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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을 당한 2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순창의 한 아파트에서 A씨(28)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앞서 20일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하며 A씨에게 계좌가 범행에 사용되고 있으니 계좌의 돈을 인출해 서울로 와야 한다고 유도했다. 위조 검찰 출입증과 명함까지 보내며 A씨를 속였고, 그는 곧장 은행에서 430만원을 인출해 서울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주민센터 인근에 돈을 두고 온 A씨는 돈을 잃은 후에야 보이스피싱을 알아챘다. 상심한 그는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부모는 A씨가 극단적인 선택할 이유가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관련 사항들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해 멍이 든 피해자 모습. 사진= 피해자 제공. 죽을 만큼 맞았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보복이 두렵습니다. 그들이 강력한 처벌을 받았으면 합니다. 군산의 G파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한 고교 졸업생 3명은 사건 이틀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12일 만난 피해자들의 온몸이 폭행의 상처들로 가득했다. 심각한 폭행을 당하고도 이들은 다시 보복이 이뤄질까 두려워 했다. 이들은 왜 두려움에 떨고 있을까? 피해자 중 한 명이 지난 10일 발생한 두려웠던 기억을 힘겹게 떠올렸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A씨(19)는 이날 조직폭력배 G파의 조직원에게 조직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폭력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씨와 친구 B씨(19)가 탈퇴 의사를 밝히자 조직원들이 회유했으며, 이들이 탈퇴 의사를 접지 않자 조직원들은 이날 오후 8시께 수송동 한 지하주차장으로 이들을 끌고갔다. A씨는 조직원들이 조직 활동을 하라며 강요했다며 이후 다른 친구 C씨(19)가 우리가 맞고 있는 것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출동을 확인한 조직원들이 따라오라며 차에 태워 장소를 이동했다고 지옥같았던 5시간을 꺼냈다. 오후 10시 40분께 조직원들은 군산시 성산면 오성산으로 이들을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말로 담긴 힘든 추가 폭행이 이어졌다. AB씨는 오성산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더 있었다며 한 10명 정도 돼 보였다. 이곳에서도 조직 활동을 강요했지만 계속 거부하자 심한 폭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A씨는 조직원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사람이 저희에게 반 죽여라, 군산에서 눈에 띄지 마라는 등 무서운 말을 했다며 어렵게 연락이 닿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를 한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에 옮겨진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B씨는 심각한 타박상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조직폭력배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조직폭력배들은 폭행 사실을 신고한 C씨를 찾아 보복 폭행을 이어갔다. C씨는 친구들이 있는 병원으로 갔는데 입구에 조직원들이 있었다며 군산의 한 고등학교로 끌려가 20명 정도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옥의 5시간을 겪은 이들은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A씨 등은 단 한 번도 조직에 가입하겠다고 한 적이 없었다. 무서워서 몇번 따라다녔을 뿐이다며 하지만 이들이 시켰던 일 그리고 하는 일들이 바람직하지 않아 더이상 싫다고 해 폭행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보복이 더욱 두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직원들이 계속 연락을 해온다. 지금도 회유와 합의 등을 종용하고 있다며 그들이 처벌을 받더라도 여전히 지역사회에 조직폭력배가 자리잡고 있는 한 평생 두려움에 떨어야하기 때문에 무섭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군산경찰서는 폭행을 가한 일당 10명을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이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A씨와 그의 친구들에 대해 피해자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0씨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한 주택 앞에서 A씨(35)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그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현장에 있던 B씨(24)를 붙잡았고, 지난 10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왜 A씨를 흉기로 찔렀을까. 발단은 어릴 때부터 함께 교회를 다닌 친구 C씨(24)가 삼천동 한 술집에서 A씨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다. 결손가정이었던 C씨는 어린시절부터 A씨와 함께 생활하는 등 돌봄을 받았다. A씨는 성인이 된 C씨에게 앞으로 생활비 일부를 내라고 했다. C씨는 이때부터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술자리에서 이런 불만을 이야기했고, B씨는 자신이 해결해주겠다며 A씨를 찾아가 흉기로 A씨를 찔렀다. 그 시간 C씨는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자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작 관계없는 인물이 살인을 저지른 상황이다며 씁쓸함을 전했다.
