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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성공 노하우는⋯리더스 아카데미 11기 3강 허창용 프로

허창용 KPGA 프로의 '퍼팅과 함께 싱글로'
'퍼팅' 성공 노하우 공유⋯고수 되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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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1학기 3강에서 허창용 프로가 '퍼팅과 함께 싱글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힘이 좋고 멀리 치는 프로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퍼팅'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프로와 비교해 몸무게가 적었던 저는 신체 핸디캡을 가지고도 퍼팅으로 그림 그리는 프로가 됐습니다."

허창용 프로골퍼가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본인만의 퍼팅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허 프로는 지난 9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제11기 1학기 3강에서 '퍼팅과 함께 싱글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날 "눈에 보이는 홀컵은 가짜다. 우리의 눈이 홀컵을 바라보게 되면 홀컵까지의 거리는 인지할 수 있지만 홀컵까지 가면서 생기는 오류는 놓치게 된다.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퍼팅 전 일단 그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프장 그린은 잔디 생장을 위해 배수가 잘 돼야 하는 특성이 있다. 배수가 잘 되려면 경사를 줘야 하기 때문에 모든 그린에는 어느 정도의 경사가 존재한다는 게 허 프로의 말이다.

허 프로는 "사람은 감각이라는 대단한 것을 가지고 있다. 목표물을 두고 좌우로 움직여 보면 목표물이 더 높아 보이는 위치가 있다. 그것을 기준으로 오르막·내리막·평지를 파악할 수 있다. '3에 15'라는 공식만 잊지 않으면 퍼팅의 고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허 프로가 말하는 '3에 15' 공식은 백스윙을 15㎝ 크기로 하면 오르막에서는 2.5m, 내리막에서는 4.5m, 평지에서는 3m 나간다는 의미다. 오르막은 공이 굴러가기 힘들어 0.5m 덜 굴러가고, 내리막은 공이 쉽게 굴러갈 수 있어 1.5m 더 굴러간다는 것이다. '3에 15' 공식을 활용해 더하고 빼면 퍼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퍼팅을 성공시키는 데는 거리감·방향이 중요하다. 방향은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조준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리감을 익혀야 한다. 사람의 큰 보폭이 1m라고 생각하고 '3에 15' 공식에 맞춰 거리감을 계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허 프로는 '3에 15' 공식에 더해 백스윙·팔로우 스윙을 1대1로 치라고 주문했다. 

허 프로는 "과거에는 팔로우 스윙을 길게 하라고 했지만 지금은 백스윙 크기는 변하되 팔로우 스윙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마추어의 경우 어느 정도 차이를 줘야 하는지 계산·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백스윙·팔로우 스윙을 1대1(1:1)로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이날 골프 강연은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강의가 끝난 뒤에도 30여 분간 평소 골프를 치면서 가지고 있었던 의문을 푸는 Q&A(질문·답변)가 진행될 정도였다.

한편 이날 강의 이후 진행된 리더스 아카데미 원우 간 임시 정기총회에서는 11기 원우회장에 최재춘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됐다.

최재춘 원우회장은 "리더스 아카데미 10기까지 원우회를 이끌어 오신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저희 11기도 좋은 원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족하지만 원우님들이 조금만 도와주시면 더 좋은 원우회가 될 수 있다. 저 역시도 열심히 노력해 원우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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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아카데미 #허창용 #KPGA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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