을 보여 검거에 동원된 경찰 10여명이 긴급 격리됐다. 범인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경찰의 격리는 해제됐지만 일선 경찰의 고충도 심화되고 있다. 전북경찰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 인원 8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49)를 붙잡았다. 화재 당시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A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 도착한 A씨는 38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나타나 경찰은 보건당국에 신고 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거에 동원된 십여명을 격리 조치했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경찰 격리 해제와 함께 A씨에 대한 방화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 22일 오후 12시 59분께 김제시 황산면 진흥리 주택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다. 화재를 진화하던 소방대원들은 주택 내부 화장실에서 숨진 A씨(75여)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안면부에 2도 화상과 연기를 흡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살던 남편 B씨(77)은 오전에 외출해 사고 현장에는 없었다. 이날 불로 주택 100㎡ 중 70㎡가 타고 나머지 30㎡가 그을렸으며 소방 추산 2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6명과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1시간 15분여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남편 B씨가 오전 7시께 아궁이 불로 곰탕을 끓여놓고 외출했다는 진술에 따라 아궁이 불티가 화재 시작점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김제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방화 혐의로 붙잡힌 범인에게서 38도의 발열 증상이 나와 검거에 동원된 경찰이 격리조치 됐다. 격리된 경찰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 인원 8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씨(49)를 붙잡았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씨의 병원 치료과정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증상이 나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범인 검거에 동원된 경찰 십여명도 자체 격리조치와 함께 A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씨와 경찰의 검사 결과는 22일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전북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확진자와 그의 가족들이 현재 전북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북대병원에 음압격리병동에 입원 중인 인원은 모두 5명이다. 확진자 A씨(28) 1명과 김제시 봉남면에 거주하던 그의 남동생 1명, 부모님 2명과 조모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은 관계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며 나머지 가족들도 의심 증상이 보임에 따라 검체를 채취,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결과 가족들 4명에게서 미결정 판정이 나왔다. 미결정의 경우 모두 바이러스 일부 반응이 있었지만 의학적으로 양성판단에는 못 미치는 정도이다. 이에 전북도는 양성 가능성은 높지만 확정적 판단이 힘든 상황이라 추후 재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들 중 조모와 남동생의 경우 약간의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북도는 A씨의 직장동료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7명 중 3명이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3명 중 1명은 발열과 인후통이 있고 나머지는 2명은 발열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산에서도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성 2명도 검사결과 미결정이 나와 재검사가 진행된다. 이들은 요양병원 간병인인 51세 여성과 62세 여성으로 각각 중국과 베트남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를 낸 남원 사매2터널 사고 원인을 놓고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최초 사고 차량운전자는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 낮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사고 당시 공개 된 CCTV를 보면 질산 1만8000ℓ를 실은 탱크로리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앞 차량들을 덮치는 모습이 보였다. 당시 도로가 결빙됐을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료다. 여기에 사고 운전자가 경찰에서 앞 차량이 감속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전날부터 눈 예보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설작업(리무빙, 및 제설제 살포)이 진행됐으며 사고 발생 30여분전 제설작업이 이뤄졌다며 제설작업 후 유지시간은 통상적으로 1시간이고, 제설작업 후 노면 상태는 우천시 도로상태와 비슷하다고 결빙에 의한 사고를 부인했다.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설작업 CCTV영상도 공개했다. 과연 20~30여분 전 제설작업으로 도로결빙이 됐다고 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당시 날씨와 CCTV 분석결과 미끄러짐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설작업이 이뤄졌다하더라도 사고 당시 터널 입출입구에 눈이 쌓여있고, 물방울이 맺히고, 응달일 경우 도로지면이 얼어 미끄러짐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찰은 안전거리 미준수와 미끄러짐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법조계는 당시 겨울철이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던 점, 영하권의 기온이 유지되고 있었던 점 등으로 볼 때 당시 도로공사의 제설행위가 과연 적절했는지 법원에서 따져볼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박형윤 한아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피해자와 보험사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민사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도로관리자인 도로공사의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이 진행된다면)당시 강설량, 적설량, 기온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도로공사의 제설작업으로 도로지면의 빙결을 막을 수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경찰이 남원 사매터널 참사 당시 신원확인이 안 된 3명의 사망자를 DNA분석으로 확인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해 3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이들은 강모씨(46)와 한모씨(34여), 김모씨(29여) 등이다. 