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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한 상식을 초월한 국내외 투자제안.. 우려의 목소리

 

새만금 간척지구에 대한 일반의 상식을 초월한 잇따른 국내외 대규모 투자 제안이 전북도측에 전달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실현성이 의심되는 대형 프로젝트 제안에 대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의 반영이라고 환영하는 측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 새만금사업을 희화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있기도 하다.

 

새만금 풍력단지에 3천억원 투자 의향을 제시했던(본보 29일자 보도) 일본의 다이코회사 한국지사장이이 29일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이번에는 30조원대 투자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전북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관계자는 일본의 다이코사가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규슈전력의 출자회사이며, 한국지사장 역시 일본 관련 전문 에이전트에 확인한 결과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현욱도지사는 3천억원 투자 의향과 지원 약속을 교환하는 양식의 투자의향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사인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회사가 오래전부터 여러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을 뿐 아직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불신으로 추정된다.

 

30조원을 투자할 수 있다는 일본회사 대리인의 말이 실제 현실화 될 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거품'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새만금사업 관련 '믿거나 말거나'식의 투자계획이나 투자제안서는 이전에도 많았다. 지난해 11월 한중 경제포럼차 도내를 찾은 중국 국책연구원 관계자가 새만금땅 1천만평의 활용 의지와 함께 새만금과 중국을 교량으로 연결시키자는 제안도 그 하나다.

 

또 올 초에는 삼베유통업을 하는 한 실업인이 전북도를 찾아 삼베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최대 3천만평까지 임대해줄 것을 건의한 적도 있었다.

 

미생물과 삼베를 결합해 천연직물로 된 첨단 소재를 만들 수 있고, 그 첨단소재는 레이타에 포착되지 않는 신소재를 비롯 방탄조끼·벤츠의 탄력 신소재·습해 방지 직물·건축자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배경도 설명했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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