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5:3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람들 chevron_right 리더스아카데미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 집행부 최종 구성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회장 최재춘) 집행부 구성이 완료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4월 말 집행부 구성을 마친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는 최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원우회를 운영하기 위해 추가로 총무국장과 경기·여성교류·대외협력·상조이사를 선임했다. 총무국장에는 연제진 국민연금공단 차장, 경기이사에는 하태주 지에이코리아 다온지사장, 여성교류이사에는 남문숙, 대외협력이사에는 태기석 전주대건신용협동조합 전무, 상조이사에는 류순규 유한회사 다온이엔지 재무이사가 선임됐다. 최재춘 회장은 "원우회 집행부 구성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뛰어보겠다. 그동안 10기까지 원우회를 이끌어오신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보다 체계적으로 모든 원우가 만족할 수 있는 원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원우회장=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코리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수석부회장= 고재섭 사단법인 미래인재교육진흥원 이사장 ◇부회장=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 김경주 (유)해리콘크리트 대표, 김선례 사단법인 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 대표, 김왕중 임실군의회 의원, 선윤관 ㈜화신이앤비 대표이사, 정준수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부회장(㈜대영토건 대표이사), 조남준 민주평통 군산시 협의회장, 한삼희 동부엔지니어링㈜ 부사장 ◇감사= 이금람 에스엠산업 부사장, 성장현 성장하는 법률사무소 변호사 ◇사무총장= 오준영 전북 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사무국장=이한호 유한회사 대동산업 대표이사 ◇재무국장= 문훤 훤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총무국장= 연제진 국민연금공단 차장 ◇경기이사= 하태주 지에이코리아 다온지사장 ◇여성교류이사= 남문숙 정읍농협 경영지원본부 기획팀장 ◇대외협력이사= 태기석 전주대건신용협동조합 전무 ◇상조이사= 류순규 유한회사 다온이엔지 재무이사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20 16:36

"머지 않은 수소경제 시대"⋯리더스 아카데미 8강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

"5년, 10년 전만 해도 AI가 이렇게까지 발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전혀 몰랐죠. 이렇게 산업은 빠른 속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관심이 높고 발전하고 있지만 수소경제·미래신산업이 완전히 정착하게 될 텐데 이것 역시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몇 년 후 일어날 일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8강이 지난 14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홍기 우석대 산학협력부총장(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이 강연자로 나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에 대해 강연했다. 이 부총장은 "1년 굴삭기 기름값이 9000만 원이다. 엔진이 크니까 기름값도 많이 드는데 수소로 생각하면 대략 5000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이렇듯 수소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고 환경오염도 적은 편이다. 기존에 기름으로 동력을 얻은 모빌리티 전체에 수소가 정착되는 날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이 주목받을 테지만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설비,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액화수소·암모니아 운송, 이동식 수소 충전소, 수소 상용차 등 여러 분야 중에서도 발전·모빌리티를 중심으로 발달할 것이라는 게 이 부총장의 설명이다. 이 부총장은 "전북을 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타지역에 비해 수소 관련 기술이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 지난해 완주군이 수소특화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됐다. 그곳에서 가장 탄력 받는 산업은 수소 모빌리티일 듯하다. 인근에 수소 모빌리티 관련 기업도 있고 관련 센터 등도 입주할 계획이어서 더욱더 힘을 얻고 있다. 아마 수천 억 원이 투입되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파생효과가 어마어마할 것이다"며 수소 모빌리티를 공략해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본인도 완주군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와 미래신산업 분야의 모든 것을 공략하기보다는 하나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전북뿐 아니라 한국이 수소경제·미래신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올 혜택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전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성공 비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부총장은 "우리 지역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과 타 지자체와 다른 것뿐 아니라 당장 전주와 완주만 해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 그 다음에는 숟가락만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직접 밥도 하고 뜸을 들여야 한다"면서 "자리가 잡히면 일도 잘해야 하지만 홍보도 잘해야 한다. 이런 것을 다 고려해서 산업을 추진하면 성공하기 마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어'라는 물고기가 있다. 어항에서 자라면 5cm 크기밖에 안 되지만 수족관에서는 10cm, 강에서는 1m 크기로 자란다고 한다. 결국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이 이 지역에 대해 관심 가지고 충언해 준다면 지역뿐 아니라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것에만 급급한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할 여유가 없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생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15 16:01

