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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조 야구상' 제정 추진

 

한국야구의 초석을 닦았던 진안 주천면 출신 고(故) 김영조선생(金永祚,1923-1981)의 업적을 기리는 '김영조 야구상'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관련기사 12면)

 

진안출신으로 일찍이 일본으로 건너가 야구를 배워 돌아온 뒤 전주대표팀으로 활약하고, 후배들을 기르며 야구를 전했던 김영조선생. '김영조야구상'은 오직 야구 외길만을 걸었던 고인의 야구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과 유족들이 뜻을 모아 만드는 상이다.

 

고인의 맏딸인 김양수 여사(59)가 지난달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賞 제정에 관한 협회의 협조를 부탁하고, 제자들 역시 기금마련 등 상제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방 이듬해부터 전주야구팀을 창단, 그해 가을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이끄는 등 49년 금융조합중앙회(농협전신) 전북지부에서 서울로 올라가지 전까지 지역 야구계의 씨앗을 뿌렸다.

 

선수와 지도자로 50년대와 60년대 한국야구계를 풍미했던 그는 지병인 당뇨병으로 1981년 3월 작고하기까지 1954년 국가대표를 시작으로 화려한 선수생활과 1971년에는 대표팀 감독으로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유독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던 그를 기억하는 전북지역의 원로 야구인들은 늦은 감이 있지만 상 제정 움직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모으고 있다.

 

이성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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