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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에드워즈 "진실한 대통령 회복돼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대테러 전쟁이외에는 모든 가치를 짓밟으면서 부정직한 방법으로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백악관에서 신뢰와 진실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고 민주당 대권주자인 존 케리 상원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주장했다.

 

11일자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케리 의원은 지난 9일 민주당 선거운동본부 전세기에서 가진 회견에서 미국의 중심적인 가치 중 하나가 진실인데 현 행정부는 이를 위반했다면서 "그들의 가치체계는 왜곡됐으며 진실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일 뉴욕 모금행사에서 일부 기업인들이 부시 대통령을 '싸구려청부업자' 등으로 비하한 것에 대해 "부시 대통령을 향해 (진실하지 않은 데 대한)분노가 표시된 것으로, 비록 선을 넘었지만 통제할 수 없었으며 그같은 분노와 좌절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와 에드워즈 의원은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에 반대하기 위해 상원으로 복귀할 것이라면서 자신들은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이뤄지는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지만, 각 주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때에정치적 목적으로 헌법을 갖고 장난을 치거나, 수정헌법을 개정해서는 안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케리의원은 또 예비선거할 때 당내 경쟁자였던 에드워즈 의원에 대해 대통령직을 수행할 준비가 안됐다고 공격한 뒤 막상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되자 지도자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나는 나 자신의 경험 수준을 에드워즈와 겨뤄봤고 마찬가지로 부시 대통령이나 딕 체니 부통령과도 겨뤄볼 것"이라며 "이는 에드워즈가 부시 대통령보다 자격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도자의 척도는 "인간적 성품, 가치관, 정치적 기술, 남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대의(大義)를 함께 할 사람을 데려올 능력"이라면서 이를 '강인성'이라고 불렀다.

 

케리의원은 최근 부시 대통령을 겨냥해 거짓말을 하고 직무를 게을리하며, 엔론사의 케네스 레이 사장을 마지못해 기소하는가 하면 가치관이 부족하고 심지어는 머리털 조차 나쁘다는 등 공격을 했었으나 앞으로는 이같은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회견내내 에드워즈 의원은 막 시작한 합동유세 때문인지 지쳐 보였으며 주로 케리의원을 향해 예의를 갖춘 채 그의 말이 끝날 때까지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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