"역사를 만드는 것은 사람"⋯리더스 아카데미 7강 신정일 문화사학자

"로마의 정치가인 키케로는 모든 장소에 역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디를 걷든지 역사의 유적 위에 발을 디디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역사의 유적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7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를 대상으로 '정여립과 대동세상'에 대해 강연한 신정일 문화사학자는 "역사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다. 역사를 만드는 것도, 훼손하는 것도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어느 교수와 '정여립' 동상 건립을 두고 나눈 대화를 들었다. 정여립 사건은 역모 사건이니 조금 더 검토한 뒤 동상을 세우자는 이 교수에게 그는 "지금 조선시대에 살고 있느냐, 대한민국에 살고 있느냐"고 질타했다고 한다. 신 문화사학자는 김개남·김덕명·손화중·전봉준·최경선 등 동학농민혁명 당시 반역자로 죽임을 당한 지도자들을 예로 들어 반문했다. 그는 "당시에는 반역자였지만 오늘 이 시점에선 혁명가가 아닌가. 지금은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에 전봉준 동상이 들어서고 김개남·손화중 비석이 세워진 지도 오래다. 왜 정여립만 이중잣대를 가지고 보느냐, 그렇게 본다면 다산 정약용 선생도 당시 역적이지 않았겠느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결국 지금의 정여립에 대한 편견도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1980년대 동학에 관심을 가졌던 신 문화사학자는 1995년에 동학 관련 책을 출간하고 이후부터 정여립 사건에 대해 공부했다. 그가 바라본 정여립은 세계 최초의 공화주의자다. 영국의 군인·정치가였던 올리버 크롬웰이 현대 영국 정부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지만 그보다 앞서 있던 것이 정여립이라는 것이다. 그는 "영국의 혁명가인 올리버 크롬웰보다 60년 앞서 세계 최초의 공화주의를 주장한 사람이 정여립이다. 그러면 정여립이 세계 최초의 공화주의자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면서 "정여립은 '천하는 공물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랴. 임금 한 사람이 주인이 될 수는 없으며 누구든 섬기면 임금이 아니겠느냐'는 혁신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대를 앞서 평등·자유 등 대동사회를 염원하려는 뜻을 펼친 정여립이다. 그의 대동사상은 허균의 호민론, 정약용의 탕무혁명론까지 면면히 이어졌고 근현대사의 출발점인 동학농민혁명으로 분출됐다. 신 문화사학자는 "조선왕조의 본향이었고 대동사상이 잉태된 전주에 정언신로와 정여립로가 만들어졌다. 역사 스페셜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정여립의 대동사상을 기념해야 한다"면서 "특히 개인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이 세상을 위해 대동사상을 널리 알리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 문화사학자는 전주 혁신도시 도로를 정여립로로 명명하고 완주군 상관면에 정여립 공원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08 17:41