이들은 지역 소방관 아내와 간호사 준비생, 질산 탱크로리 차량에 깔려있던 차량의 운전자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확인된 곡물 운반 차량 운전자 박모씨(58)와 질산 탱크로리 운전자 김모씨(44)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전북경찰이 조폭 척결을 선포하고 나선 가운데 군산 조폭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2명 중 1명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군산에서 특가법상 보복상해 등의 혐의로 A씨(23)와 B씨(23) 를 긴급체포, 보복 가능성과 도주 우려 가능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군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신들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C씨(19)를 수차례 폭행,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그러나 법원은 A씨 대해서만 증거인멸과 도주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다른 피의자 B씨에 대해 법원은 군산 G파의 조직원이 아니고 범행의 가담도가 낮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들은 법원의 영장기각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구속된 A씨와 B씨는 평소 매우 친한 사이며, B씨가 조직원은 아니지만 A씨와 함께 조직 관련 범죄 행위를 하는 등 사실상 조직원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또 사건 당일에도 B씨는 피해자를 사고 장소까지 직접 운전해 데려가고 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에게 직접 조직을 나가려면 폭행을 당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피해자가 B씨의 보복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피해자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변보호를 진행하고 있다.
5명의 사망자와 43명의 부상자를 낸 남원 사매터널 사고는 미끄러짐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경찰은 19일 사매터널 사고관련 중간수사 결과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터널 출입로 약 50m 전방에서 군용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 차량을 25t 화물차량이 후미를 추돌하면서 최초 사고가 발생한 이후 연쇄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최초 사고 차량(25t 화물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사고 발생 경위을 조사하는 등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사고 운전자는 1차 조사에서 앞 차량이 감속해 엔진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려 했지만 차량이 미끄러져 추돌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사고와 관련된 대형화물차량과 트레일러들이 적재 중량을 초과했는지 등 추가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추후 사고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CCTV 및 사고기록장치(EDRDTG) 분석, 43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에서 사건 담당 경찰 관계자가 사고 CCTV 영상을 언론을 통해 확인한 것 외에는 추가 영상을 확인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약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과 교량의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 보완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순천~완주간 고속도로인 남원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도 최초 진입하던 대형 탱크로리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그 뒤 터널 특성상 사고 차량을 피할 수 없어 연속 추돌로 이어져 4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9일 본보가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조회한 결과 2013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약 10%가량이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총 6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27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516명, 경상자 1072명이다. 그 중 터널과 교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57건(터널 50건, 교량 7건)으로 사망자 8명, 중상자 34명, 경상자 134명이다. 터널교량 교통사고 중 결빙, 습기, 서리 등의 노면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가 14건(25%)이나 됐다. 터널과 교량의 경우 대부분 산악지대와 물가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습기에 노출이 쉬워 상습적으로 결빙과 서리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열선이 고속도로에는 전무하다. 한국도로공사와 전북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에 설치된 터널 204개와 교량 3000개 중 열선이 설치된 터널과 교량은 국가지원지방도인 무주 구천동 터널 상하행선 2곳뿐이다. 이와 함께 터널교량 구간에서 앞지르기나 과속 등을 서슴지 않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도 문제로 지적된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터널과 교량의 경우 일반적인 도로와는 매우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운전자의 경우 터널과 교량에 진입 시 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고 절대 감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또 운전자들이 평소에도 확인하고 알 수 있도록 매뉴얼 만들어 배포하는 미국일본 등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으며, 열선과 상황판 등 시설적인 부분을 보완해 운전자들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읍경찰서는 19일 부부싸움 중 홧김에 불을 지른 A씨(39)를 붙잡아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42분께 정읍시 수성동 한 원룸에서 라이터와 부탄가스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나자 당시 4층 집안에 있던 A씨의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A씨는 옥상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 내부 69㎡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를 태워 소방추산 2608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부부싸움 도중 화가 나 불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방화 당시 초등학생 자녀와 아내가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방화로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비춰 피해자들의 안전을 위해 A씨와 분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7일 오후 12시 23분께. 