피해자가 190여명 달했던 도내 한 프렌차이즈 네일아트 가게 대표가 결국 검찰에 사기 혐의로 송치됐다.(2019년 9월 24일 자 4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은 10일 사람들에게 회원권을 판매한 뒤 잠적하고 또 각종 공사 대금 등을 미지급한 혐의(사기)로 네일아트 대표 A씨(40)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매장 4곳(서울 천호점, 전주 전북대점효자점, 군산 산북점)에서 네일아트 가게를 운영하고 갑작스럽게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당시 회원권을 구매했던 회원들에게 환불 등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네일아트 회원권을 판매했으며 특히 지난해 9월 3일에는 추석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당시 명절 이벤트 명목으로 판매된 회원권은 9만 9000원 회원권부터 29만 9000원 상당의 1년 VIP 자유 이용권이었으며 관련 이용권에 대한 문의로 한 매장은 많은 손님들이 찾기도 했다. 경찰은 회원권 피해를 본 사람들이 187명에 달하며 피해금액만 4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혔다. 그 밖에도 A씨는 가게를 운영하면서 간판 설치비용과 같은 인테리어 비용 등에 대해서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그가 편취한 금액만 모두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A씨가 편취한 금액 대부분은 빚을 갚는 데 사용하고 또 개인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그가 가게 영업기간이 짧고 일부 영업점은 신고를 하지 않는 등의 수법을 비춰 고의적으로 돈을 편취 목적으로 네일아트 가게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A씨 역시 이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편취한 금액 대부분을 사용해 피해자들은 피해액을 보상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집 교사가 어린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정읍경찰서는 6일 정읍 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5세 어린이를 넘어지게 하는 등의 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학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이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던 중 이 같은 학대 정황을 발견하고 지난달 30일 신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아동전문보호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진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자 메시지. 오는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문자가 다수에게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안경찰서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문자메시지에는 한수용 후보자 이름 옆에 으뜸 이모티콘이, 정종옥고준식전춘성이우규 후보 옆에는 나쁨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표시돼있다. 고준식전춘성 후보 이름 옆에는 후보 검증위 부적격이라고 명시됐지만 두 후보는 5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경찰은 최초 발신자를 추적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승호최정규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벌써부터 혼탁선거 조짐이 보이고 있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도내 선거범죄가 12건이 접수됐다. 이 중 4건에 대해서 불기소 의견 송치 또는 내사종결 했으며, 나머지 8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다수의 선거 구민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인사장을 발송한 혐의로 예비후보자 등 3명을 검찰에 고발, 경찰에서 이첩받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특정 정당 행사에 버스를 빌려 학생 70여 명을 동원하고, 총학생회 임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 입당원서를 작성하게 한 혐의로 고발된 도내 모 대학 전 총학생회장을 수사하고 있다.
술자리에서 친구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해결해주겠다며 살인을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흉기로 사람을 찔러 숨지게한 혐의(살인)으로 A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한 주택에서 B씨(35)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밤 삼천동에서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C씨(24)의 억울하다는 하소연을 듣고 쫓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의 진술과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주에 사는 회사원 A씨(30)는 얼마 전까지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자신의 자동차 수납공간에 숨겨놨다. 이가 부실해 음식을 먹을 때마다 불편해하는 아버지를 위해 임플란트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5년간 조금씩 모은 돈은 825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3시께 전주시 금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그 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A씨는 직장 생활을 한 지는 5년이 채 안 됐다며 취업 전 과외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며 모은 돈은 모두 5만원권 지폐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A씨 차량에 대한 지문 감식과 주차장 주변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토대로 B씨 신원을 특정했다. 하지만 B씨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돼 경기도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B씨(26)는 돈을 훔친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훔친 돈을 이미 탕진한 상태였다. B씨는 훔친 돈을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이른바 별풍선을 쏘는 데 탕진했다. 별풍선은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진행자(BJ)에게 선물로 주는 유료 아이템을 말한다.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1개에 110원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차량 내 물품 절도사건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차량잠금잠치가 안된 차량을 찾아다니며 범행을 벌인다면서주차시 반드시 차량잠금잠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5년간 모아온 아버지 치과수술비를 도둑맞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주의 한 치과의사가 흔쾌히 무료 수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경찰서는 전통시장에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62)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 16일까지 군산시 신영동 한 전통시장과 전남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총 3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통시장 인근 CCTV 등 분석을 토대로 지난 16일 그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일정한 직장이 없던 그는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상인들이 계산하는 틈을 타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부 범행에 대해 시인했으며, 동종전과로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오전 8시 32분께 김제시 공덕면 저산리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철골조의 양계장 850㎡ 중 300㎡소실되고 계란 선별기와 안개 분무기 등 각종 농기계 및 산란계 5000 여두가 불에 타 소방추산 9397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42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0여분만에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내부에 배전반이 여럿 존재한 점에 비춰 누전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포함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특정정당 행사에 대학생을 불법 동원한 전직 총학생회장이 선관위에 적발됐다. 