"부동산 시장, 미래에 달렸다"⋯리더스 아카데미 6강 최원철 한양대 교수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를 대상으로 강연한 최원철 한양대 교수는 "머지않아 미래 기술로 인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도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2024년 미래 부동산 개발 및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최 교수는 대한민국 부동산 전망, 실버타운 사례·국내 대규모 지방 은퇴자마을 조성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최 교수는 국가·지자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은퇴자 마을에 집중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방 은퇴자 마을 조성 프로젝트인 '골드시티'를 중심으로 그저 단순히 이주단지만 조성할 것이 아니라 예쁘고 재미있는 이주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규모 은퇴자 마을 이주단지를 예쁘게 조성해서 입주하면 집을 담보로 종신형연금보험에 가입해 매월 생활비를 일정하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생활비 지원만으로는 지방에 안 온다. 그래서 여기에 미래 기술을 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이는 아산 탕정 지중해마을, 가평 쁘띠프랑스, 남해 독일마을 콘셉트를 가지고 가면서 미래 기술을 더하면 일석삼조(미래 기술 활성화·관광객 유치·관광 생태계 구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대규모 은퇴자 마을 부지로는 새만금이 적합하다고 이야기했다. 은퇴자 마을이 들어선다면 단순히 산업단지로 조성되지 않고 국제적인 산업·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현재 새만금에서는 미래 기술 중 핵심으로 꼽히는 도심 항공교통(드론택시·UAM)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지난 3월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 미래형 관광개발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최 교수는 당시 UAM을 당장 운영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 뒤로 빠르게 UAM 상용화가 추진됐다. 최 교수는 "당시 강연 이후 새만금개발청이 국토교통부에 가서 UAM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UAM이 상용화된다면 그동안 아무도 안 밟아본 무인도에도 갈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관광지도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땅값은 저절로 올라가고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지역이 안고 있는 '관광객'에 대한 고민에도 공감하면서 지적을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 왔던 타지역 관광지 따라하기보다는 특색 있고 아무도 해 보지 않은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도 해 보지 않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래 기술 등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었을 때 사람이 모이고 자연스럽게 부동산 시장도 커질 것이다. 다른 곳과 똑같으면 아무도 안 온다. 다른 걸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5.01 16:54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 집행부 구성⋯최재춘 회장 선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 집행부가 구성돼 정식 원우회 활동을 알리며 힘차게 출발했다. 회장은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코리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수석부회장은 고재섭 사단법인 미래인재교육진흥원 이사장이 맡아 원우회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는 지난 23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원우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회칙 확정·올해 활동 계획 등을 의결했다. 오준영 사무총장(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 원우들은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소아암환우 돕기 전북일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와 관련해 만장일치로 소아암환우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재춘 원우회장은 "우리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님들이 믿고 원우회장으로 밀어 주신 만큼 열심히 뛰어 보겠다. 그동안 10기까지 잘 해 주셨던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좋은 원우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회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원우회장=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코리아(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수석부회장= 고재섭 사단법인 미래인재교육진흥원 이사장 ◇부회장= 강신학 삼례농협 조합장, 김경주 (유)해리콘크리트 대표, 김선례 사단법인 행복드림복지회 두리 E.N.G. 대표, 김왕중 임실군의회 의원, 선윤관 ㈜화신이앤비 대표이사, 정준수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 부회장(㈜대영토건 대표이사), 조남준 민주평통 군산시 협의회장, 한삼희 동부엔지니어링㈜ 부사장 ◇감사= 이금람 에스엠산업 부사장, 성장현 성장하는 법률사무소 변호사 ◇사무총장= 오준영 전북 교원단체 총연합회장 ◇사무국장=이한호 유한회사 대동산업 대표이사 ◇재무국장= 문훤 훤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 사람들
  • 박현우
  • 2024.04.24 17:28

"건강하게 삽시다"⋯리더스 아카데미 5강 진양호 한국외식산업 미래연구원 이사장

"건강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돈이 있고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어도 다 소용없습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사람이 됩시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를 대상으로 '인생 성공 터닝 포인트'에 대해 강연한 진양호 사단법인 한국외식산업 미래연구원 이사장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건강하고 사람이 건강해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진양호 이사장은 정신분석학자 프리츠 펄스의 말을 인용해 건강한 사람에 대해 정의했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사람은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 자기 삶을 책임 지는 사람,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 세계를 보고 자기를 보는 사람이다. 진 이사장은 "매일매일 자기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면 좋겠다. 내가 오늘 어디를 갔지, 어떤 사람을 만났지, 무엇을 했지, 무엇을 하려고 했지, 무엇을 잊어버렸지, 이 질문을 계속 물어보면 기필코 성공한다"고 했다. 일기를 쓰듯 하루가 끝나면 하루를 돌아보고 짚어보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의미다. 그가 말하는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 나를 살펴보는 사람이 남을 살펴볼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여기에 '만'이 들어간 '네 가지만' 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진 이사장은 "교만은 사람을 가장 잘못되게 만들고 자만은 실수하게 만든다. 그래서 어딜 가도 뒤가 '만'으로 끝나는 네 가지만 하지 말라고 당부하곤 한다. 바로 교만, 자만, 오만, 거만이다. 이것만 챙겨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강연 내내 사람이 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행복이 소유에 있는 줄 알고 돈만 많으면 행복한 줄 아는 것은 착각이라고 전했다. 행복은 소유가 아닌 존재에 있고 생활환경·여건에 달려 있지 않고 그 사람이 행동과 말하면서 살아온 삶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를 강조했다. 한국외식산업 미래연구원 이사장답게 건강과 음식·테이블 매너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끝으로 진 이사장은 "사람에게는 저마다 향기가 있다. 그 사람이 뿌리는 향수 냄새,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과 말에서 풍기는 향기를 말한다. 어떤 향기를 지닐 것인지 고민해 보면 좋겠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4.24 17:28