남원시 사매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연 연기가 터널 안을 뒤덮었다. 순식간에 터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고, 뒤따르던 차량 20여대가 연쇄적으로 충돌했다. 승용차 한 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차량 간 충돌 강도를 짐작케했다.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을 우회시켰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3대와 125명의 소방력을 동원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 한국도로공사 전남~광주본부 등에 따르면 첫 사고는 총 길이 총 길이 66.9㎞인 사매 2터널입구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터널을 주행하던 대형차량이 터널 안쪽에 원인불명으로 정차한 후, 뒤 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정차했다. 하지만 질산을 실고 있던 대형 탱크로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추돌, 전도됐다. 다행히 질산이 새어나오거나 폭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타이어와 차량 등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터널 내부를 가득 채웠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43명(중상 2명, 경상 4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남원임실전주광주 등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특히 숨진 운전자들은 터널 내부를 벗어나려 했지만 추돌한 차량에 끼어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고 일부 사체는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 출동한 한 견인차 직원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처참했다. 차량 대부분이 사고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휘어져 있었고 일부 차량은 불에 전소됐다. 특히 차량들이 화재에 휩싸이면서 발생된 유독 가스도 현장을 더욱 끔직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터널 입구에서 흰색 연기가 나오더니 얼마 뒤에 검은 색 연기 상당량이 발생했다며 유독가스로 현장은 숨 쉬시기도 힘들 정도 였으며 터널 내부에서 탈출하는 사람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차량 다중추돌 및 화재사고 처리를 위해 사고 후 북남원IC~오수IC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이 구간을 지날 예정인 차량은 인근 국도 17호선 및 지방도 745호선을 이용해 우회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긴급통행제한으로 북남원IC를 통해 회차하는 차량은 유료도로법에 의거해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 /이종호엄승현 기자
17일 오후 12시 23분께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2터널(남원방면) 내부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현재까지 부상자는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처리를 위해 북남원IC~오수IC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이 구간을 지날 예정인 차량은 인근 국도 17호선 및 지방도 745호선을 이용해 우회하면 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긴급통행제한으로 북남원IC를 통해 회차하는 차량은 유료도로법에 의거해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
고창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중 일부가 연기를 흡입하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오전 12시 12분께 고창군 고창읍 한 아파트 1층 주방 부분에서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집안에 A씨(64여)가 얼굴과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파트 주민 13명이 단순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또 주민 5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53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아파트 66.68㎡와 건물 외벽 등이 전소되거나 그을려 소방추산 9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신고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군산 G파 조직원 2명이 긴급체포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오전께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A씨 등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군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신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고교 졸업생 B씨(19)를 보복성 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된 조직원들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속보=조직폭력배 가입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구속됐다. 군산경찰서는 13일 특수상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A씨(24) 등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께 조직폭력배 가입을 거부한다고 밝힌고교 졸업생 B씨(19)와 C씨(19)를 군산시 수송동과 오성산으로 끌고 다니면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해자들은 B씨와 C씨 외에도 자신들을 신고했다며 피해자 친구인 D씨(19)를 추가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전지 4주에서 5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했던 인물 9명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들중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은 군산에서 조직폭력배 관련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75일간 도내 조직폭력배 척결을 위한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수사대와 경찰서 조폭전담팀을 투입해 서민 대상 갈취 및 불법 채권추심, 공공장소 위화감공포감 조성행위 등 조폭 위법행위 전반에 대한 중점 첩보수집 및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속보=보이스피싱 피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20대의 아버지가 보이스피싱 범을 잡아달라는 절규를 담은 국민청원글이 하룻만에 1만명 넘는 동의를 받았다.