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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부풀리기 설계 많다

 

전주시에서 발주한 각종 건설공사의 설계금액이 과다 계상되는 등 부풀리기 설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한 건설공사 64건에 대해 설계 사전심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5억9천2백만원이 과다 중복 계상됐다. 또한 지난 2002년에도 54건에 4억8천여만원이 과다 설계되는 등 2년간 1백18건, 10억7천여만원이 과다 계상돼 감액조치했다는 것.

 

실제 지난해 전주 롤러스케이트장 공사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 맨홀자재대 부가세가 중복 계상되고 오수정화조와 조경수목 식재 인건비가 과다 계상돼 1억8백만원을 감액했다.

 

전주 종합경기장 육상트랙 보수공사 역시 원반써클과 우레탄, 배수관 등 완성품을 사급자재로 분류해야 함에도 원가 계상시 제경비를 과다 반영한 것이 드러나 4천여만원을 삭감했다.

 

또한 종합경기장 벽면 페인트를 뿜칠로 계상해야 함에도 로울러칠로 설계함에 따라 9천8백여만원을 과다 계상했다.

 

전주 송천시립도서관 신축공사의 경우 도서관 부지조성과 진입도로 병행공사시 옹벽설치 및 부지토공의 사토가 발생되지 않아 1억6백만원을 감액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건설공사시 자재 및 인건비 공법 선정 등 제반 원가계산과정에서 중복 과다 반영하는 사례가 여전하다”며 "앞으로 사전심사를 더욱 강화해 예산낭비 요인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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