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에 12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가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4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이날 개장 직후 오름세를 타다가 배럴당 43센트(1%)가 오른 42달러를 기록한 뒤 약간 밀려 41.95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날 장 중에 1988년 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인 배럴당 41.70달러를 기록한 뒤 41.5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었다.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장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8센트가 오른 44.98달러를 기록,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5.04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이라크의 석유 수출이 4일째 평소의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이라크 테러단체가 남부 석유 파이프라인을 폭파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허리케인 발생에 따른 멕시코만의 석유생산 일부 중단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증산능력에 관한 의구심 대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점 등도 유가 강세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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