(13일 4면 보도) 자신을 피해자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들은)평소 예의 바른 모습으로 동네 어르신들에게도 늘 칭송이 자자했던 아이였다며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며 전 괜찮아요 고 말하는 배려심 깊던 아들이었다고 써내려 갔다. 그러면서 아들이 서울지방검찰청 김민수 검사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받았고 그는 아들에게 본인의 계좌가 금융사기단과 연루됐다며 수사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아들이 보이스피싱범이 말하는 만일 이에 불응하거나 중간에 통화를 중단할 시에는 공무집행방해죄로 2년 이하의 징역 및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며 전국에 지명수배령이 내려지며 즉시 처벌받게 된다는 내용에 속아 사기를 당했고 이후 괴로움을 견디지 못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보이스피싱으로 선량한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강화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검사 김민수를 잡아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청원 글은 지난 12일 게시돼 하루만에 1만 500여명이 동의했다. 한편 순창경찰서는 지난달 20일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430만원을 인출해 조직원들에게 전달한 뒤 22일 근단적인 선택을 한 A씨(28)가 발견됨에 따라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5096 청원링크
보이스피싱을 당한 2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순창의 한 아파트에서 A씨(28)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앞서 20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하며 A씨에게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고 있으니 계좌의 돈을 인출해 서울로 와야 한다고 유도했다. 위조 검찰 출입증과 명함까지 보내며 A씨를 속였고, 그는 곧장 은행에서 430만원을 인출해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 인근에 돈을 두고 온 A씨는 돈을 잃은 후에야 보이스피싱을 알아챘다. 상심한 그는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부모는 A씨가 극단적인 선택할 이유가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관련 사항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해 멍이 든 피해자 모습. 사진= 피해자 제공. 죽을 만큼 맞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보복이 두렵습니다. 그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군산의 G파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한 고교 졸업생 3명은 사건 이틀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12일 만난 피해자들의 온몸이 폭행의 상처들로 가득했다.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도 이들은 다시 보복이 이뤄질까 두려워 했다. 이들은 왜 두려움에 떨고 있을까? 피해자 중 한 명이 지난 10일 발생한 두려웠던 기억을 힘겹게 떠올렸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A씨(19)는 이날 조직폭력배 G파의 조직원에게 조직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폭력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씨와 친구 B씨(19)가 탈퇴 의사를 밝히자 조직원들이 회유했으며, 이들이 탈퇴 의사를 접지 않자 조직원들은 이날 오후 8시께 수송동 한 지하주차장으로 이들을 끌고갔다. A씨는 조직원들이 조직 활동을 하라며 강요했다며 이후 다른 친구 C씨(19)가 우리가 맞고 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출동을 확인한 조직원들이 따라오라며 차에 태워 장소를 이동했다고 지옥같았던 5시간을 꺼냈다. 오후 10시 40분께 조직원들은 군산시 성산면 오성산으로 이들을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말로 담긴 힘든 추가 폭행이 이어졌다. AB씨는 오성산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더 있었다며 한 10명 정도 돼 보였다. 이곳에서도 조직 활동을 강요했지만 계속 거부하자 심한 폭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A씨는 조직원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저희에게 반 죽여라, 군산에서 눈에 띄지 마라는 등 무서운 말을 했다며 어렵게 연락이 닿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한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옮겨진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B씨는 심각한 타박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직폭력배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조직폭력배들은 폭행 사실을 신고한 C씨를 찾아 보복 폭행을 이어갔다. C씨는 친구들이 있는 병원으로 갔는데 입구에 조직원들이 있었다며 군산의 한 고등학교로 끌려가 20명 정도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옥의 5시간을 겪은 이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A씨 등은 단 한 번도 조직에 가입하겠다고 한 적이 없었다. 무서워서 몇번 따라다녔을 뿐이다며 하지만 이들이 시켰던 일 그리고 하는 일들이 바람직하지 않아 더이상 싫다고 해 폭행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보복이 더욱 두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직원들이 계속 연락을 해온다. 지금도 회유와 합의 등을 종용하고 있다며 그들이 처벌을 받더라도 여전히 지역사회에 조직폭력배가 자리잡고 있는 한 평생 두려움에 떨어야하기 때문에 무섭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폭행을 가한 일당 10명을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이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A씨와 그의 친구들에 대해 피해자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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