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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산 벼 부족... 농협 조곡확보 비상

 

2003년산 일반 벼 물량이 크게 부족, 농협비축분 입찰에 전국 민간업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낙찰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도내 지역농협이 조곡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농협비축분 일반 벼 공매결과, 3차례에 걸쳐 총 1백56만5천9백11가마(40kg들이)가 방출된 가운데 지역농협 낙찰물량은 58만9천가마로 37.6%에 그친 반면 민간사업자는 97만6천9백11가마(62.4%)를 낙찰받았다.

 

특히 이달초 실시된 3차 입찰에선 공매물량 21만가마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전체 물량의 74.6%인 15만6천7백가마를 낙찰받았고 농협 확보물량은 5만3천3백가마(25.4%)에 불과했다.

 

이는 도내 농협비축 일반 벼 미질이 우수한데다 경기 충북 강원 등지의 비축물량이 없어 수도권과 영남지역 등 전국의 민간사업자들이 도내 벼 공매에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

 

이에 농협보유 일반벼의 최고 낙찰가격도 1차 5만7천2백70원, 2차 5만7천5백66원에서 3차때는 6만2천20원으로 8%이상 올랐다.

 

따라서 도내 지역농협들은 쌀 판매업체와의 계약물량을 조달하기 위해 부득이 고가에 응찰할 수 밖에 없어 출혈 경쟁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일부 민간사업자의 경우 2003년산 신곡과 구곡을 섞어 팔기때문에 고가에 응찰할 수 있지만 농협은 그렇지 못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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