"받은 만큼 나누세요"⋯리더스 아카데미 4강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오늘 제 강의가 끝나면 그동안 서운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나누세요. 항상 사랑은 받은 만큼 나눠 줘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용서와 화해'를 주제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원우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료법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사장)은 "강의를 기점으로 가까이 있는 사랑하는 사람부터 용서하고 화해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가장 많이 화를 내는 대상은 부모·자녀·친한 사람(친구·친척) 등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줬다. 놀랍게도 우리가 상처를 가장 많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가까운 사람이라는 말이다. 김 회장은 한 시간 동안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용서와 화해를 해야 하는 이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회장은 "제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형님과 형수님이 저를 가르쳐 주셨다. 5남매인데 지금은 다 잘 됐다. 어렵게 살아왔던 만큼 가족뿐만 아니라 사촌·조카·친구·이웃까지 다 챙긴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고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서와 화해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부연했다. 실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용서와 화해는 우울증을 사라지게 하고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킨다. 정신 건강·면역 기능 향상과 심혈관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결국 용서와 화해는 나를 위한 것이고 의미가 확장되면 모두를 위한 것이다"면서 "용서와 화해는 쉽지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하면 된다. 가족부터 시작해서 이웃·친구로 점점 확장해 나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잘 생각해 보면 좋겠다. 가족에게, 이웃에게, 친구에게 잘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잘 지키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제라도 미움·시기·질투·증오를 털어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 회장의 강연에 감명받은 원우들과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 깜짝 방문한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큰 박수를 보냈다. 김제 출신인 김 회장은 익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지난 2014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료봉사단장, 2023년부터 제31대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4.17 20:16

퍼팅 성공 노하우는⋯리더스 아카데미 11기 3강 허창용 프로

"힘이 좋고 멀리 치는 프로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퍼팅'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프로와 비교해 몸무게가 적었던 저는 신체 핸디캡을 가지고도 퍼팅으로 그림 그리는 프로가 됐습니다." 허창용 프로골퍼가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본인만의 퍼팅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허 프로는 지난 9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1학기 3강에서 '퍼팅과 함께 싱글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날 "눈에 보이는 홀컵은 가짜다. 우리의 눈이 홀컵을 바라보게 되면 홀컵까지의 거리는 인지할 수 있지만 홀컵까지 가면서 생기는 오류는 놓치게 된다.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퍼팅 전 일단 그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그린은 잔디 생장을 위해 배수가 잘 돼야 하는 특성이 있다. 배수가 잘 되려면 경사를 줘야 하기 때문에 모든 그린에는 어느 정도의 경사가 존재한다는 게 허 프로의 말이다. 허 프로는 "사람은 감각이라는 대단한 것을 가지고 있다. 목표물을 두고 좌우로 움직여 보면 목표물이 더 높아 보이는 위치가 있다. 그것을 기준으로 오르막·내리막·평지를 파악할 수 있다. '3에 15'라는 공식만 잊지 않으면 퍼팅의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허 프로가 말하는 '3에 15' 공식은 백스윙을 15㎝ 크기로 하면 오르막에서는 2.5m, 내리막에서는 4.5m, 평지에서는 3m 나간다는 의미다. 오르막은 공이 굴러가기 힘들어 0.5m 덜 굴러가고, 내리막은 공이 쉽게 굴러갈 수 있어 1.5m 더 굴러간다는 것이다. '3에 15' 공식을 활용해 더하고 빼면 퍼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퍼팅을 성공시키는 데는 거리감·방향이 중요하다. 방향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조준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리감을 익혀야 한다. 사람의 큰 보폭이 1m라고 생각하고 '3에 15' 공식에 맞춰 거리감을 계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허 프로는 '3에 15' 공식에 더해 백스윙·팔로우 스윙을 1대1로 치라고 주문했다. 허 프로는 "과거에는 팔로우 스윙을 길게 하라고 했지만 지금은 백스윙 크기는 변하되 팔로우 스윙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마추어의 경우 어느 정도 차이를 줘야 하는지 계산·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스윙·팔로우 스윙을 1대1(1:1)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이날 골프 강연은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30여 분간 평소 골프를 치면서 가지고 있었던 의문을 푸는 Q&A(질문·답변)가 진행될 정도였다. 한편 이날 강의 이후 진행된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 간 임시 정기총회에서는 11기 원우회장에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최재춘 원우회장은 "리더스 아카데미 10기까지 원우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저희 11기도 좋은 원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족하지만 원우님들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더 좋은 원우회가 될 수 있다. 저 역시도 열심히 노력해 원우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4.10 17:44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1학기 1강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

