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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중국 경제발전 동력 푸동지구


"중국의 미래는 상하이(上海)에 있고, 상하이의 미래는 푸동(浦東)에 있다는 말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중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상하이 푸동지구를 시찰한 후 10일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초청 오찬 연설회에서 한 말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푸동지구를 포함한)상하이의 성공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푸동지구에 대한 부러움을 표했다.
노 대통령 보다 몇년 앞서 푸동지구를 들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천지가 개벽한 것 같다'라는 정도는 아니었더라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것 같았다.

노 대통령은 바쁜 방중(訪中) 일정중에서도 9일과 10일 이틀간에 걸쳐 푸동지구를 시찰했다. 10일의 푸동신구청사에 방문때는 푸동지구의 발전상을 청취한 후 푸동지구의 생산규모 및 외자유치 실적 등을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실 푸동지구는 노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상하이는 물론 중국 경제발전의 동력으로 자리매김되어 있다.
푸동지구는 지난 13여년 동안 연속 16%이상의 고속성장을 하면서 중국 개혁·개방 정책의 선봉에 서 있는 상하이의 경제발전을 선도해 왔다. 지난해말 기준 푸동 지역내 총생산은 150억불로 상하이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자계약액은 26억불로 25%, 수출입액은 136억불로 42%에 이르는 등 상하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3여년전 상하이 외곽의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졌던 것에 비춰보면 놀랄만한 변화다. 사업초기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게 사업을 추진하며, 푸동지구를 사천성 등 서부내륙지역 개발의 동력으로 삼으려는 중국 정부의 장기 전략이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정부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방향제시와 의지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그대로 보여줬다.

반면 지난 91년 푸동지구와 함께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의 돌파구라는 사명을 띠고 동시에 출발한 새만금지구는 아직도 사업추진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번 중국 방문기간 내내 자신의 동북아 구상을 역설했던 노 대통령이 푸동지구를 둘러보면서 새만금지구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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