전북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호원대학교 전 총학생회장 A씨를 전주지검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한 행사에 전세버스를 대절, 대학생 70여 명을 불법 동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가입토록 입당원서를 작성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이 지난해 전복사고로 실종된 관리선의 선장으로 확인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발견된 백골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감식 결과 실종자 A씨(49)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께 한국인 선원 B씨(52) C씨(70), 러시아 국적 선원 2명과 함께 양식장 조업을 위해 출항을 했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당시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며 한국인 C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B씨에 대해 지속적인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오후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은행 앞 입구를 서성이던 A씨(35)의 눈에 70대 노인 B씨가 눈에 들어왔다. B씨는 차량을 주차한 후 은행 안 ATM기기에서 다량의 현금을 찾았다. 돈을 찾은 B씨는 차량 조수석에 현금을 놓고 차에 시동을 켰다. 그 순간 A씨가 B씨의 차량을 막아선 후 조수석 차량 쪽 창문을 두들겼다. B씨가 무슨 일로 그러냐고 물어보며 창문을 내리는 순간, A씨는 순식간에 현금 49만원을 챙긴 채 도주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추적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택시를 무려 3번이나 갈아타는 치밀함도 보였다. 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휴대전화 등 위치추적에 나섰지만 휴대전화도 없어 추적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A씨가 탑승한 택시기사와 해당 택시회사에 협조를 요청, 사건발생 이틀만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얼마 전 익산에서도 70대 노인에게 돈 뽑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알아 낸 후 도주, 현금 10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얼마 전 출소했으며, 절도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로 15명의 원생이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오후 2시7분께 익산시 영동도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원생 15명이 어지럼증과 구토 등 증세를 호소했다. 유치원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통을 호소한 원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 원생들에게 큰 이상이 없어 15명 모두 치료 뒤 귀가했다. 당시 유치원은 보일러 수리를 하고 있었고 가스냄새가 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일러 수리 도중 연소되지 않은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80대 노인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5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28분께 전주시 전동 한 도로에서 B씨(80여)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위드마크 공식(음주운전 사고가 난 후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경우 음주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이용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7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당 유치원에서는 가스보일러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원생 11명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호소,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은 유치원 보일러 정비작업 도중 도시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관련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이 동료 여경과의 성관계 영상 유포 혐의를 받았던 현직 경찰관에게 성폭행 혐의를 추가해 구속기소했다. 피해 경찰은 이번 몰카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성폭행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전주지검은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전북경찰청 소속 A순경(26)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순경은 2018년 8월 자신과 함께 근무하던 여경 B씨를 완력을 이용해 성폭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경찰관 동기들과 술을 마시면서 내가 과거 B씨와 성관계를 했었다고 자랑하며 합의하에 이뤄진 성관계를 주장했다. 그러던 중 같은해 6월에는 B씨의 속옷 차림을 몰래 촬영까지 했다. 처음 A순경은 해당 사진을 동기들에게 보여주며 며칠 전에도 B씨와 잠자리를 가졌다며 자랑섞인 말을 했다. 이런 이야기는 도내 한 순경이 동료 여경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경찰 동기들과 사회적관계망(SNS) 대화방에서 공유했다는 내용이 지난해 10월 해당 경찰서에 퍼졌다. 소문을 접한 전북경찰청 감찰계는 즉시 조사에 나섰고,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A순경의 직위도 해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순경의 집과 사무실차량에 대해 압수 수색을 실시했지만,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A순경은 수사가 시작되기 전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A순경은 휴대전화가 고장 나 새 것을 샀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순경이 쓰던 휴대전화는 그의 아버지가 전주의 한 저수지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증거인멸 시도로 보고해당 휴대전화가 A순경의 범행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판단해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A순경이 혐의 일부를 시인했고B씨가 찍힌 사진을 봤다는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지난해 11월 18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도 A순경의 사무실 컴퓨터와 노트북, 새 휴대전화, 동료 경찰관들의 휴대전화 등에 대해 재차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분석했지만, 이 사건과 관련된 영상이나 사진은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동료 경찰들의 일관된 진술과 A순경이 범행 일부 인정하는 등의 간접 증거를 확보해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천사 성금을 훔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35)와 B씨(34) 등 2명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 뒤편에 얼굴 없는 천사가 두고 간 성금 6016만 3510원을 훔쳐 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매년 연말이면 얼굴 없는 천사가 주민센터에 기부한다는 사실을 알고 사전에 차를 주민센터 앞에 세워두고 대기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의 범죄는 평소 눈에 띄지 않던 차량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로 범행 4시간여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범행을 후회한다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년간 소년소녀 가장에게 힘내라며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로, 올해까지 누적 금액 6억 6850만 4170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 중 강간(강제추행 포함)과 절도 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건수는 모두 1만 5292건으로, 전년도 5대 범죄에 비해 169건이 증가했다. 범죄별로는 살인 34건, 강도 25건, 강간(강간강제추행) 734건, 절도 5824건, 폭력 8675건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살인 3건강도 2건폭력 55건 감소한 반면, 강간 및 강제추행 58건절도 171건 늘었다. 경찰은 강제 추행사건이 2018년 460건에서 528건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 사회적으로 여성 범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범죄 신고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5대 범죄 피해자 연령별로는 2018년 60세 초과 범죄 피해자가 2048명에서 지난해 2199명으로 151건이 증가한 것도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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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전북지역 발달장애인 각종 피해신고 43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