"역사는 과거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표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후백제를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는 이유죠." 지난 26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1학기 1강에 강사로 나선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호남콘텐츠연구원장·전 후백제학회장)는 "역사는 미래의 거울로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거울에 비춰 보면 알 수 있다"며 "역사는 정확하게 사실이 있어야 한다.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정확한 사료·유물·유적이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초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이 새로 지정되는 데 일조한 송 전 교수는 이날 '후백제 역사, 다시 일으키자'를 주제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원우들과 마주했다. 송 전 교수는 "그동안 후백제를 엽신 여겨 왔다. 역사학자들이 그렇게 기록해 놨고 우리는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면서 "드라마·영화에서 보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본을 쓰고 연출을 해 역사에 있는 사실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백제 역사는 삼국사기·삼국유사 기록 외에는 전무하지만 이마저도 삼국사기는 근거 없는 후백제사라고 설명했다. '삼국사기'를 펴낸 김부식이라는 사람은 사관이 아닌 신하로 '삼국사기'를 남겼다는 게 송 전 교수의 설명이다. 송 전 교수는 "김부식이 펴낸 '삼국사기'는 사실이 아니다. 김부식은 당시 자기가 신하로서 임금에게 이야기를 올렸다고 했다. '삼국사기'를 사관이 아닌 신하로서 집필했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견훤을 왕국의 국왕이 아니라 역사 속 인물 한 명으로 평가해서 글을 써 놓았다"고 했다. '삼국사기' 열전 견훤전은 사실과 허구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교묘하게 편집돼 있어 마치 사실과 허구가 뒤섞여 있는 역사소설 같다는 것이다. 사실은 역사지만 허구는 소설이기 때문에 진정한 역사는 소설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송 전 교수는 이렇게 여러 근거를 토대로 그동안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던 삼국사기 속 후백제 역사의 진실을 바로잡았다. 이제라도 우리의 머릿속에 있던 후백제 역사를 바로잡고 자랑스러운 호남의 역사인 후백제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전 교수는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 조선 왕조의 본향이다. 한 도시가 왕도에서 왕조 본향으로 이어진 것은 국내에서 전주뿐이다. 후백제 건국 이후 천 년간 한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은 전주에 있었다"면서 "뿐만 아니라 후백제는 미륵신앙을 호남정신사상으로 뿌리내리게 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확실하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3.27 17:23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개강

"미래를 준비하는 진정한 리더입니다." 전북지역 각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문가의 리더십 함양과 소통을 위해 전북일보사가 운영하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개강식이 19일 오후 6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개강식에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과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등 전북일보사 임직원과 고영호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교수, 송현만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장, 이원영 총동문회 사무총장, 11기 신입 원우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강식은 올해 리더스 아카데미에 입학한 11기 원우들의 소개로 시작됐다. 원우들은 앞으로 1년간 함께 동고동락할 원우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소개를 전하며 저마다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가 문을 연 지 10년이 넘었다. 이제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 것"이라며 "1년간 열심히 참여하셔서 유익한 경험을 갖고 돈독한 교우 관계를 만들어 가길 바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여러분들을 전북일보의 한 식구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송현만 총동문회장은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매년 내로라하는 원우들이 수강하고 있다. 원우들뿐만 아니라 강사진도 매년 갈수록 더 훌륭하다. 꼭 빠지지 않고 열심히 듣고 잘 마쳐 1년 뒤에는 동문회에서 함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인사말·축사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이어질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이 소개됐다. 올해는 여수 1박 2일 MT를 통해 원우 간 돈독한 우정을 다진 뒤 각계각층 다양한 전문가들의 전통과 품격 있는 강의가 이어진다. 지난 2014년 출범해 올해로 11기째를 맞이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90분간 특강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한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3.19 19:29

