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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보리 전량 수매키로

 

전북도는 시군 및 농협과 공동으로 약정 수매량을 초과해 남아도는 보리를 전량 수매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정 수매량에 묶여 올 풍작을 거두고도 판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리 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26일 현재 약정 수매계획량 3만4천1백90톤의 96.3%인 3만2천9백20톤을 수매했으며, 1백% 수매가 이루어질 경우 도내 순수 농가 잉여량은 5천7백33톤(14만3천가마/40㎏)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같은 도내 보리 잉여량 규모는 당초 추정치 1만1천톤보다 절반 가까이 준 것이다.

 

도가 시군별 수매 잔여량을 조사한 결과 김제 지역이 8만9천가마로 가장 많고, 익산과 군산이 각각 2만4천가마, 2만1천가마 등 전체 16만3천가마(6천5백톤)에 이른다. 그러나 이달말까지 수매가 이루어질 경우 김제와 익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 오히려 1천톤 정도의 수매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수매량이 부족한 지역의 반납 물량을 김제와 익산에 배정하고, 나머지 잉여량에 대해 전량 수매한다는 계획이다.

 

수매 방식은 도와 시군, 농협이 공동으로 일정액을 부담해 수매가와 시중가의 차액을 보전, 농협이 매입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도관계자는 말했다.

 

현재 보리의 시중 거래가격은 2만4천원∼2만5천원으로, 정부 수매가 3만원선보다 5천원이나 낮아 농가들의 피해가 많은 실정이다.

 

도는 시군을 통해 농가별 잉여량 조사에 들어갔으며, 정확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매수가격과 물량을 책정할 방침이다.

 

올 도내 보리 생산면적은 전년도 9천7백㏊에서 8천9백㏊로 감소했지만, 전년도부터 생산면적에서 생산량으로 수매제도가 바뀐 데다 올 보리 풍작으로 농가들이 보리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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