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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설 자금 압박" 53%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종업원 상여금, 물품매입 대금 등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직원들은 신용카드를 많이 써 급여 가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필요한 대부분의 도내 기업은 담보 여력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소액 지원의 경우 무담보·무보증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웅기 한국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은 13일 전북중소기업청에서 열린 도내 중소기업 설 소요자금 지원 대책회의에서 기업인으로서 설날을 맞는 자금 압박을 토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자료로 내놓은 설 소요자금 수급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도내 1백95개 업체중 53.4%가 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충분하다는 업체는 10.8%에 머물렀다.

 

자금부족 원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 41.9%, 판매대금 회수 지연 23.2%, 제조원가 상승 11.0% 순이었다.

 

업체당 소요자금은 평균 7천8백만원(소기업 3천만원, 중기업 2억1천4백만원)이고 이중 77.2% 6천만원은 확보됐으나 22.8% 1천8백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결제대금 축소·연기 27.1%, 판매대금 조기 회수 20.6%, 금융기관 차입 17.0%, 사채 조달 10.6% 등이었고 아직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업체도 17.0%를 차지했다.

 

금융기관 등 22개 기관·단체가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전북중소기업청 안병수 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요건 완화를 통한 신속한 운전자금 지원, 보증기관의 지역특성에 맞는 요건 완화 및 보증서 발급 확대,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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