"인적 교류의 장 만들 것"⋯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신년 하례회

출범한 지 11년이 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가 전체 기수 원우들이 참석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2024 신년 하례회가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신년 하례회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송현만 총동문회장, 역대 기수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은 기수를 불문하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덕담과 안부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은 이혜령(전주서곡중 1학년)·윤환(익산남성중 2학년)·김민우(군산상일고 1학년)·양한음(전주동암고 1학년)·한예지(익산이리남성여자고 2학년) 학생(학년 순)에게 돌아갔다. 윤석정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리더스 아카데미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다.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우리 원우 모두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자부심 잊지 않고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신년 하례회의 의미를 더했다. 송현만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송 회장은 "세월이 흘러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가 출범한 지 10년이 넘었다.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동문들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면서 총동문회를 인적 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 출신인 김관영 지사, 우범기 시장, 유희태 군수 등이 자리해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기 원우인 김관영 지사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신년 하례회에 자리할 수 있어서 반갑다. 여기 있는 모든 원우가 전북을 이끌고 있는 리더라고 생각한다. 올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의 신년 하례회를 축하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위해 케익을 커팅하며 신년 하례회를 마무리했다. 1부 신년 하례회에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정기총회에서는 그간의 의미 있는 활동을 살펴보고 신년 계획·예산안을 심의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2.22 19:06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수료식 성황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수료식이 20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원우·가족 등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전북일보사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리더스 아카데미 원장과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고영호 전북자치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박성학 원우회장, 10기 원우회 집행부·원우 등이 참석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사업단·집행부·원우 등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동고동락하며 리더스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원우들 간 서로 축하하며 격려와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 원우인 서거석 교육감도 자리해 후배 원우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과정 이수증서 수여와 한 해 동안 우수한 학업 태도를 보인 우수 원우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대상(전북일보 회장상)에는 박성학 원우회장, 최우수상(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상)에는 강봉구·김인수 원우, 우수상에는 강하나·이은영·이영문 원우가 이름을 올렸다. 한 해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전 과정에 출석한 원우에게 주는 학습우수상은 강정희 원우에게 돌아갔다. 공로상은 김민숙·김삼기·김송규·박병수·송은미·양봉식·이승용·이준호·이지원·이해숙·전수현 원우가, 총동창회상은 엄민영 원우가 받았다. 서창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의 과정을 잘 이수하셔서 명예로운 학위를 취득하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프로그램이 원우분들께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까 조바심을 두고 있었는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기를 바란다"면서 "전북일보의 한 가족이 된 것과 마찬가지다. 한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성학 원우회장은 "원우들 덕분에 참으로 특별한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우리의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과정은 오늘로 마무리가 되지만 우리는 새롭게 '동창회'라는 이름으로 관계를 이어가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해 왔던 소중한 지난해를 기억하고 가슴에 새기면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2.20 22:02

"더욱더 단단한 관계 되길"...리더스 아카데미 송년의 밤 개최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9일 전주 로니관광호텔에서 열렸다. 10기 원우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장인숙 메조소프라노·김성민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의 특송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1년 간의 추억을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10기 원우인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가 '도전경성 그리고 백년대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 올해 전북에 있었던 일과 그동안의 노력·성과·계획 등에 대해 강연했다.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전북일보 부사장)은 "'송년의 밤' 행사를 기점으로 묵은 해를 보내고 내년에 더 큰 것을 이루고 기약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스타트 선에 있다. 서로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져 신뢰가 더욱 더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학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원우회장은 "지난 봄에 시작해 사계절 보내면서 잘 지도해 주시고 리더해 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고 조직·단체에서 활동했지만 리더스 아카데미 만큼 완벽한 조합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올 한 해 어려움을 훌훌 털어버리자는 의미로 만든 자리인 만큼 1년 동안 아쉽고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하면 넓은 아량으로 털어주시길 바란다. 한 해 동안 함께 해서 나름대로 뿌듯하고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2.20 18:03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12강 정연주 전 KBS 사장

