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이라크 수감자 학대 사건에 따른 논란이 확대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격분, 모든 관련 자료를 보겠다며 사진과 비디오 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고 드러지리포트가 한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10일 단독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부시 대통령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위기를심화할 수 있는 모든 관련 영상들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대통령은 TV 영상이처음 방송됐을 때 (관련 사실을) 모르고(blindsided)있었지만 더 이상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1일자 뉴요커지는 앞서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내 이라크인 수감자 한명이 벌겨벗겨진 채 개에게 위협받는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사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고 이 소식통은 주장했다.
백악관은 현재 이번 사안에 따른 추가 사진 공개와 의원들의 추가 폭로에 대비하고 있다. 존 워너 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날 국방부가 의원들에게 미공개 관련자료를 의회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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