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인터뷰] 마임축제의 최경식 운영위원장

 

"전주가 가진 전통적 자산인 한옥과 판소리·춤사위 등을 통해 우리 몸짓과 소품을 쓴 전통 창작마임극과 현대적인 마임을 모두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옥의 처마에서 이국적 향이 짙은 마임을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신비하고 즐겁다”는 한옥마을마임축제 최경식 운영위원장(38·소리전당 공연기획과장)은 "한국적인 테마가 있는 전통의 거리에서 마임예술가들이 종횡무진하며 펼칠 이색적인 공연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서양에서 출발한 장르지만 우리 것과 조화를 이룬다면 오히려 한국의 전통예술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

 

'권원태의 남사당줄타기'(12일 오후 6시 전주공예품전시관 놀이마당)와 '강정균·현대철·이찌로(일본)의 무대'(13일 오후 3시 교동다원), '이두성·유홍영·이태건의 무대'(13일 오후 8시 30분 다문찻집), '프랑스 마임극단 르노'(11일 오후 6시 전주공예품전시관 놀이마당) 등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꼭 봐야할 무대라고 소개한다.

 

그는 "올해는 가능성을 타진해 내년에 더 풍성해 질 것”이라며 "우선 예술장르인 마임을 시민들과 친숙하게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이 충분치 못해 올해 마임축제가 대폭 축소된 것도 사실. 특히 국내 최초로 열 계획이던 제1회 전국학생마임콘테스트를 미루게 된 것은 아쉬운 일이다. 마임축제의 예산규모는 4천만원 가량. 하지만 출연자들에게 교통비조차 제공하기 힘들 정도로 아껴야 할 판이어서 출연진과 스탭들 대부분 자원봉사를 결의했단다. 최 위원장은 "상당수의 마임 동지들이 전주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서겠다고 했다”며 지면을 통해 감사인사를 부탁했다.

 

최기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주‘전주 실외 인라인롤러경기장’ 시설 개선…60억 투입

영화·연극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 공모 시작

김제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파란불’

금융·증권미 증시 덮친 'AI 거품' 공포…한국·일본 증시에도 옮겨붙어

문화일반세대와 기록이 잇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