"1970년 동아일보에서 저널리스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평생토록 제 가슴속 한가운데 있었던 것은 '언론'이었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마지막 강의 12강이 지난 12일 전주 백리향에서 열린 가운데 정연주 전 KBS 사장이 강연자로 나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날 정연주 전 사장은 '한국 언론과 나의 삶'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동아일보에 입사했을 때부터 KBS 사장을 거쳐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으로 지냈을 때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 전 사장은 "1973년 10월 시위가 벌어졌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는 모든 언론이 침묵 속에 있었다. 농성장 입구에서 이런 문구를 봤다. '개와 기자 접근 금지', 현장에서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날 정 전 사장이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것은 언론의 기능이다. 그는 "이렇게 평생 저널리스트로 살아오면서 언론의 원칙을 배웠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전달하는 것과 갑질 권력을 비판하는 것, 그것이 언론의 기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금 한국 언론의 현실을 꼬집었다. 마약 이슈 등을 앞세워 정작 중요한 이슈, 시민들이 알아야 하는 이슈는 보도되지 않는다며 현실을 비판했다. 정 전 사장은 "요새는 아주 교묘하게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지 않는다. 배우 이선균의 마약 이슈가 정말 많이 나오고 정작 중요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에서 언론이 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사실 권력은 감시·비판하는 사람이 없다면 부패하게 돼 있다. 그게 권력의 속성이다. 끊임없이 감시·비판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기자고 언론이다"면서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했다. 정 전 사장은 경주 출신으로 6년간 KBS 사장을 지내고 제9대 건양대학교 총장,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1996년 언론 3단체(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통일언론상, 200년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 칼럼상 등을 받았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2.13 18:30

리더스 아카데미 9기 원우회장 이취임식 "끈끈한 우정, 계속 이어갈 것"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가 2·3대 회장의 이취임식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나누면서 우정을 다졌다. 지난 9일 전주 신시가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9기 원우회 황석규 초대 회장, 임석주 2대 회장, 신임 송각호 3대 회장과 고영호 리더스 아카데미 자문교수 및 김영곤 리더스 아카데미 사업단장 등이 참석해 임석주 전임 회장과 송각호 신임 회장의 이취임을 축하했다. 임 전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1년이 참 빠른 것 같다. 엊그제 취임한 것 같은데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벌써 송각호 회장님께 넘겨야 하는 때가 왔다. 원우회장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아껴 주고 성원해 준 원우님들께 감사하다"며 "리더스 아카데미 9기 원우회가 계속해서 한 단계씩 도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삶을 동고동락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생긴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원우회는 지난 1년간 리더스 아카데미 제9기 원우회를 이끌어 준 임 전임 회장에게 9기 모든 원우의 이름이 담긴 감사패와 꽃다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 신임 회장은 "그동안 원우회를 이끌어 주신 1·2대 회장님들이 너무 잘해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같이 수업을 듣고, 교류도 하고, 각자 모임도 가지면서 9기가 끈끈해졌다"면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우정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 우리 원우님들이 많이 도와 주시리라 믿고 한 번 열심히 원우회를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2.10 16:04

리더스 아카데미 2학기 10강 안기현 반도체전문가

"반도체 시장은 죽지 않고 계속 성장합니다. 아직은 반도체를 대체할 만한 물질·물건이 없습니다. 생긴다고 한들 많아질 뿐이지, 대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10강이 지난 28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반도체 전문가로 불리는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가 강연자로 나서 '반도체 산업과 패권경쟁'을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역할에 대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안 전무는 "반도체와 수출의 경쟁력은 결국 '생산력'이다. 좋은 제품을 누가 얼마나 좋은 품질로, 얼마나 저렴한 가격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는 '패권경쟁'이 아닌 '패권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큼 반도체 산업이 발달하면 할수록 어딘가는 쓰러지게 된다는 게 안 전무의 설명이다. 한국 역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문제는 수도권도 수도권 나름대로 반도체 산업 인재를 육성하곤 하지만 생산력이 뛰어난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경쟁에 뛰어들면서 지방은 더욱더 무너지고 있다. 안 전무 역시 "지방에서의 반도체 산업이 없어지니 수도권으로 올라가면서 지방 인력도 다 빠지고 있다. 지방이 발전해야 하지 않나. 지금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고 전망 있는 산업이 바로 반도체 산업이다. 수도권 위주로 확장되면서 지방정부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현 상황에 대한 칭찬도 전했다. 반도체 종류가 크게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로 나뉘는데 제조공정이 다른 탓에 두 가지 반도체를 모두 만드는 곳은 전 세계에서 삼성밖에 없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이 확장되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시장 상황을 앞으로 4년 뒤까지 본다고 하면 올해가 가장 안 좋다. 그렇지만 앞으로 4년은 계속 좋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방에서 반도체 산업이 성공할 방법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안 전무는 "반도체 산업이 활성화된 수도권으로 인력을 보내야 한다. 지금은 수도권이 활성화돼 있지만 정말 미래에는 지방에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재를 양성해서 수도권으로 보낸다면 나중에는 결국 산업·사람·기업이 지방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조언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1.29 17:55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7강 구건서 공인노무사

"사회공헌 일환으로 기부 많이 하고 봉사활동 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입니다. 첫 번째 문제는 같이 생활하는 사람, 노동자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7강이 지난 7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 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렸다. 노동법 전문가로 불리는 구건서 공인노무사가 강연자로 나서 '노동의 미래, 노동법에서 읽어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구건서 공인노무사는 노동법의 개념·경영자가 지켜야 하는 의무 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경영자의 권리, 노동자의 의무보다는 경영자의 의무, 노동자의 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구 공인노무사는 "노동법이 보호하는 주체는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 하는 사람이 아닌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 '노동자'에 맞춰져 있다. 임원 정도 되면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노동법으로 보호되지도 않는다"면서 "돈 많이 준다고 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아니다. 돈을 줘도 공정하게 줘야 하고 생활을 존중해 주고 지켜줘야 노동자도 일을 하는 법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노동자가 한 기업에 입사한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하지만 경영자가 노동자를 지켜주지 않으면 기업은 추락하고 말 것이라는 게 구 공인노무사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공정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 갈 주체는 청년인 만큼 공정성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노동법뿐만 아니라 임금체계도 이전 사고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지금 경영자는 중장년층이 많기 때문에 청년층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해서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공정하게 줬을 때 열심히 일하는 시대가 왔기에 공정성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의미다. 구 공인노무사는 "노동법은 최저기준이다. 반드시 지킨다고 생각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다. 법은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기업은 망하게 될 것이다"면서 "최근 큰 흐름은 '행복 경영'이다. 노동자를 행복하게 만들면 기업의 성과도 높아진다. 노동자 역시 자기 자신을 이 기업을 성장하게 만들 수 있는 동력·주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모두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1.08 17:24

가을 날씨 속 즐거운 라운딩...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 골프대회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 골프대회가 지난달 31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개최됐다. 이날 골프대회는 현재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리더스 아카데미 10기뿐만 아니라 1기부터 10기까지 기수를 불문하고 원우 80여 명을 총 20팀으로 구성해 대회를 진행했다. 모든 기수가 한 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행사로 꾸며졌다. 가을 날씨 속 군데군데 단풍이 물들어 장관을 이루면서도 끝도 안 보이게 넓은 그린 위에서 라운딩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시작하자마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송현만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장은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창회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전북일보배 2023 전북출신 KPGA 프로 및 아마추어 프로암대회와 더불어 총동창회 골프대회를 함께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봄, 너무 뜨겁지 않은 여름에 따로 총동창회 골프대회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총동창회 골프대회도 하고, 프로암대회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했으면 한다"고 덧붙여 총동창회 원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라운딩이 끝난 뒤 행운권 추첨, 저녁 만찬 등 마무리 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졌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쉽지 않은 탓에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골프대회에도 지치는 줄 모르고 밤 늦게까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백성일 리더스 아카데미 원장은 "평소 만나 뵙기도 어려운 분들까지 모두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시고 골프대회에 참가해 주셔서 정말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총동창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1기에서 10기까지 모든 원우가 계속해서 참석하리라 믿는다"면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기쁨을 모두모두 함께 나누고 추억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3.11.01 17:20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